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트워크화, 지속 가능화, 무인화(자율화) 트렌드 확대 양상 –

- 관련 신규 자동차부품 시장 진입 기회 적극 모색 필요 -

□ 자동차 산업의 메가트렌드, 상용차로 확대

  ㅇ 독일 상용차를 포함한 자동차 산업계의 메가트렌드는 전기자동차 외에도 ‘커넥트카와 무인자동차’로, 효율성과 안전, 연비 절감을 기축으로 한 이점을 노린 기업의 디지털 변환이 진행되고 있음.

  ㅇ 특히 화물승용차 업계의 경우 디지털화가 진행되면 혁신 어시스턴트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 교통정보를 받아볼 수 있을 뿐 아니라 고속도로 교통정체 시 흔히 발생할 수 있는 충돌사고나 눈이나 기상 이변에 따른 도로 상황에 대처하는 것도 수월해질 전망

  ㅇ 이에 따라, 자동차 업계의 디지털화는 연비 절감 및 CO₂ 감축 효과와 더불어 운전자의 안전 제고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예상됨.

    - 특히 도시화에 따라 도심 모빌리티와 운송에 대한 도전과제가 증가하는 가운데, 온라인시장 성장세와 더불어 친환경 차량을 이용해 배기가스 방출 없는 운송이 가능

□ 최첨단 기술 트렌드, 자동차 산업에 일대 변화 예고

  ㅇ 콘셉트카 'Etos'에 활용된 최첨단 기술 트렌드

    - 자동차 산업계 메가크렌드에 편승해 미래 자동차 디자이너이자 스위스 소재 Rinspeed의 대표인 린더크네히트(Frank M. Rinderknecht)는 컨설팅 기업 EY와 유명 자동차부품기업 및 서비스 기업과 함께 콘셉트카 'Etos'를 개발함.

    - 이는 무인 주행이 가능한 하이브리드 스포츠카이자 직접 운전자 주행도 가능하며, 커넥트카이면서 드론으로도 시동을 걸 수 있는 기능이 탑재돼 있음.

    - 이러한 특수한 기능을 위해 독일을 위시한 글로벌 기업에서 공급하는 여러 기술이 탑재돼 있는데, 일부 주요 제조사의 첨단 기능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음.

Rinspeed의 ‘ETOS’

자료원: mobilitaetvonmorgen.de

콘셉트카 'Etos'에 활용된 주요 기업의 최신 트렌드 기술

자료원: mobilitaetvonmorgen.de

  ㅇ 자동차 부가가치 사슬의 변화로 모빌리티 서비스 확대 전망

    - 독일 유명 컨설팅 Ernst Young의 자동차 분야 시니어 파트너인 푸쓰(Peter Fuss)는 무인주행은 모빌리티의 개념을 근본적으로 변화시킬 것이라고 예견한다고 전함. 무엇보다 가장 큰 변화는 전기자동차 도입 확대와 더불어, 전체 자동차 부가가치 사슬의 변화일 것으로 지적함. 즉, 가솔린 모터와 기어 대신 배터리 또는 연료전지에 의한 동력이 확대될 것이라고 함.

    - 푸쓰는 무인 주행은 자동차에 센서나 GPS 시스템, 카메라 등을 통한 추가 기능을 탑재하게 돼 산업계가 모빌리티 서비스 방향으로 변화할 것이라고 예고함. 즉, 자율 주행을 통해 자동차가 스스로 작동하는 동안 탑승자는 시간을 의미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돼 자동차가 주거공간이나 근로장 외 제3의 삶의 공간으로 자리 잡게 될 것임.

    - 이에 따라 완성차 기업은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카쉐어링이 새로운 차원으로 확대될 수 있음. 이에 따라, 자동차 산업계는 순수한 생산 지향성에서 이용자 지향적으로 변화할 전망임.

    - 푸쓰는 자율주행 자동차는 향후 이용자의 희망사항에 맞게 디자인될 것으로 예상함. 예를 들면, 자동차 실내 및 실외 색상이 LED 기술에 의해 바뀔 수 있도록 개발될 것이라고 함.

    - 특히 도시에 새로운 모빌리티 콘셉트가 자리 잡게 될 것이며, 정상적인 승용차 주행이 사라지고 더 이상 주차장을 찾을 필요가 없게 되고, 아주 다른 유형의 인프라를 요구하게 될 것이라고 예견함.

    - 푸쓰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동차 보유량은 전 세계적으로 현재 약 9억 대에서 2050년까지 두 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자동차 산업계 역시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함.

□ 전망 및 시사점

  ㅇ 현재 독일 자동차 시장 내 메가트렌드로 전기자동차(지속가능화), 무인자동차, 커넥트가가 큰 주목을 받고 있음. 이에 따라 자동차 부품업계의 부가가치 사슬에 변화가 뒤따를 예정임.

    - 이로 인해 새로운 유형의 모빌리티 콘셉트와 더불어, 이용자 중심의 모빌리티 서비스가 주력 사업으로 대두할 가능성이 높음.

  ㅇ 이러한 트렌드와 함께 향후 자동차 배터리뿐만 아니라 카메라, 센서, GPD 시스템을 비롯해 차량용 LED 등의 활용도가 크게 증가할 전망으로, 국내 부품기업 역시 이에 따른 시장 진입 확대에 역량을 집중해 시장을 선점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Automobilwoche, mobilitaetvonmorgen.de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