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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경제회복 이후 처음으로 자동차 생산량 감소
  • 트렌드
  • 스페인
  • 마드리드무역관 이성학
  • 2017-08-09
  • 출처 : KOTRA

- 2017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대수 전년동기대비 3.5% 감소 -

-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위축  및 신모델 생산 준비로 제한적인 생산활동이 주 원인 -

 

 

 

□ 스페인 자동차 제조 현황

 

  ㅇ 최근 5년간 스페인 내 자동차 생산량 크게 증가

    - 주요 수출대상국의 경기회복, 유로화 약세, 노동 개혁에 따른 인건비 하락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스페인 내 자동차 생산대수는 2012년 약 152만 대에서 2016년 236만 대로 55.5% 증가

 

스페인의 최근 5년간 자동차 생산대수 추이

                                                                                            (단위: 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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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승용차 생산 기준

자료원: 스페인 에너지관광디지털어젠다부

 

  ㅇ 2017년 상반기 들어 자동차 생산 소폭 감소

    - 스페인 내 13개 자동차 생산공장 중 9군데의 생산이 줄어들어 2017년 상반기 156만 대로 전년동기대비 3.5% 감소

    * 승용차, 상업용차량, 트럭 포함

    -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는 주요 수출대상국의 침체된 경기로 인한 수출 감소 및 일부 제조공장의 신규 모델 양산 착수 준비작업으로 인해 생산활동이 일부 중단되거나 축소된 것이 주 원인이라고 밝힘.

 

  ㅇ 2017년 상반기 자동차 생산량이 가장 많은 공장은 세아트-아우디 사의 마르토렐 공장으로 Ibiza(세아트), Leon(세아트), Q3(아우디) 등을 약 27만 대 생산

    - 두 번째로 생산이 많은 공장은 PSA 푸조-시트로엥의 비고 공장으로 푸조의 301·Partner와 시트로엥의 피카소 시리즈·Berlingo 등을 약 23만 대 생산

    - 그 밖에 포드(알무사페스 공장, 22만 대), 오펠(피게렐라스 공장, 20만 대), 폴크스바겐(나바라 공장, 17만 대), 르노(팔렌시아 공장, 16만 대) 등이 뒤를 따름.

 

스페인 제조공장별 자동차 생산대수(2017년 상반기)

                                                                                                                            (단위: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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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괄호는 공장 위치 지역명

자료원: 경제일간지 Cinco Dias


스페인 내 자동차 생산공장 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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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경제일간지 Cinco Dias

 

  ㅇ 생산이 가장 줄어든 곳은 이베코 사의 Daily 모델 트럭을 생산하는 바야돌리드 공장으로 전년동기대비 27.7% 감소

    - 그 밖에 생산량이 감소한 기업은 벤츠(비토리아 공장, -11%), 세아트-아우디(마르토렐 공장, -9.9%), 르노(바야돌리드, -5.0%), 이베코(마드리드, -5.0%) 순

 

제조공장별 자동차 생산대수 증감률

                                                                                                               (단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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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경제일간지 Cinco Dias

 

□ 스페인 자동차 수출 현황

 

  ㅇ 자동차 제조업은 스페인의 경제에서 매우 큰 영향을 끼치는 산업으로 자국에서 생산된 자동차 중 80% 이상이 해외에 수출됨.

    - 2016년 자동차 수출액은 약 377억 유로로 전년대비 10.4%, 2012년 대비 60% 증가

 

스페인의 최근 5년간 자동차 수출액 추이

                                                                                                (단위: 백만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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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HS Code 8702, 8703, 8704 해당 품목 포함

 자료원: 스페인 경제경쟁력부

 

  ㅇ 반면, 2017년 1~5월 중에는 161억 유로를 수출해 증가율이 전년대비 1.04%로 소폭 증가하는 데에 그침.

    - 스페인의 주요 수출대상국 중 수출액이 가장 크게 감소한 국가는 네덜란드(-25.0%), 터키(-20.3%), 프랑스(-5.3%), 영국(-2.2%) 순

    - 반면, 폴란드(+19.8%), 이탈리아(+15.8%), 벨기에(+7.1%) 등과 같은 국가로의 수출은 증가

 

스페인의 주요 수출대상국 수출액 및 증감률

                                                                                            (단위: 백만 유로, %)

국명

2016 1~5

2017 1~5

증감률

독일

3,140.9

3,306.3

+5.3

프랑스

3,285.9

3,110.3

-5.3

영국

2,298.2

2,247.0

-2.2

이탈리아

1,593.1

1,845.4

+15.8

벨기에

995.6

1,066.2

+7.1

터키

589.3

469.7

-20.3

포르투갈

397.5

406.7

+2.3

오스트리아

324.8

344.8

+6.2

네덜란드

444.3

333.2

-25.0

폴란드

235.4

281.9

+19.8

 자료원: 스페인 경제경쟁력부

 

□ 전망 및 시사점

 

  ㅇ 스페인의 자동차 생산량 하락 폭이 아직 괄목할 만한 수준은 아님. 그러나 이러한 현상이 지속될 시 우리 기업의 대스페인 자동차부품 수출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음으로 예의 주시 필요

    - 자동차부품은 우리 기업의 대스페인 최대 수출품목 중 하나로 2017년 상반기 중 약 2억 달러를 수출했으며 전년대비 2.3% 감소

    · MTI 742 기준, 완성차 조립용 부품, A/S 부품 등 포함

 

  ㅇ 전기자동차 시대 도래로 중장기적으로 스페인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자동차부품의 구성에 변화가 있을 것으로 예상됨.

    - 전 세계적으로 화석연료 기반 차량의 소비는 줄이고 친환경 전기자동차 소비를 촉진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음. 볼보 사에서는 2019년부터 하이브리드 또는 전기자동차만 생산하겠다고 선언했음.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럽 일부 도시는 2017년 또는 최소 10년 내 디젤차량 운행을 제한하거나 금지하고자 계획 중

    - 유럽 2위 자동차 생산국인 스페인은 이러한 환경 변화에서 뒤쳐지지 않기 위해 전기자동차 신규 모델 생산 유치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이미 현지 13개 자동차 제조공장 중 4개의 공장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 중

    - 이러한 추세로 미루어 볼 때에 앞으로 현지 자동차 제조업계에서 필요로 하는 전기자동차 제조용 부품의 종류나 규모가 점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됨. 이를 타개할 수 있는 우리 기업의 적절한 대비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임.

 

 

자료원: 스페인 경제경쟁력부, 스페인 자동차제조협회(ANFAC), 경제일간지 Cinco Dias, 스페인 에너지관광디지털어젠다,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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