- 정부 산업화 정책, 미국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 등 수요 증가 요인 존재 -
- 100% 수입 의존, 한국산 인지도를 활용한 마케팅 기회 존재 -

□ 시장 개요

  ㅇ 연마용 기계에 부착해 사용하는 그라인드 휠은 다양한 산업현장에서 가장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공구류 중 하나임.
 

  ㅇ KOTRA 카르툼 무역관이 만난 수단 엔지니어링협회(Chamber of Engineering Industries) Elhag 회장에 따르면 "수단 제조업의 경우 자동화 정도가 미흡하고, 대부분 산업이 수공업에 의존하다 보니 그라인드 휠 등의 공구류 수요가 높다. 정부 정책, 미국의 경제제재 해제 가능성 등으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다"라고 전함.
 

  ㅇ 공구류 전문 판매상인 Albaseer사 Ahmed 대표도 "중국산의 점유율이 앞도적이고 저렴하지만 품질면에서는 독일과 인도 제품을 높게 평가한다. 아직까지 한국산은 시장에서 찾아보기 어렵지만 타 제품 사례에서 한국산 제품의 인지도가 높은 점을 볼 때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
    - 실제 수단 시장에서 한국산 자동차, 가전제품의 시장점유율은 60%대로, 한국산 제품의 우수성이 대부분 바이어에게 자연스럽게 인식돼 있음. 최근 젊은층 사이에서는 한류 동호회가 결성되는 등 한국제품, 한국에 대해 호의적인 인식이 지속 확산되는 추세임.
    - 그러면서 해당 바이어는 한국 기업이 유연한 대금지불 조건 제시, 관련 교육훈련 제공, A/S, 판매 인센티브 등에서 적절한 조건을 제시해 준다면 시장에 효과적으로 진입할 수 있을 것이라는 의견 표명

수단 내 판매 중인 그라인드 휠 사진

자료원: KOTRA 카르툼 무역관 직접 촬영

□ 시장 규모 및 동향

  ㅇ 바이어들에게 확인한 바에 따르면 수단에서 판매되는 그라인드 휠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음.
    - 수단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그라인드 휠류(HS Code 6804)의 2016년 수입액은 총 1000만 달러 정도로, 전년도 감소세를 기록한 이후 반등한 상태. 향후에도 수단 건설 및 인프라 확대 추세에 맞춰 수요 증가 가능성이 높을 전망

수단의 그라인드 휠류 연간 수입규모
                                                                                                                                                      (단위: 백만 달러)

구분(HS Code)	2014년	2015년	2016년
밀스톤, 그라인드 휠 등(6804)	13	8	10

자료원: 수단 통계청(Central Bureau of Statistics)

  ㅇ 2016년 기준 수단 수입시장 점유율 1위는 중국이 70% 이상을 차지하고, 기타 UAE, 터키, 인도, 이집트, 독일 제품이 그 뒤를 잇고 있음.
    - 한국산 제품은 2014년 4만 달러 정도의 수출 기록을 갖고 있으나 이후 2015~2016년 수출 실적이 없는 상태임.

수단 그라인드 휠 국별 수입 상위 10개국
                                                                                                                                             (단위: 백만 달러)

국가명	2014년	2015년	2016년
아랍에미리트	0.353	0.783	0.749
중앙아프리카공화국	0.12	0	0
중국	11.65	5.408	7.265
독일	0.203	0.245	0.075
이집트	0.063	0.223	0.23
인도	0.335	0.435	0.388
한국	0.042	0	0
파키스탄	0.613	0	0
사우디아라비아	0.27	0.026	0.035
터키	0.053	0.04	0.048

자료원: 수단 중앙 통계청(Central Bureau of Statistics)

  ㅇ 그라인드 휠류의 대수단 시장 진출의 긍정적 요인을 들면 아래와 같음.
    - 그동안 원유 수출에 의존해온 수단 정부는 최근 유가하락에 따른 수출, 투자 감소 분 만회를 위해 건설, 인프라 투자를 장려, 관련 투자인센티브 확대 및 규제 완화 추진 중
    - 원유 수출에 이은 수단의 2대 수출품은 금, 은, 철광석, 크롬, 망간 같은 광물자원들로 광산업 분야에서 관련 수요 증가세
    - 2017년 10월 12일로 예정된 미국의 수단에 대한 경제제재 해제 결정 시 수단 대상 무역투자 급증 가능성. 특히 터키 등 외국기업이 건설·광물 분야에 보이는 투자 관심이 현실화될 수 있음.

  ㅇ 반면, 아래와 같은 요인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 중
    - 그라인드 휠은 경기에 민감한 제품으로 최근 저유가에 따른 수단 경기 침체가 수입 수요 하락 요인으로 작용 중
    - 수출 감소에 따른 달러대비 수단파운드(SDG) 약세, 이에 따른 수입 지연, 물가 상승으로 수단 내 구매력 감소, 수입 감소 악순환 지속

□ 주요 수요처, 경쟁 및 가격 동향

  ㅇ 주요 수요처는 건설, 각종 장비 및 공구류 수입, 판매상들로 그라인드 휠의 최종 수요처는 건설, 생산현장의 숙련공 중심 기술, 노동자들임.
    - 수입상들은 제품 특성상 내구성이 중요하지만 가격면에서도 경쟁력이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신뢰할 수 있는 제조사와 협력을 희망

  ㅇ 시장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것은 중국산 제품임. 주요 브랜드는 Dronco, Unica, Jashli Flap Disc 등임.
    - 이외 Bosch, Flexovit Pro, Cora 등이 시장에서 선호되는 제품들임.
    - 앞서 살펴본 바와 같이 최근 2년간 한국산 제품 수입은 없었지만 시장에서 한국산에 대한 품질 인지도는 여전히 높은 편임.
    - 현재로서는 중국 제품의 시장 지배력이 높지만 품질에 대한 불만이 여전히 불거지고 있으며, 수단 정부의 제조업 장려 노력으로 산업현장에서 연마기계, 그라인드 휠류의 품질 향상에 대한 수요도 커지는 상태임.

수단 내 그라인드 휠 판매 가격

제조사	소형(달러)	대형(달러)	원산지
Dronco	0.75~1.25	2.00~3.25	중국
Unica
Jashli Flap Disc
Bosch	2.0~2.25	3.25~4.50	독일
Cora
Flexovit Pro			이탈리아

자료원: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체 조사

□ 수입 관련 제도

  ㅇ 그라인드 휠을 수입하기 위해서는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를 받은 수입상이어야 하며, 수단 표준협회(Sudanese Standards and Metrology Organization)에 취급 제품을 등록해야 함.

  ㅇ 제품 수입에 대한 별다른 규제는 없지만 관세가 40%로 높은 편이고, 이외 판매를 위해 수입자가 부담해야 하는 세금 내역은 아래와 같음.
 

그라인드 휠류 판매 시 부과 세금

HS Code	관세	VAT	개발세	영업수익세
6804	40%	17%	13%	3%

자료원: 수단 관세청(Sudan Custom Authority Statistics)

□ 시사점

  ㅇ 원유 수출에 의존해온 수단 경제가 2011년 남수단 분리독립, 저유가로 어려움을 겪음에 따라 수단 정부는 광산업, 제조업 육성을 목표로 제시한 상태. 해당 정책이 효과를 거둔다면 산업재, 공구류 수요 증가 요인으로 이어질 것
    - 특히 10월에 미국의 대수단 경제제재가 해제될 경우 무역 급증 예상. 이 경우 자동차, 가전, 한류 등으로 높아진 한국 브랜드 인지도를 적절히 활용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면 공구류에서도 대수단 시장 확대 가능성이 높음.

  ㅇ 수단은 그라인드 휠 뿐 아니라 대부분 산업재를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무역업이 성하고 수출입을 위해서는 정부 승인을 득해야 하는바, KOTRA 카르툼 무역관 등을 활용해 적절한 수입 전문 에이전트를 발굴하는 것이 중요
    - 개도국 기업 특성상 에이전트에 대한 대금지급, 교육훈련, 인센티브 등에서 유연성을 발휘하고, 한국 내 관련 전시회 등을 활용해 바이어를 초청, 공장을 견학시키는 방안 등도 유용한 마케팅 수단이 될 수 있음.

자료원: 수단 통계청, 수단 엔지니어링협회(Chamber of Engineering Industries), 현지 바이어 직접 인터뷰, KOTRA 카르툼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