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7년 AEB(Association European Business) 오프닝 세미나 열려 -

- 러시아 IMF 주재관 Gabriel Di Bella, 러시아 경제 분석과 향후 전망 등 밝혀 -

 ㅇ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은 지난 2월 2일 AEB에서 주최한 오프닝 세미나(주제: Russia: Recent Economic

     Developments & Challenges)에 참석함.

    * AEB(Association European Business) : 1995년 결성된 러시아 내 주재 외국인 투자가, 기업 등이 가입된 비영리 조직 

  ㅇ 2017년 첫 오프닝 세미나로, 러시아 내 IMF 주재관인 Gabriel Di Bella의 러시아 경제 분석 동향 브리핑이 개최되었음.

  ㅇ 2일, 주상트페테르부르크 리투아니아 총영사관에서 열린 이 세미나에서는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포함, 러시아 북서관구에 주재하고 있는 다양한 글로벌 기업 및 투자가, 각국 외교사절 등 약 100명이 참석, 현재 러시아 경제 상황 및 향후 발전 가능성에 대한 토론이 개최됨.

□ IMF에서 전망하는 2017년 러시아 경제의 향방

  ㅇ 러시아 주재 IMF 주재관인 Gabriel Di Bella는 현재 러시아 경제가 석유가격의 안정 및 정책적 도움에 힘입어 점진적 안정 기조로 들어서고 있으며, 향후 석유 가격의 상승에 따라 지속적으로 경제활동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함.

  ㅇ 2014년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 급격한 유가 하락 등으로 충격에 빠졌던 러시아 경제는 내부적으로 점점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으며, 실질임금의 하락이 둔화되었고 실업률 또한 점점 감소하는 모습을 보임.

점점 안정을 되찾아가는 러시아 고용시장(그래프)

  ㅇ 또한, 정부의 적극적인 통화정책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과대절하됐던 루블의 가치하락도 점차적으로 둔화되고 있으며, 러시아 내 해외 자본의 유출도 둔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러시아 자본 흐름(좌) 및 달러 대비 루블 환율 그래프(우)

  ㅇ 트럼프 행정부의 대러 제재 완화 기대감, EU 내부에서의 대러 제재 지속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 석유 감산으로 인한 유가 반등 기대감으로 인해 당분간 이러한 기조가 유지될 전망이지만, 러시아 은행 시스템에 대한 대외적 신용 회복, 제조업 기반 구축의 필요성 등 해결해야 할 문제점 또한 상존해 있으며, 이러한 문제가 해결돼야만 본격적인 경기 회복 추세가 시작할 것으로 전망함.

  ㅇ 실제로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의 경제유관기관, 현지 진출기업 및 바이어 인터뷰 결과, 실질 체감경기의 경우 작년보다 나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대다수를 차지했으며, 실제로 작년대비 대러시아 수출도 호전되는 시그널을 보여주고 있음.

□ 시사점 및 전망

  ㅇ 러시아 주재 IMF 주재관은 러시아 경제 회복의 선제조건으로 아래 조건을 제시함.

    - 제조업 기반 인프라 구축 및 개선

    - 교육, 건강 분야 재정지출 확충으로 노동가능인구의 증가 도모

    - 투자 및 제정정책 개선을 통한 물가 안정 및 국내 및 외국기업들의 사업 환경 개선

  ㅇ 러시아 행정부는 서방 제재 이후 제조업 육성 강화, 특별경제특구(RUSSEZ) 지정 등의 외국인 투자 유인책을 시행 중에 있으며, 이러한 정책은 앞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전망

  ㅇ 루블 환율의 절상 등으로 향후 러시아 경제는 점진적으로 회복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어, 이에 따른 국내 기업들의 투자도 보다 공격적으로 확대될 필요성이 있으며, 제재로 인해 미국 및 유럽 기업들이 다수 철수한 상황에서 투자를 지속한다면 향후 시장을 선점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판단됨.

자료원: AEB 세미나 요약/분석 및 KOTRA 상트페테르부르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