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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M&A 시장에 '차이나 머니'가 몰린다!
  • 투자진출
  • 브라질
  • 상파울루무역관 최선욱
  • 2017-06-01
  • 출처 : KOTRA

- 에너지·광산개발 등  인프라, 천연자원 개발에 집중 -

 

 


□ 개요

 

  ㅇ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 퇴진 요구가 거세지는 등 정국 혼란이 계속되고 있으나, 중국의 대브라질 M&A 투자 계획은 오히려 증가세를 보이고 있음. 

    - 컨설팅 업체 Dealogic에 따르면 올해 4월 17일까지 중국의 브라질 기업 인수 합병액은 약 56억7000만 달러에 달한 것으로 나타남.

    - 브라질 M&A 시장 규모를 대폭 증가시킨 중국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브라질 기업 인수 합병에 집중하는 것으로 나타남.

 

□ 중국이 브라질 M&A 시장 1위 차지  

 

  ㅇ 2017년 1~4월 초 누적 기준, 중국은 브라질 M&A 시장에 56억7000만 달러를 투입, 37.5% 점유율로 1위를  차지함.

    - 같은 기간 브라질 M&A 시장에 투입된 브라질 국내 기업들의 자본은 42억3000만 달러로 28%의 점유율을 차지

    - 아르헨티나는 16억 달러(10.5%), 네덜란드는 11억 달러(7.2%)를 각각 투자함. 

    - 올해 4월 초까지 브라질 M&A 시장에 유입된 중국 투자액은 2016년 연간 투자액 119억 달러의 거의 절반 수준임. 

 

중국의 대브라질 M&A 투자 동향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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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컨설팅 업체 Dealogic

 

  ㅇ 컨설팅 업체 Barral M Jorge사에  따르면, 중국의 브라질 기업 인수 증가는 중국의  해외 투자 증가에 따른 것으로 나타남.

    - 2000년 중국의 FDI 투자액은 전 세계 투자의 0.1%밖에 차지하지 않았으나, 2015년에는 중국  비중이 7.2%로  증가함. 

    - 2010년 중국의 해외 투자액 중 25%가 브라질에 투자될 정도로 중국은 브라질에  높은 관심을 보였음. 그러나 중국의 경제성장 둔화 및 브라질 경제 악화 등으로 2011년에는 대브라질 투자 비중이 14%로 낮아졌으며, 2014년에는 거의 투자가 없었던 것으로 드러남. 

    -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는 2015년을 기점으로 점차 회복세로 돌아섰으며, 2016년에는 해외 투자의 5%가 브라질에 유입되고 2017년에는 약 15%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됨.

 

□ 전력 및 광산 기업 M&A 투자에 집중하는 중국       


  ㅇ 작년과 올해 초 실시된 중국의 대브라질 M&A 투자는 주로 전력 및 광업 분야에 집중됨. 

    - 2016년 중국의 대브라질 M&A 투자액 119억 달러 가운데 최대 투자 규모는 중국 기업 State Grid가 전력업체 CPFL Energia에  86억 달러를 투자한 것임.

    - 해당 회사는 올해 1월 CPFL Energia에   37억2000만 달러를 추가로 투자했으며, CPFL사의 신재생 에너지 개발업체 CPFL Energias Renováveis에 9억3840만 달러를 투자함.

    - 2016년 중국 광산업체 China Molybdenum 사는 Anglo American Phosphates Brazil과 Anglo American Niobio Brazil에 16억9000만 달러를 투자함. 해당 건은 중국의 대브라질 M&A 투자 중 2번째로 규모가 큰 건임.  

 

중국의 대브라질 M&A 투자 동향

                                                                                                                                      (단위: 백만 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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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컨설팅 업체 Dealogic


□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 동향

 

  ㅇ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는 2011년 철강기업 Baosteel이 브라질 기업 Vale와 합작으로 제철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시작됨. 이 프로젝트 양국을 대표하는 철강업체의 합작 프로젝트로 전 세계의 관심을 모았으나 결국 무산됨. 2011년 중국은 니오븀 개발 업체 Companhia Brasileira de Metalurgia e Mineração의 지분을 소액 인수하는 데 그침.

 

  ㅇ 2011~2014년까지 중국은 JAC, Chery 등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시도했으나, 브라질 시장에 대한 이해 및 경험 부족으로 대부분 철수하거나 현재까지도 입지를 굳히지 못한 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ㅇ 최근 2~3년 사이 브라질에 투자한 중국 기업들은 대부분 대기업으로, 재정적으로 넉넉해 투자에 큰 어려움이 없다는 이점이 있음. 그러나 중국 기업 대부분이 수개월에서 수년까지 장기간을 투자해 철저한 법무 컨설팅을 받고 브라질 시장에 대한 면밀한 검토로 실패없는 전략을 세워 진출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남.              

 

  ㅇ 중국-브라질 상공회의소(CCIBC)에 따르면, 중국은 올해 전년대비 약 68% 증가한 200억 달러 상당의 재원을 브라질에 투자할 계획인 것으로 나타남.

    - 이미 브라질 시장에 진출한 State Grid, China Three Gorges, China Communications Construction Company(CCCC) 외에도 브라질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기업들로는 China Southern Power Grid, Huaneng, Huadian, Shanghai Eletric, SPIC, Guodian 등이 있음.

    - 신규 진출을 검토하는 중국 기업들은 주로 에너지 분야에서 활동하는 업체들로, 현재 수개월째 브라질 시장을 분석하며 투자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음. 브라질은 미국에 이어 중국의 제2위 인프라 분야 투자처로 부상함.

 

□ 시사점


  ㅇ 테메르 브라질 대통령의 비리 연루로 탄핵 압박이 커지는 등 브라질 정국 혼란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임에도 불구 중국의 대브라질 투자는 오히려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남.

    - 중국은 브라질 정치 혼란을 오히려 기회로 삼아 비리에 연루돼 기업 가치가 낮아진 브라질 기업을 저렴한 가격에 인수하는 것으로 밝혀짐.

    - 실제로  lava-Jato 뇌물 비리 연루 기업 다수가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외국기업에 지분을 매각할 의향이 있음을 밝힘.  

 

  ㅇ 우리 기업들은 중국의 공격적인 대브라질 투자에 예의 주시할 필요가 있음.  

    - 자동차, 가전 등은 현재 한국 기업들이 경쟁우위에 있는 분야로 아직까지는 중국 디자인이나 기술이 한국을 제치기 어렵지만 중국의 기술 개발 속도가 빠르고 가격 경쟁력이 높으므로 자칫 긴장을 늦추면 시장을 빼앗길 수 있음.   

    - 시장 이해 부족으로 많은 손해를 보고 철수하지 않도록 철저한 시장 조사를 수개월째 실시하는 중국 기업들처럼, 우리 기업들도 단기적인 이익에 지나치게 조바심내지 말고 장기적인 계획을 세워 브라질 시장에 투자 진출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함.

 

 

자료원: 경제지 Valor Economco, 일간지 Folha de São Paulo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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