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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시장 수요에 따라 변신하는 편의점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지현
  • 2017-05-08
  • 출처 : KOTRA

- 대형화로 숍인숍 운영, 신선식품류 확대 등 자구 노력 -



 

□ 대만 편의점 업계 트렌드


 이하 내용은 편의점 하이라이프(Hilife, 萊爾富) 홍보처장 인터뷰를 토대로 작성


  ㅇ 매장 대형화로 상품 다양성 강화, 휴게공간 마련, 숍인숍(shop in shop) 운영 
    - 대만 편의점은 매장 크기가 과거 25~35평 → 현재 30~40평 → 향후 35~45평으로 변화 추세 
    - 25평 이하 매장(비중 57%)는 감소 중이며, 25평 이상 매장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 
    - 대형매장은 매장 내 테이블 배치, 화장실 구비, 베이커리 코너 마련 등으로 서비스 다양화를 추구
   - 사용하지 않는 매장 공간 일부를 다른 사업자와 함께 공유하면서 매장 운영의 효율성 극대화


대만 세븐일레븐 매장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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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타이베이무역관


  ㅇ 1인 가구(Singlesumer)*용 신선식품류 확대
     · 대만 국세국에 따르면 대만 1인 가구는 전체 인구의 50% 이상을 차지(2013년)
    - 냉동육류, 채소류, 과일 등 기본 요리재료와 즉석 도시락, 스파게티 등 즉석 조리제품 판매 증가
    - 특히 최근 건강을 중요시하는 소비 트렌드에 따라 편의점 내 야채 판매* 
     · 세븐일레븐은 전자레인지로 익혀서 바로 먹을 수 있는 컵야채를 출시하거나 손질한 유기농 야채를 소량판매하는 코너 별도 마련


세븐일레븐 내 신선식품 판매대 및 야채 판매코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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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빈과일보


  ㅇ 한화 1000원대 '국민 간식' 매출 기록적 
    - 패밀리마트는 지난해 최대 매출액을 기록한 상품을 공개(찻잎을 우려낸 특수양념에 삶은 계란인 차예단 '茶葉蛋', 딸기·초콜릿·녹차·메론 등 다양한 맛의 소프트아이스크림, 군고구마 등)


상시 판매 중인 차예단, 군고구마, 소프트아이스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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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자유시보,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패밀리마트 홈페이지


  ㅇ '만물상'에서 서비스 '중개자' 역할로 변신 
    - 대만 편의점은 오프라인 상품 판매 외에도 일상생활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
       · 요금 수납(각종 공과금, 학비, 교통범칙금, 신용카드 대금, 보험료, 주차비 등), ATM, 택배, 복사, 팩스, 프린트, 서비스 단말기를 이용한 각종 티켓 구매(콘서트, 영화, 버스, 기차 등), 빨래 등 
    - 특히 택배는 수령을 원하는 편의점을 지정해 수령이 가능하며, 상품 결제도 택배 수령시 가능함.
    - 각 편의점 내 배치된 서비스 단말기*를 통해 각종 무형 상품(티켓, 온라인쇼핑 결제 등) 결제
       · (기기 명칭) 세븐일레븐 아이본(ibon), 패밀리마트 패미포트(FamiPort), 하이라이프 Life-ET
    - 또한 택배(편의점 픽업 서비스, 발송)나 빨래 등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의 편리성을 높임.
    - 하이라이프는 최근 타이베이 시립도서관과 협약해 도서 대여반납 서비스도 진행. 타이베이 시립도서관 사이트에서 대여신청 후 편의점을 통해 받거나 반납 가능
    - 하이라이프 담당자에 따르면 최근 소비자 간(C2C) 거래 중개 서비스도 시작, 이는 소비자 간 1:1 거래를 할 필요없이 편의점을 통하면 안심거래가 가능하다고 전함.


□ 편의점 1만 점포시대... 외식비 상승 영향으로 이용 더 늘 전망  


  ㅇ 2014년, 대만 전역 매장 수 1만 점 돌파
    - 대만 경제부 통계에 따르면 2016년 5월 말 기준 대만 내 편의점 수는 총 1만199개 점(한국 '3만 개'의 1/3 수준)
    - 2011~2016년 매장 수 증가율은 1%에 불과
    - '세 걸음마다 세븐일레븐, 다섯 걸음마다 패밀리마트'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대만 내 편의점은 곳곳에 위치 
    - 이 가운데 세븐일레븐(7-Eleven)은 대만 전역 총 5040개(49.4%) 매장으로 업계 1위




  ㅇ 외식비 상승따라 편의점 이용률 꾸준히 증가  
    - 3월 외식비가 22개월 만에 최대치인 1.96% 증가
    - 주요 원인은 최근 근로기준법 개정에 따른 인건비 상승 때문
    - 취업포털 yes123이 최근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대만 회사원은 1달 외식비로 매월 NT$ 7000(26만2000원)가량 지출한다고 응답. 이는 매일 NT$ 232(9000원)를 외식비로 지출하는 것

      * 지난 3월 22~30일(9일간) 인터넷을 통해 40세 미만 남녀 1258명을 대상으로 실시

    - 일반 도시락 전문판매점에서 육류가 든 도시락의 경우 NT$ 100 이상
    - 편의점 간편식사류는 대체로 NT$ 100 이하(NT$ 55~70, 삼각김밥은 NT$ 33, 샌드위치 NT$ 42) 
    - 한편 응답자의 66%가 향후 소비를 줄일 계획이다고 밝혀 편의점 이용률에도 영향 미칠 것으로 판단 


  ㅇ 소비자의 편의점 이용은 꾸준히 증가세
    - 경제부 통계처에 따르면 2016년 대만 편의점 연매출은 약 NT$ 3000억(11조2000억 원)을 넘길 전망
    - 매출액은 매년 성장세 보이며 2015년 NT$ 2950억은 2011년 대비 20% 증가


□ 질적 성장 필요한 우리 편의점 업계 시사점


  ㅇ 빠른 매장 수 확대를 보이며 호황기에 접어든 한국과 달리 대만 편의점은 이미 포화상태를 지나 질적 성장을 하며 진화 양상 보임.
    - 2011년 이전은 매년 3~4% 성장률을 보였으나 이후 개점과 폐점을 반복하며 매년 1%대 원만한 성장세


  ㅇ 대만 편의점 업계는 소비자 확보위해 다양한 방법으로 마케팅 나섬.
    - 매장 대형화로 상품 다양성 강화, 휴게공간 마련, 숍인숍(shop in shop) 운영 등 시너지 효과 기대
    - 1인 가구(Singlesumer) 위한 간편식품류 다양화로 판매 확대    
    - 편의점 최대 효자상품인 국민 간식거리 상시 구비
    - '만물상'에서 서비스 '중개자' 역할로 변신 


  ㅇ 최신 트렌드를 반영하는 곳이자 동시에 라이프스타일을 선두하는 역할
    - 우리 기업은 대만 편의점을 소비 경향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지표로 참고할 것으로 판단


□ 대만 편의점 현황, '3강 구도' 


  ㅇ 총 4개 브랜드가 경쟁 중이나 타이베이지역은 3개 업체 위주
    - 상업사에 편의점업 등록 업체는 세븐일레븐(7-11), 패밀리마트(Family Mart, 全家), 하이라이프(Hi-Life, 萊爾富), OK, TTL 등 5개 업체
    - 그러나 실질적으로 대만 전역에 가맹점 1000점 이상 운영하는 업체는 7-11, 패밀리마트, 하이라이프, OK 등 4개 업체
    - 이 중 현재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 하이라이프 등 3개 업체를 위주로 사실상 경쟁 구도 형성*
      * 대만 유력 경제지 천하의 2017 금메달 서비스기업(金牌服務業) 조사 결과 가운데 편의점은 세븐일레븐(89.4점), 패밀리마트(87.9점), 하이라이프(81.2점)순으로 조사됨.

 

대만 3대 편의점 매장

자료원: ETtoday


  ㅇ (세븐일레븐) 대만 최대 편의점 업계
    - 대만 기업 통이(統一超商,Uni-President)가 1978년 미국 세븐일레븐의 대만 총판을 맡다가 2000년 영구 라이선스를 체결, 운영 중
    - 매장 수는 1996년 대만 전역에 1000개를 개점, 현재는 5000여 점 운영 중이며, 대만 부속섬(펑후, 진먼, 마주, 뤼다오 등)에도 모두 개점
    - 그룹 산하에 물류기업 헤이마오(黑貓)를 운영하며 세븐일레븐을 대만 제1의 편의점으로 성장시킴.
    - 연 매출은 2015년 기준 2055억 신 타이완 달러를 기록하며 대만 대형기업 50위에 입성


  ㅇ (패밀리마트) 일본 패밀리마트의 첫 해외 지점
    - 1988년 일본 패밀리마트, 대만 허펑(禾豐)그룹이 합작 설립, 2007년 추커둬(福客多, Nikomart) 편의점을 인수하며 업계 2위로 올라섬. 현재는 일본 패밀리마트가 93.1%의 주식 보유
    - 매장 수는 2000년 대만 전역 내 1000개점 오픈, 현재는 2998개점을 운영(시장점유율 29.4%)
    - 연 매출은 578억 신 타이완 달러로 세븐일레븐의 약 1/4 수준


  ㅇ (하이라이프) 대만 본토 브랜드
    - 1989년 대만 기업인 하이라이프 인터내셔널(Hi-Life International)가 독자 설립
    - 2004년 1000개 매장을 개점하고 현재는 총 1281개점(시장 점유율 12.6%)을 가진 업계 3위 브랜드 
    - 모기업은 대만 최대 유제품 제조기업인 광췐(光泉)
    - 연 매출은 207억 신 타이완 달러로 세븐일레븐의 1/10 수준



자료원: 각 편의점 홈페이지, 하이라이프 홍보담당자 인터뷰, 상업주간, 천하잡지,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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