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대 유선 통신업체 China Telecom 브라질 진출

- 기업시장 위주로 통신서비스 제공할 예정 –

- 기업대상 통신서비스 시장, 현재 규모는 작지만 큰 성장 기대돼 -

□ 개요

 ○ 중국 최대 유선통신업체 China Telecom이 브라질 상파울루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을 시작함.

  - China Telecom은 기업시장 위주로 영업할 예정이며 중국이나 여타 아시아 국가와 비지니스 관계에 있는 브라질 회사들을 상대로 음성과 자료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 세부 내용

 ○ China Mobile과 China Unicom에 이어 중국에서 세번째로 큰 이동통신 사업자인 동시에 중국 최대 유선통신업체인 China Telecom은 브라질 통신부 산하 통신국(Anatel)에서 브라질 진출 허가를 받은지 1년이 지난 최근에야 비로소 상파울루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통신 서비스 준비에 돌입함.

  - China Telecom은 중국에서 1억7500만 명의 유선통신 고객과 1억3800만 명의 이동통신 고객을 보유함.

  - 중국 초고속 인터넷인 광대역 통신(브로드 밴드)분야에서는 8500만 명이 China Telecom을 이용하는데 이는 브라질 내 광대역 통신 이용자 수의 2배에 달함.

 ○ China Telecom은 기업시장 위주로 영업할 예정이며 우선적으로 중국이나 여타 아시아 국가와 비즈니스 관계에 있는 브라질 회사들을 상대로 음성과 자료 전송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 China Telecom Americas의 담당자에 따르면 이 회사는 향후 브라질에 진출한 중국계 기업에 통신 서비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인 것으로 밝혀짐.

  - 자세한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며 회사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이미 통신장비 설치 계획을 세우는 것으로 나타남.   

 ○ AT &T나 British Telecom과 같은 다른 글로벌 통신업체들은 이미 브라질 시장에서 기업대상 통신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내 통신업체  Embratel, 스페인계Telefónica와 경쟁 관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남.

□ 시사점

 ○ 중국은 그동안 브라질 등 남미 국가의 자원 분야에 주로 투자했으나 이번 China Telecom의  브라질 진출로 IT 분야까지 투자 저변을 확대하게 됐음.

 ○ 뿐만 아니라 China Telecom과 동일한 그룹에 속한 China Com Services 또한 최근 상파울루에 사무실을 개설하면서 브라질 시장에 동반 진출함.

  - 이 회사는 China Telecom의 통신 서비스를 위한 안테나, 송전탑 등의 인프라 구축을 책임질 전망이며 인터넷, 데이터 패키지 서비스 등도 제공할 것임.

 ○ 한편 이 같은 China Telecom의 브라질 진출은 2014년 월드컵과 2016년 올림픽 사업 수주를 염두에 둔 것으로 나타남.

  - 현재 대형 스포츠 행사 개최를 앞두고 브라질 정부는 기존 통신 인프라 확충과 신규 통신 인프라 건설에 주력함.

 ○ 정보 통신 분야 컨설팅 업체 Teleco는 '기업 시장을 위주로 하는 통신 사업은 아직까지 규모는 작지만 큰 성장이 기대되는 분야' 라고 밝혀 브라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국 통신 기술 업체들은 이 시장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일간지 Folha de Sao Paulo,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보유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