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스캐롤라이나, 조지아주 등 미국 동남부지역에 더 빠른 물류운송 가능해져 -

- 한국 자동차 업계 진출 확대 기대 -

□  미국 자동차 산업벨트

  ㅇ 자동차 산업벨트의 변화

    - 미시건주(디트로이트 지역)와 오하이오주는 미국 Big 3 자동차 업체인 GM, Ford, Chrysler가 입주한 지역으로 자동차 산업의 대표 지역으로 인식돼 옴.

    - 하지만 최근 BMW, 현대·기아차, Volkswagen 등 유명 자동차 브랜드가 미국 동남부지역으로 진출하면서 자동차산업에 큰 영향을 미침.

  ㅇ 새로운 자동차 산업벨트, 미국 동남부

미국 동남부 자동차 산업벨트 분포도

자료원: County Business Patterns, 2010

    - 2010년 기준 미국 동남부 자동차 제조공장은 앨라배마, 조지아, 켄터키, 미시시피, 노스캐롤라이나, 사우스캐롤라이나, 테네시주에 총 51개가 있으며, 이 중 절반가량이 조지아주와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에 위치함.

    - 테네시(Nissan, GM, Volkswagen), 사우스캐롤라니아(BMW, Volvo, 2018년 완공예정) 앨라배마(Mercedes-Benz, Honda), 미시시피(Nissan, Toyota) 등 유수의 자동차 기업들이 미국 동남부에 생산시설을 건설함.

    - AIAG(미국 자동차산업행동단체)에 따르면 미국 동남부 자동차 산업벨트의 생산량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불과 3년 만에 86% 성장을 기록했으며, 2006년 이후 자동차 생산공장이 동남부지역 외의 다른 주에 설립되지 않아 미국 자동차산업이 점차 동남부로 이동함을 알 수 있음.

 미국 동남부 자동차산업 성장

 

□ 사우스캐롤라이나 제2내륙항 건설

  ㅇ 사우스캐롤라이나 제1 내륙항

    - 2013년 11월, 그리어(Greer)지역에 찰스턴(Charleston)항과 미 동남부지역 간 국제화물운송 속도와 효율 향상을 목적으로 주내 첫 내륙항 완공됨.

    - 사우스캐롤라이나주의 대표 항구는 찰스턴(Charleston)항으로 현재 미국 내 항구들 중 물동량 8위, 2020년 5위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

    - 늘어나는 미국 남부 인구와 찰스턴항의 성장에 힘입어 제1 내륙항 역시 매년 물동량이 늘어 개항 이후 국제화물 복합운송량 170% 증가했음.

  ㅇ 제2 내륙항 개공

    - 사우스캐롤라이나주 항만국에 따르면 3월 10일 사우스캐롤라이나, 딜런(Dillon)에 제2 내륙항 공사를 시작함(2018년 5월 완공 예정).

내륙항 개공식 모습(2017년 3월 10일)

자료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항만국

    - 기존 사우스캐롤라이나 제1 내륙항 물동량의 증가로 포화상태에 이르렀으며, 기존 찰스턴항과 제1 내륙항 간 유통 거리(약 300마일)의 단축이 필요해 제2 내륙항 개공을 시작함.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턴항 및 내륙항 위치

    - 이로 인한 이동거리를 단축, 운송 시간 및 운송비 절감 효과로 물동량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항구 물류산업은 사우스캐롤라이나의 주요 경제 동력으로 더욱 발전할 것으로 예상됨.

□ 시사점

  ㅇ 찰스턴항과 미국 동남부를 연결하는 기존 제1내륙항 뿐만 아니라 이번 제2내륙항 건설로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조지아, 웨스트버지니아, 켄터키 주 접근이 더욱 용이해짐.

  ㅇ 한국 기업의 경우, 현대차(앨라배마, 2005년), 기아차(조지아, 2011년), 한국타이어(테네시, 2016년) 등이 동남부에 진출해 있으며, 연관업체 및 하청업체와 함께 진출하는 형태를 보이고 있음.

  ㅇ 따라서 한국 자동차 및 부품 기업의 제2내륙항을 통한 미국 동남부시장으로의 보다 적극적인 진출이 기대됨.

 

한국 자동차기업 진출 현황

 

 

자료원: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상공회의소, 사우스캐롤라이나 주 항만국, AIAG, CAR, 미국 센서스국, County Business Patterns, KOTRA 마이애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