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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여심 사로잡은 애니메이션 굿즈, 그 비결은?
  • 트렌드
  • 일본
  • 도쿄무역관 이세경
  • 2017-06-30
  • 출처 : KOTRA

- 애니메이션산업의 새로운 소비층으로 성인여성 등장 -
- 단순 캐릭터상품보다 분위기나 주인공의 모티브가 반영된 상품에 열광 -




□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일본 애니메이션 산업


  ㅇ 2015년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은 1조8255억 엔 규모로 3년 연속 최고 매출을 갱신
    - 그 중에서도 상품화 시장은 약 5794억 엔으로 2014년도 6552억 엔 대비 다소 감소했으나, 여전히 영상물 유통분야와 함께 애니메이션 산업을 지탱하는 중심 시장으로 자리잡고 있음.


  ㅇ 눈에 띄는 점은 성인을 타깃으로 제작한 '심야 애니메이션'의 총 제작시간이 '어린이·가족 애니메이션'을 처음으로 넘어섰다는 것


  ㅇ 2016년도에도 인기 애니메이션 '포켓몬스터'의 게임 애플리케이션 '포켓몬Go'의 다운로드 수가 전 세계적으로 5억 건을 넘어섰음. 또한 일본발 애니메이션 영화 '너의 이름은(君の名は)'이 흥행 수입 200억 엔을 돌파하는 등 성인을 위한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이 급속 성장하고 있음. 


2015년도 일본 애니메이션 시장 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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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영상협회 발행 '애니메이션 산업보고서 2016'


□ 단순소장용 제품보다 '일상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애니메이션 굿즈' 증가 추세


  ㅇ 그동안 애니메이션 굿즈는 애니메이션 캐릭터 피규어나 DVD 등 소장하기 위한 품목이 많았으며 주 소비층은 남성이었음. 그러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애니메이션, 특히 여성 애니메이션의 인기가 도드라지면서 관련 상품도 변화하기 시작


  ㅇ 특히 2012년 '세일러문'의 20주기를 맞아 신작 애니메이션 '미소녀전사 세일러문 Crystal'의 방영과 함께, 극 중의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화장품 등이 출시되면서 큰 인기를 얻음. 이후 애니메이션 굿즈는 일용품을 보다 세련되게 만들어줌으로써 가치를 올려주는 상품으로 이미지가 변화함.


일본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라쿠텐'의 애니메이션 굿즈 판매 상위 제품 중 일용품(의류, 안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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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라쿠텐 사이트 내 http://ranking.rakuten.co.jp


□ 아는 사람만 알 수 있는 애니메이션 세계관이 가미된 제품 특히 선호


  ㅇ 세일러문의 극중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화장품이 큰 인기를 끌자, 코스메틱 브랜드인 '시세이도'는 자사의 '마끼아쥬' 브랜드와 '세일러문' 콜라보 상품을 2017년 4월 말 출시, 큰 인기를 얻음.
    - 특히 20대, 30대 여성을 중심으로 SNS를 통해 해당 제품의 입소문이 폭발적으로 확산됨.  


  ㅇ 이러한 제품의 인기는 단순히 캐릭터가 입혀진 제품이 아닌, 주인공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색상이나 디자인 등 작품의 세계관이 스며들어 세련된 느낌을 주는 상품에 여성 소비자들이 열광함을 의미함.


애니메이션 '세일러문'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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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좌)세일러문 아이템을 모티브로 한 화장품, (우)유명 화장품 브랜드인 시세이도 마끼아쥬와 콜라보 형태로 출시된 화장품


자료원: 닛케이스타일


여성 인기 게임 '도검난무(刀剣乱舞)' 캐릭터 굿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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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좌)안경브랜드 Jins와 콜라보해 출시한 안경과 안경케이스, (우)주인공을 모티브로 한 시계

자료원: 닛케이스타일


  ㅇ 또한 주목해야 할 점은 애니메이션 굿즈를 '디자인' 그 자체로 판단하기보다 실제 '사용감'이 좋아야 구입하는 소비자들이 많다는 것
    - 즉 애니메이션 굿즈이기 때문에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과 충성도로 손쉽게 지갑을 여는 것이 아니라, 일용품으로서의 제품의 품질 또한 만족되는 수준이어야 구매로 연결되는 것
    - 따라서 제조사를 알 수 없는 굿즈보다는 해당 분야의 유명 브랜드와 콜라보 형태의 굿즈가 인기가 좋음.


□ 시사점


  ㅇ 최근 일본의 애니메이션 굿즈는 애니메이션 관련 산업으로도, 소비재 산업으로도 분류해도 무방함. 즉, 상품만 봐서는 그 상품이 애니메이션 관련 상품인지 알 수 없을 정도 세련된 디자인과 높은 품질로 승부하고 있음.


  ㅇ 그러나 이러한 제품들은 애니메이션에 대한 애정을 지닌 여성들이 SNS를 통해 제품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파급력을 가지게 되는데, 실제 해당 애니메이션의 광팬이 아닌 사람에게도 무언가 '트렌디한' 제품으로 보여 구매를 부추기는 효과를 가짐.


  ㅇ 인기 애니메이션의 세계관이 자연스럽게 반영되면서도 품질이 뛰어난, 혹은 이미 품질이 검증된 브랜드 제품과의 콜라보레이션 굿즈는 앞으로도 일본 소비재시장의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보임.
    - 일본 진출을 꾀하는 한국 기업들에도 일본 대기업과의 협력 기반, OEM 수출 방식을 통한 애니메이션 굿즈 등으로의 활용이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임.



자료원: 닛케이스타일, 인터넷, 일본영상협회,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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