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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세계 최초 떠다니는 풍력발전단지 설치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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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
  • 런던무역관 배열리미
  • 2017-08-22
  • 출처 : KOTRA

- 2016년 최초로 풍력발전이 석탄발전보다 더 많은 전기 생산 -

- 스코틀랜드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설치 시작, 2만 가구에 전력 공급 예정 -

 

 

 

영국의 풍력발전 현황

 

  ㅇ 가디언지(guardian)의 올해 초 기사를 통해 분석가들의 추정치를 바탕으로 영국 내 풍력발전소가 2016년 최초로 석탄발전소보다 더 많은 전기를 생산했다고 밝힘.

    - 이는 지난해 3개의 주요 석탄발전소가 폐쇄돼 발전량이 2015년 기준 22.2%에서 20169.2%로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됨.

    - 반면 풍력발전은 2015년 전기 생산량이 12%였던 것에 비해 2016년도는 11.5%로 다소 감소했지만, 석탄발전소에서 생산되는 전기량을 앞지르기에는 충분한 수치임.

 

연도별 영국 전기 생산비율(2009~2016)


자료원 : 가디언지(guardian)

 

  ㅇ 영국 정부 사이트(gov.uk)에 따르면, 세계 최초로 기후변화 목표를 법률적으로 제시한 2008년 기후변화 법안(2008 Climate Change Act)에 따라 영국 정부는 2050년까지 1990년 대비 적어도 80%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하기로 정한 바 있음.

    - 영국은 또한 교토의정서에 의한 탄소 배출 의무감축국으로, 2025년까지 1990년 대비 CO2 배출량을 절반으로 줄여야 하는 목표도 가지고 있으며, 이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부서 장관들은 2025년까지 석탄 전략을 단계적으로 폐지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음. 가디언지는 마지막 석탄 발전소 폐쇄가 향후 5년 이내에 이루어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음.

 

  ㅇ 시장조사기관인 IBIS World의 산업보고서에 따르면, 2017/18년 영국의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통한 전기발전 중 바이오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은 35.2%, 육상(Onshore) 풍력발전이 27.4%, 해상(Offshore) 풍력발전이 20.9%, 태양광 발전이 8.8%, 수력발전이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됨.

 

영국의 재생가능 에너지원을 통한 전기발전 비율 (2017/18)

 

 자료원 : IBIS World

 

세계 최초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가동

 

  ㅇ BBC는 지난달 23일 세계 최초의 부유식 풍력발전 단지가 스코틀랜드 북동쪽의 피터헤드(Peterhead) 해안을 따라 설치되기 시작했다고 보도함.

    - 하이윈드 프로젝트(Hywind Project)로도 알려진 피터헤드(Peterhead) 풍력단지는 연안에 고정된 기존의 풍력발전과 달리 깊은 바다에 떠다니면서도(floating) 부유바람(floating wind*)으로 전기를 발전시킬 수 있는 혁신적인 기술로 2만 가구에 시범적으로 전력을 공급하게 될 예정

     * 부유바람(floating wind) : 깊은 바다 위를 떠다니는 바람은 전기를 생산할 정도로 강하고 안정적인 바람인 경우가 많아 이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풍력발전 기술이 개발됨.

    - 이 프로젝트에 가장 큰 지분을 차지한 제조사는 노르웨이 정유회사인 Statoil, 스코틀랜드뿐만 아니라 이 기술이 일본이나 미국 서해안같이 수심이 깊은 곳에 도입돼 활용되기를 고대하고 있음.

    - 하이윈드 프로젝트의 임원인 레이프 델프(Lief Delp)BBC와의 인터뷰를 통해 부유식 풍력발전단지는 공해상에서도 전기 발전이 가능하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기술 개발 프로젝트로, 풍력발전의 판도를 바꾸고 미래에는 제조비 등 관련비용도 절감될 것이라 믿는다고 강조함.

 

부유식 풍력 터빈이 이동하는 모습 

자료원 : BBC


해당 기술 이모저모 

구 분

내 용

타워(Tower) 높이

날개를 포함한 타워 높이는 175미터로 빅 벤(Big Ben)’을 난쟁이처럼 보이게 만들 정도로 높음.

타워(Tower) 무게

11,500

날개(Blade)

각 날개의 길이는 75미터로 에어버스(Airbus) 항공기의 날개 길이와 비슷

날개 뒤에 있는 박스형태의 엔진실에는 2층 버스 2대가 들어갈 수 있음.

터빈(Turbines)

터빈은 수심 1킬로의 바다에서도 작동 가능

혁신적 기술

타워에 있는 날개에는 혁신적 기술이 포함. 바람·파도·해류로부터 받은 움직임을 완충시키기 위해 날개들은 트위스팅(twisting)하면서 타워를 수직으로 설 수 있게 도와주는 소프트웨어를 장착함.

 자료원 : BBC

 

스코틀랜드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구조

 자료원 : Financial Times(FT)

 

영국 정부의 지원

 

  ㅇ 재생에너지 의무준수제도(Renewable Obligation 이하 RO)

    - 영국 정부는 재생가능 에너지와 같은 저탄소기술을 통한 에너지 공급을 확산시키기 위해 2002년 대규모 재생가능 에너지를 통한 전기 공급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재생에너지 의무준수(RO) 제도를 도입함.

    - 잉글랜드와 웨일즈 및 스코틀랜드 지역에는 2002, 북아일랜드에는 2005년 도입된 RO제도에 따라 영국의 전기 공급업체는 재생 가능한 에너지원으로부터 공급되는 전력의 비중을 높여나갈 의무가 생김.

    - 영국 의회(Parliament)에서 20167월 발간한 ‘Energy: The Renewable Obligation’ 보고서에 따르면, 2002년 재생가능 전기 프로젝트의 지원 계획으로 도입된 RO제도에 따라 해당 계획 참가자들은 20년 동안 MWH 당 고정된 가격으로 지원 혜택을 받게 됨.

    - RO에 신청한 전기 공급업체들은 재생가능 의무 인증서(Renewable Obligation Certificate 이하 ROC)를 구매해 해당 의무를 수행해 나가는데, ROC는 풍력, 태양열과 같은 재생가능 에너지로부터 일정량의 전기를 발생했다는 증서이기도 함. 이로써 재생가능 에너지를 생산하는 기업은 1) 도매시장에서 전기를 판매한 수익과 2) ROC 판매수익 두 가지 형태의 수입원을 갖게 되며, 정부는 전기 발생 동력을 점차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 대체할 수 있게 됨.

    - 해당 제도는 20174월에 신규 참가자를 받지 않는 것으로 종료됐으며, 저탄소 전기 발전기업과 정부 소유의 저탄소 계약회사 Low Carbon Contracts Company LCCC) 간의 사법계약 형태인 CFD(Contract for Differenc)로 대체됐음.

 

  ㅇ 이번 스코틀랜드의 부유식 풍력발전단지 또한 영국 정부의 재생에너지 의무준수(RO) 보조금제도의 지원을 받았는데, BBC 보도에 따르면 하이윈드 프로젝트도 해당 제도 하에 19000만 파운드의 비용을 일반 소비자들의 전기요금 형태로 보조받았음.

     - Statoil의 자회사이자 신재생 에너지 계획을 수행하고 있는 New Energy Solutions사의 이레네 루멜호프(Irene Rummelhoff) 부회장은 FT(Financial Times)와의 인터뷰에서 RO제도 하의 자금 지원이 없었다면, 하이윈드 프로젝트는 불가능했을 것이라고 밝힘.

     - 전통적인 방식의 해상(Offshore) 풍력발전 비용은 점차 감소하는데, 덴마크의 동 에너지(Dong Energy)와 같은 회사는 정부의 보조금 없이 여러 계획들을 진행하고 있음. FT(Financial Times)는 영국 에너지기술연구소(Energy Technologies Institute) 자료를 인용, 2020년 중반까지는 부유식 풍력 발전이 다른 유형의 저탄소 발전과 경쟁가능하며, 메가와트시간당 85파운드 미만으로 비용을 낮출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봄.

 

시사점

 

  ㅇ 영국은 지난해 최초로 풍력발전 전기생산량이 석탄 발전을 앞지를 정도로 탄소 배출이 없는 재생가능 에너지원으로의 대체가 빠르게 진행됨.

    - 영국의 전체 발전량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2015년 기준 12%, 2016년도는 11.5%였음. 이에 반해,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에너지공단에서 발표한 2015년 신·재생에너지 보급통계에 따르면, 총발전량(2015)에서 풍력이 차지하는 비중은 3.6%인 것으로 나타남.

    - 영국 내 재생가능 에너지에 의한 발전량만을 놓고 보더라도 바이오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이 35.2%로 가장 높은 것처럼 보이지만, 육상(Onshore) 풍력발전(27.4%)과 해상(Offshore) 풍력발전(20.9%)이 차지하는 비중을 합하면 풍력발전이 차지하는 비중은 재생에너지 중 절반에 육박함을 알 수 있음.

 

  ㅇ 이번 스코틀랜드의 세계 최초 떠다니는 풍력발전단지 가동은 영국 풍력발전산업의 미래를 보여줄 뿐만 아니라, 재생에너지와 저탄소 기술을 통한 에너지 공급 확장을 시도하는 정부 지원정책과 노력이 어떠한 결실을 맺어가는지를 엿볼 수 있는 주요 사례라 할 수 있음.

 

  ㅇ 영국의 풍력에너지 관련 전시 및 행사에서는 관련 산업의 발주처 및 주요 제조사 등 일련의 납품 및 공급과정(Supply Chian) 관계자들이 참석하기 때문에 풍력산업 현황 및 프로젝트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네트워킹의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음.

 

주요 전시회 및 행사 정보

일자/장소

행사명

웹사이트

2017.11.14.(), 영국 글래스고

Floating Offshore Wind UK 2017

http://events.renewableuk.com/fowuk17

2018.6.19.()~20(), 영국 맨체스터

Global Offshore Wind 2018

http://events.renewableuk.com/gow18

   자료원: renewableUK(영국재생가능에너지협회)

 


자료원: 가디언지(guardian), 영국 정부사이트(gov.uk), IBIS World, BBC, Financial Times(FT), 영국 의회(Parliament)사이트, renewableUK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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