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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2017년 1분기 산업 일기예보(1)
  • 트렌드
  • 일본
  • 나고야무역관 임지훈
  • 2017-02-07
  • 출처 : KOTRA

- 주요 30업종 대상으로 2017년 1~3월의 산업전망을 일기예보 형식으로 작성 -

- 각각의 전망을 날씨처럼 ‘맑음, 구름 조금, 흐림, 가랑비, 비’ 5단계로 나누어 예측 -

 


 

□ 2017년 1분기 산업 일기예보 발표

 

  ㅇ 일본경제신문은 산업계 내 비중이 높은 업종을 자체적으로 분석한 이른바 업종 전망을 일기예보 형식으로 발표하고 있음.

    - 대상기간은 분기별이며, 주요 30개 업종을 대상으로 현황과 전망을 날씨처럼 맑음, 구름 조금, 흐림, 가랑비, 비의 5개의 단계로 나누어 이해도를 높임.

    - 일기예보는 각 업종의 생산·판매·가동률·수익 등의 측면에서 판단한 것으로, 평가 5단계로 나눠 전망이 좋은 '맑음'부터 점차 좋지 않은 '구름 조금', '흐림', '가랑비', '비' 순서대로 경기가 악화되고 있는 것을 의미함.

 

산업 일기예보 평가 5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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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일본경제신문

 

□ 호조세로 전환되는 업종 

 

  ㅇ 원유가격 상승효과의 석유부문, 신제품 출시하는 오락부문

    - 산유국들의 감산 합의로 유가가 반등함에 따라, 비축된 원유 재고에 대한 평가가 개선돼 석유 관련 업종의 경기가 호전될 전망

    - 석유업종은 5단계 평가에서 아래에서 두 번째인 ‘가랑비’에서 ‘흐림’으로 개선됐으며, ‘16년 12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가맹 주요 산유국이 15년 만에 협력해 감산하기로 합의해 원유 가격은 회복 기조에 있음. 일본석유 연맹의 키무라 JX홀딩스 회장은 ‘17년 말에는 원유가격이 1배럴당 60~65달러 수준으로 완만하게 상승할 것이라는 견해를 보임.

    - ‘구름 조금’에서 ‘맑음’으로 개선되는 오락부문은 신제품을 출시하는 닌텐도의 영향으로 상승세로 접어들며, ‘16년 12월에 배급하기 시작한 스마트폰 게임 ’슈퍼 마리오 런’의 다운로드 수는 4일 동안 4000만 건을 돌파했음.

    - 3월에는 신형 게임기 ’닌텐도 스위치’를 발매할 예정이며, 가상현실(VR) 등 새로운 기술의 등장으로 긴 시간 동안 침체돼 있던 게임부문에도 개선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음.

 

□ 전반적으로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구름, 흐림, 가랑비 업종들 

 

  ㅇ 2017년 1~3월의 산업 일기도 예측에서 ‘맑음’과 ‘구름 조금’인 상위 2개 단계에 포함되는 업종은 총 12개 업종으로, ‘16년 10~12월 분기 실적에 비해 1업종 감소함.

    - 일본 국내 소비가 침체된 상태로, 섬유 의류부문이 악화되며 자원 가격 상승의 조짐이 있어 철강·비철 등 소재산업의 실적을 압박할 가능성이 있음.

    - 향후 경기가 불투명해지면서 소비가 줄어 섬유 의류업체는 ‘구름 조금’에서 ‘흐림’으로 악화됐으며, ‘패스트 리테일링(FAST RETAILING)’ 산하의 ‘유니클로’와 ‘아오야마 상사’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캐주얼 의류품점 ‘아메리칸 이글’은 가격 인하로 유치에 임함.

    - 저가 의류에 밀리고 있는 백화점 의류의 고전은 계속되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30% 감소했으며, 업계 전반적으로 실적 회복으로 이어지는 상품이나 전략을 내놓지 못하는 상황임. 또한, 인바운드(방일 외국인)의 소비가 고급 브랜드에서 화장품 등의 저가 소모품으로 이동해 소비자의 평균 판매단가가 낮아지고 있음.

    -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회원 주요 산유국이 15년 만에 협조 감산에 합의해 유가가 상승될 것으로 전망, 관련 화학품은 원료 비용이 증가해 수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

    - 철강에서는 자동차 등에 사용하는 강판의 생산이 견고하게 지속되고 있지만, 연료 가격이 반년 만에 3배로 치솟는 등 원료 가격이 급등해 실제로는 이익 없는 성수기에 해당하며, 판매가를 상승시킬지 여부가 상황의 열쇠를 쥐고 있는 상황임.

    - 전자부품 부문 관련 미국 애플사의 스마트폰인 iPhone의 생산을 보면, 엄청나게 판매량이 늘어나는 미국의 크리스마스와 중국의 춘제(설날) 등의 피크시기에 대량으로 물품을 출하하고, 이후 1~3월은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생산을 줄일 예정임. ‘16년 같은 기간에는 예상했던 것 이상으로 판매량이 떨어졌던 경험에서 부품 각 회사들은 절제된 계획을 세우고 있음.

 

  ㅇ 트럼프 집권 이후 향방이 엇갈리는 자동차 

    - 미국 대통령으로 트럼프가 당선된 이후 급격히 진행된 엔화 약세는 일본 수출 산업에 좋은 영향을 주고 있는데, 자동차 산업에서는 ‘17년 3월에 1달러가 100엔대 전반의 수준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는 기업이 많음.

    - 환율이 1달러 115엔 전후의 수준이 계속된다면 기업에 따라서 보다 많은 이익을 얻을 수 있다고 보고 있음. 일본 기업들의 주 수입원인 미국 시장은 이미 '피크 아웃(peak out: 최고 시세까지 올라, 더 이상 오르지 못함)'에 도달했다는 견해도 많지만, 현재 기준으로 연평균 1700만 대 규모라는 높은 수준의 판매고를 유지하고 있으며 엔화 약세가 수익을 더 뒷받침할 것이라고 예측

    - 다만, 트럼프는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에서의 이탈을 표명했으며 보호주의를 높일 가능성이 높고, 반자유무역의 흐름은 수출 의존도가 높은 일본 경제로서는 악재임이 틀림 없음.

 

  ㅇ 경기 악화가 더욱 심화되는 업종들 

    - 해운업을 포함한 화물 수송은 ‘16년 10~12월기엔 ‘흐림’이었는데 현재는 ‘가랑비’로 상황이 더 악화된 상황으로, 무역량의 증가의 둔화를 일컫는 ‘슬로우 트레이드’의 영향으로 해상 운임은 역대급으로 낮은 수준으로 가라앉고 있음.

    - ‘16년 10월 말에는 ‘니혼유센(Nippon Yusen)’, ‘쇼센미츠이(Mitsui O.S.K. Lines)’, ‘가와사키기센(Kawasaki Kisen)’이 컨테이너선 사업 통합을 결정했지만 ‘니혼유센(Nippon Yusen)’의 나이토 사장은 “아직 선박의 공급 과잉은 변하지 않았다. 운임의 정상가격 회복은 아직 시간이 필요하다”고 발언함.

     · 슬로우 트레이드: 보통 세계 무역량의 증가율은 경제 성장률보다 높지만, 2012년 이후 4년 연속 성장률을 밑도는 무역량 증가 둔화 현상을 말함.

 

  ㅇ 전체적으로 ‘17년 1~3월 분기 예측은 ‘구름 조금’임. 10~12월기와 비교해 2업종 줄어 9업종이 됐으며 ‘맑음’은 1업종 증가해 3업종이 됨.

    - 가정용 게임기의 신제품 발매가 잇따라 오락부문이 ‘맑음’으로 개선되며 일손 부족으로 호황이 계속되고 있는 인력파견 외 여행·호텔도 호조를 유지할 예정임.

    - 일본을 방문하는 외국인 방문객과 2번 이상의 재방문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대도시뿐만 아니라 일본 지방도시 경제에도 파급효과가 커질 것으로 예상됨.

 

※ 2편에 계속됨.

 

 

자료원: 일본경제신문 및 KOTRA 나고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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