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산음료보다는 건강음료 선호 -

- 정부의 특별소비세 부과 언급에 관련 업계 긴장 -

 

□ 베트남 청량음료 시장동향

 

  ㅇ 청량음료 소비량은 증가세, 성장률은 둔화 추세임.

    - 2012~2016년도 베트남 청량음료 소비는 꾸준히 증가했음.

    - 그러나 2016년 청량음료 시장 성장률은 8%로 2014년(21%), 2015년(10.2%)과 비교해 성장률이 급격히 감소함.

 

  ㅇ 베트남 소비자들의 식품 안전에 대한 경각심 증가가 청량음료 소비 감소를 이끎.  

    - 성장률 둔화의 주 원인은 계속된 식품안전성 논란 때문임. 2016년 Coca Cola Beverage Vietnam이 무허가로 영양 보조식품 13종을 제조·유통하면서 식품 안전성에 대한 논란이 불거졌음.

    - 이외에도 URC Vietnam사의 C2, Rong Do 음료 제품에서 기준치 이상의 납이 검출된 사건이 발생하면서, 베트남 소비자의 불신이 증가함.  

    - 식품안전성 논란은 건강에 대한 관심과 우려로 이어졌고, 베트남 소비자들은 청량음료 구매 시에도 조심스러운 소비 패턴을 보임.

 

2012~2016년도 청량음료 판매 현황

주: On-Trade 와 Off-Trade를 모두 합친 통계. On-Trade는 음료·주류 유통에서 쓰이는 용어로 레스토랑, 바, 호텔 등의

소비시장을 지칭. Off-Trade는 소매업체 등에서 거래되는 것을 지칭, 유통 채널을 모두 포함한 통계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청량음료시장 성장세는 감소하는 반면, 건강음료 소비는 증가할 것

    - 2017~2020년도 베트남 내 청량음료 소비 성장률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되며, 상대적으로 건강음료에 대한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 이는 베트남 인구의 가처분소득 증가와 더불에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이 웰빙 소비패턴을 부추기고 있음.

    - 특히 베트남은 최근 들어 서구화된 식단으로 인해 비만, 당뇨, 암 환자 수가 늘고 있어 과거에 비해 무설탕 음료, 또는 설탕이 적게 들어간 영양가 있는 음료를 선호함.

    - 베트남 소비자들은 돈을 더 지불하더라도 건강에 좋은 음료를 구입하고자 함.

 

□ 청량음료 종류별 소비 현황

 

  ㅇ (탄산음료) 여전히 인기 있는 탄산음료, 그러나 미미한 성장률

    - 탄산음료는 차 음료에 이어 베트남 청량음료 시장에서 두 번째로 판매액이 높음.

    - 그러나 최근 들어 경미한 성장률을 보이는데, 2016년도 판매액은 전년도에 비해 3% 증가에 그쳤음. 이는 타 청량음료 품목군과 비교했을 때 가장 저조한 성장률임.

    - 성장률이 저조한 원인은 베트남 소비자들이 웰빙에 관심을 보이면서 가당 음료와 탄산음료에 포함된 첨가물에 대해 거부반응이 생겼기 때문임.

    - 탄산음료시장은 외투기업이 전체 시장에서 85%를 장악하고 있으며, 대표적으로 펩시와 코카콜라가 있음.

베트남 탄산 음료 판매액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 (탄산음료) 판매실적이 저조한 저칼로리 탄산음료

    -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저칼로리 탄산음료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을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저칼로리 탄산음료의 수요는 저조함. 그 이유는 현지 소비자들이 저칼로리 탄산음료를 맛없다고 느끼기 때문임.

    - 제품별 시장 점유율을 보면 베트남 소비자들에게 인기있는 맛은 콜라와 라임 맛, 오렌지 맛 탄산음료임.

 

베트남에서 인기 있는 탄산음료

제품명	사진	시장 점유율(%)
코카콜라		20
미린다		15
펩시		13.2
세븐업		12.7
환타		11
스프라이트		4.7

자료원: 유로모니터, http://www.suntorypepsico.vn, http://www.coca-cola.vn

  ㅇ (인스턴트 차) 안전성 논란으로 주춤해진 성장률

    - 최근 인스턴트 차 음료 판매액은 다른 청량음료 품목군의 판매액 중 가장 높음. 2016년 판매액은 10억 달러로 전년 대비 9% 가까이 증가함.

    - 그러나 2016년도 베트남 기업인 URC 와 Tan Hiep Phat 사의 음료수에서 이물질이 검출되면서, 판매 성장률이 급격히 둔화됐음.

    -  이는 식품 안전 논란이 베트남 소비자의 음료 실구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나타냄.

2012~2016년 인스턴트 차 음료 판매액 성장률

                                                                                        (단위: %)

주: Off-Trade 판매액 기준

자료원: 유로모니터

  ㅇ(인스턴트 차) 녹차보단 우롱차가 대세

    - 설탕이 첨가된 녹차는 인스턴트 차 음료 중 베트남 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음. 2016년 인스턴트 차 음료 총판매량의 66%를 차지함.

    - 그러나, 2016년도 이후 최근에는 설탕이 첨가된 우롱차 소비가 녹차 소비를 추월했음.

    -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스턴트 차 음료는 Zero Degree Green Tea, C2, Oolong Tea+로 나타남.

베트남 내 인기 인스턴트 차 TOP3

Zero Green Tea

C2 Green Tea

Oolong Tea+

자료원: http://www.thp.com.vn, https://www.urc.com.vn, http://www.suntorypepsico.vn

 

  ㅇ (주스) 성장이 예상되는 주스 시장

    - 최근 베트남 소비자들의 건강 음료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인해 신선한 과일로 만든 주스 구매량이 증가하고 있음.

    - 2016년 주스 판매 증가율은 15% 로 2014년(13%), 2015년(10%)보다 높은 증가율을 기록함.

    - 2017~2020년에도 주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보임. 2020년에는 주스 판매액이 4억6300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2016년 대비 36% 증가한 수치임.

    - 오렌지 주스는 주스 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많으며 대표적으로 Twister 와 Minute Maid가 있음.

 

 베트남에서 가장 인기 있는 오렌지 맛 제품

Twister

Minute Maid

VFresh

자료원: http://www.suntorypepsico.vn, https://www.adayroi.com, www.vinamilk.com.vn

  ㅇ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성장이 예상되는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 2016년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판매액은 4억 8천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4% 가까이 성장함.

    - 최근에 베트남 소비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제품은 Number 1, Sting, Red Bull, Samurai 이며, 특히 Sting는 2016년 베트남 청량음료 시장 총판매액에서 11%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몰이 중임.

 

베트남 내 인기 있는 스포츠·에너지 음료

Number 1

Red Bull

Samurai

Sting

자료원: http://www.thp.com.vn, http://redbullvietnam.com, https://www.lotte.vn, http://www.suntorypepsico.vn

□ 청량음료 관련 규제

 

  ㅇ 청량음료에 대한 특별 소비세 부과 계획 언급에 관련 업계 긴장 중

    - 베트남 재무부에서 최근 베트남 국민의 청량음료 섭취를 제한하기 위해 특별 소비세를 부과해야 한다고 언급해 관련 업계가 긴장하고 있음.

    - 특별소비세가 적용될 수 있는 음료에는 탄산음료, 비 탄산음료, 스포츠 및 에너지 음료, 인스턴트 차 음료, 커피 등이 포함됨. 그러나 100% 과일 및 야채음료, 우유·유제품은 제외됨.

    - 재무부는 베트남 정부에 2019년도부터 청량음료에 대해 10~20%의 특별소비세를 부과할 것을 제안함.

 

  ㅇ 청량음료에 대한 특별소비세 부과 중인 주변 국가들

    - 베트남 재무부는 주변 국가들 또한 청량음료에 이미 소비 특별세를 부과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별소비세 시행에 무게를 싣고 있음.

    - 태국의 경우 탄산음료 1개당 25%의 특별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으며, 캄보디아는 청량음료에 10%의 특별 소비세를 부과하고 있음. 라오스의 경우 탄산음료에 5%, 에너지 음료에 10%의 특별 소비세를 부과 중임.

    - 그 외에 미얀마, 필리핀, 인도네시아는 청량음료 소비 특별세 부과정책을 고려 중임.

 

  ㅇ 베트남 비만 인구 증가가 청량음료에 대한 특별소비세 부과를 부추김.

    - 베트남 재무부에 따르면 청량음료는 베트남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은 제품임. 그러나 잦은 섭취로 인해 비만, 심장병, 당뇨 등의 성인병 질환을 일으키고 있다고 함.

    - 베트남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트남 성인의 25%는 과체중 혹은 비만으로 밝혀짐. 특히 5세 이하 아동의 경우 2000년 0.65%였던 비만율이 2015년 3.8%로 급속히 증가해 15년 사이 8배가 증가했음.

    - 이는 서구화된 식단과 더불어 더운 날씨에 자주 찾게 되는 고당분의 청량음료가 성인별 발생의 주 원인으로 분석됨.

 

□ 시사점

 

  ㅇ 식품안전성에 민감한 소비패턴, 안전관리 특히 유의해야 함.

    - 청량음료의 유해성에 대한 인식이 높아짐에 따라 베트남 소비자들은 자연 원료를 사용한 과일 주스, 야채주스, 두유·옥수수 우유와 같은 제품을 선호함. 

    - 특히 식품 안전 관련 스캔들이 발생할 때마다 관련 제품의 소비량이 감소해 매출에 타격이 있었음.

    - 이에 따라 베트남 시장에 진출하려는 우리 기업들은 청량음료 취급 시에 제품 안전 및 품질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야 함.

 

 

자료원: Euromonitor, 베트남 신문(VnExpress, CustomsNews),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