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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가 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 전망
  • 현장·인터뷰
  • 케냐
  • 나이로비무역관 윤구
  • 2016-11-15
  • 출처 : KOTRA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 동향 보고서 IMF 연례 발표회에서 밝혀 -

- 국가별 상황에 따른 긴축통화정책 및 환율 조정이 성장 슬럼프의 출구가 될 것으로 조언 -

 

 

 

□ IMF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경제 동향 연례 발표회 개최

 

  ㅇ 10월 25일 IMF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경제 동향 연례 발표회가 케냐 수도 나이로비의 세레나 호텔에서 열렸음.

    - 케냐 재무부 장관 Henry Rotich 및 100여 명의 아프리카 경제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큰 관심을 보였음. 케냐 재무부 장관은 개회 연사에서 케냐는 지속적인 사회기반시설 투자와 보다 다각화된 경제 발전으로 인해 수혜를 입을 것이며, 현재 사하라 이남의 국가들이 겪고 있는 경기 침체의 위기로부터 안전하다고 밝혔음.

    - IMF의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환율정책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2016년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의 평균 경제성장률은 199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치에 해당하는 1.4%에 머물 것이라고 예상. 이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기록한 5% 이상의 높은 성장률과 비교했을 때 현저히 낮은 수치이며, 2015년에 기록한 경제 성장률 3.5%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준임.

 

IMF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역 경제 동향 연례 발표회 장면

 

자료원: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ㅇ IMF 아프리카 담당국장은 이러한 급격한 경제성장률 둔화에는 두 가지 주요 요인이 있다고 밝힘. 첫 번째 요인은 지난 수년 동안 지속돼온 원자재 가격 약세와 악화된 국제 금융시장 환경이고, 두 번째 요인은 이러한 외부적 환경 영향에 타격을 받은 국가들의 느리고 단편적인 정책 때문이라고 지적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실질 GDP 성장률 추이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성장률(%)

7.0

5.0

4.3

5.2

5.1

3.4

1.4

주: 2016년 예상 수치

자료원: IMF Regional Economic Outlook : Sub-Saharan Africa(2016년 10월)

 

□ IMF가 보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 전망 분석

 

  ㅇ IMF는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를 두 개군으로 분류해 경제성장률을 비교 분석. 첫 번째 군은 23개 오일/원자재 수출국으로 앙골라, 나이지리아, 남아프리카공화국 등이 이에 해당. 두 번째 군은 22개 원자재 비 수출국으로 케냐, 코트디브와르, 세네갈 등이 포함됨.

 

오일/원자재 수출국

오일/원자재 비 수출국

앙골라, 카메룬, 차드. 콩고, 적도기니, 가봉, 나이지리아, 남수단, 보츠와나, 부르키나파소, 중앙아프리카,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기니, 라이베리아, 말리, 나미비아, 나이저, 시에라리온, 남아프리카공화국, 탄자니아, 짐바브웨, 잠비아 등 이상 23개국

베닌, 부룬디, 카보베르데, 코모로스, 코트디브와르, 에리트레아, 에티오피아, 감비아, 기니비사우, 케냐, 레소토, 마다가스카르, 말라위, 모리셔스, 모잠비크, 르완다, 상투메 프린시페, 세네갈, 세이셸, 스와질란드, 토고, 우간다  등 이상 22개국

 

  ㅇ IMF의 분석에 따르면, 코트디부아르, 에티오피아, 세네갈, 케냐를 포함한 사하라 이남 지역의 절반에 해당하는 원자재 비 수출국은 지속적으로 4%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음. 이런 국가들은 낮은 유류 수입 가격과 개선된 비즈니스 환경, 사회기반시설 투자로부터 이익을 얻고 있음. 이와 같은 국가들은 향후 몇 년 동안 6~8%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됨.

 

  ㅇ 이와는 대조적으로 앙골라, 나이지리아와 같은 대부분의 사하라 이남 유류 수출국들은 최근 수년간 국제 유가의 약세로 인해 극심한 경제적 부담을 받고 있음. 최근 소폭 상승한 국제 유가에도 불구하고 단기적 경제 전망이 밝지 않음. 이러한 국가들의 내부적 불황은 유류 관련 분야를 넘어 경제 전반으로 확산되고, 점차 고착화돼 가고 있음. 원자재 수출국의 상황 또한 낙관적이지 못함.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원자재 가격 약세가 2016년 초 생산량 확대(Output expansion)에 영향을 미쳤음. 다른 원자재 수출국인 콩고민주공화국, 가나, 잠비아, 짐바브웨의 성장률도 급격히 감소하거나 낮은 수준을 기록

 

사하라 이남 유류/원자재 수출국과 비 수출국 경제 성장률 비교

 

자료원: IMF Regional Economic Outlook: Sub-Saharan Africa(2016년 10월)

 

□ IMF 권고사항: 국가별 환율 페그제 조정 및 긴축금융 정책 필요

 

  ㅇ IMF는 나이지리아와 같은 거대 경제국가들이 거시경제 불균형과 정책 불확실성 해결을 위한 즉각적인 조취를 취한다면, 사하라 이남 평균 경제성장률은 2017년에 3% 가까이 회복할 수 있다고 예상됨. 또한, 국제 유가 약세로 인해 경제적 타격을 크게 입은 대부분의 유류 수출국들은 유류 가격을 조정하는 등의 조치를 취했지만, 조속한 대응이 아쉬웠고, 임시방편식의 대응이었다고 지적. 이러한 국가들은 거시경제 안정성 재건을 위해 종합적이고 국가 내부적으로 일관된 정책을 기반으로 한 노력이 필요. 2016년 초, 나이지리아는 결국 둔조시황 압력 속에 환율을 조정하기로 합의함. IMF 발표에 의하면, 2014년 아프리카 국가의 60%가 환율 페그제(통화 가치 고정 제도)를 운영

 

환율 정책별 1인당 국내 총 생산량

 

자료원: IMF Regional Economic Outlook: Sub-Saharan Africa(2016년 10월)

 

  ㅇ 통화 동맹 비 국가의 경우, 중앙은행 환율변동의 허가가 요구되고,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물가 상승률을 억제하기 위한 긴축금융정책의 필요성을 주장. 또한, 장기적으로 재정적자를 줄이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권고. 통화 동맹국의 경우, 비 동맹국에 비해 재정 조정에 대한 부담이 훨씬 클 것으로 예상되지만, 중앙은행 금융의 과도한 재정적자는 빠르게 해소돼야 한다고 강조

 

  ㅇ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는 사하라 이남 국가들 또한 재정적자 문제가 증가하고 있고, 최근 부채 규모가 증가하고 있음. 이는 점차 증가하는 개발 비용이 주 원인이라고 IMF는 지적. 이러한 국가들은 증가하는 투자비용과 국가 부채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

 

  ㅇ 또한, IMF는 2014년부터 2015년까지 서아프리카에서 발생한 에볼라 유행과 2016년 엘리뇨에 의해 동-남아프리카 대부분의 국가에 사회-경제적으로 극심한 영향을 미친 가뭄을 예로 들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경제의 최대 취약 요인으로 자연재해를 지적. 천수답에 과하게 의존하는 농업, 재해 후 부실한 대응, 보험과 취약점 지원에 대한 한계를 구조적 요인으로 지적하면서, 이러한 자연재해는 인적자원과 사회기반시설에 장기적으로 경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

 

□ IMF의 케냐 경제 전망 및 권고사항

 

  ㅇ 케냐는 IMF 경제 동향 보고서에서 22개 원자재 비 수출국 중 하나로 분류. 케냐는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평균 실질 GDP 성장률과 2016년 예상 성장률이 동일한 수치(6.0)를 기록. 이는 케냐가 유류/원자재 비 수출국으로서 국제 유가 및 원자재 가격 약세의 영향을 덜 받고, 산업기반시설에 지속적인 투자 유치가 이루어져, 향후 6~8%의 경제 성장률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국가별 경제 성장률(2010~2016년)

 

주: 원의 크기는 국가별 GDP 규모을 의미함.

 

케냐 실질 GDP 성장률

연도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성장률(%)

8.4

6.1

4.6

5.7

5.3

5.6

6.0

주: 2016년 예상 수치

자료원: IMF Regional Economic Outlook: Sub-Saharan Africa(2016년 10월)

 

  ㅇ 그러나 케냐는 투자 비용이 증가하는 만큼 부채 또한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 IMF는 케냐를 포함한 경제 호황을 누리고 있는 사하라 이남 국가에 비교적 안정된 경제 시기에 부채관리의 필요성을 권고. 실제로 2016년 케냐의 국가부채는 처음으로 GDP의 절반을 초과해 51.3%를 기록한데 이어, 2016년에는 그보다 높은 52.7%를 기록할 전망

 

케냐 부채 현황

연도별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국가부채 비율(% of GDP)

44.4

43.0

41.7

41.5

46.7

51.3

52.7

외부부채 비율(% of GDP)

21.5

22.2

19.0

19.3

23.1

26.6

29.1

주: 2016년 예상 수치

자료원: IMF Regional Economic Outlook: Sub-Saharan Africa(2016년 10월)

 

□ 시사점

 

  ㅇ 국제 유류 및 원자재 가격 약세와 줄어드는 국제사회의 지원으로 사하라 이남 국가들의 경제성장에 제동이 걸리고 있음. 다행히 케냐는 지속적으로 거대한 사회기반시설 투자가 이뤄지고 있고, 경제가 다각화돼 국제 유류 및 원자재 가격 약세 등의 경제 악재 피해가 적은 편임. 하지만, 케냐의 국가 부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점을 자각하고, 늘어나는 투자비용 만큼 증가하는 부채를 줄이는 케냐 정부의 노력과 방안이 필요한 시점임.


  ㅇ 케냐는 2018년 8월에 총선(대통령과 국회의원, 지방자치단체 장들을 동시에 국민투표로 선출함)이 예정돼 있음. 총선을 시행할 때마다 사회불안 심리가 겹쳐, 현지 대중소 유통업체들과 제조업체들은 일반적으로 총선 전 6개월, 총선 후 6개월 정도 원자재 구매 또는 상품 수입들을 자제하고 기존 물량으로 보수적인 운영을 해왔음.

    - 이에 따라 2016년 하반기부터 우리 상품의 대케냐 수출도 서서히 감소할 전망이며, 2017년 총선이 평화롭게 치뤄질 경우 2017년 하반기부터 수입량이 서서히 회복세로 들어설 것으로 예상됨.

 

  ㅇ 반면, 현지 대형 유통망을 상대로 소비재-식품류를 공급하는 현지 바이어를 인터뷰한 결과, 이번 총선은 현 정권의 재임 가능성이 높아 상당히 안정적인 총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함. 또한, 제조업분야의 원자재 구매는 저조하더라도 일반 생필품, 소비재 수요는 크게 변동이 없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었음. 



자료원: IMF Regional Economic Outlook: Sub-Saharan Africa (2016.10.), 현지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나이로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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