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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미쓰이물산, 기능성 야채 개발로 TPP 농업위기 돌파구 열어
  • 통상·규제
  • 일본
  • 도쿄무역관 김광수
  • 2016-01-15
  • 출처 : KOTRA

 

미쓰이물산, 기능성 야채 개발로 TPP 농업 위기 돌파구 열어

- 비즈니스 환경 변화에 대응한 상사․연구소․농가 3자 협업의 결실 -

- ‘건강 양파’ 개발로 지역농가 진흥과 고부가가치 판로 개척을 동시에 달성 -

 

 

 

□ 기능성 야채 상품 모델의 성립 배경

 

 ○ 일본 대표 상사인 미쓰이물산, 환율 등 국제변수에 민감한 자원․에너지 부문에 편중된 기존 사업모델 재편 차원에서 국내 기반 ‘식품과 농업’ 분야 적극 육성에 나섬.

 

 ○ 일본 정부의 2015년 4월 신고제 형식의 ‘기능성 표시제도’ 도입으로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됨.

  - 인증 취득에 많은 비용․시간이 소요돼 사실상 대기업에게만 문호가 개방돼 있던 기존의 ‘특정보건용 식품’ 인증제도를 보완하는 차원의 법안 보완

  - 해당 제도 실시로 중소기업도 식품의 기능성에 대한 적극적 홍보가 가능해짐.

 

 ○ 농가 역시 TPP 체결로 5년 뒤로 다가온 농산물 시장 개방을 앞두고 고부가가치 작물로의 경작 전환이 요구되던 상황

  - 홋카이도 농가, 신속한 상황 대처를 추진

 

□ 상사·연구소·농가 3자 협업을 통한 ‘건강 양파’ 생산

 

 ○ 미쓰이물산은 ‘식품과 농업’ 분야 강화 차원에서 ‘일본의 식량기지’로 불리는 홋카이도 지역의 농업 지원․육성사업을 전개함.

 

 ○ ‘양파 박사’ 오카모토 다이사쿠 주도 하에 건강양파 ‘보슬보슬 골드’를 개발

  - 오카모토 박사는 자신의 식물 육종 연구소에서 300여 품종의 교배를 진행, 혈당치를 낮춰주는 ‘케르세틴’ 성분을 일반 양파보다 2~3배 이상 함유한 독자 품종을 개발

 

 ○ 미쓰이물산과 오카모토 박사는 지역 농가를 설득해 건강양파 재배를 시작

  - ① 규격품 생산 ② 장기보관 ③ 기계 수확의 3대 원칙 아래 대량생산․판매 방식을 고수해온 지역 농가들은 당초 개당 100엔 수준으로 일반 양파보다 3배 이상의 가격 설정에 난색을 보임.

  - 탁월한 기능성을 어필해 고부가가치 시장을 공략하는 마케팅 전략과 미쓰이물산의 영업력을 어필하며 끈기 있게 설득을 전개한 결과, 5개 유력 농가에서 재배 개시

 

□ 판로 개척과 고부가가치 상품을 활용한 신규 상품 개발도 병행

 

 ○ 고부가가치 상품 구매 수요를 보유한 백화점 판로의 개척

  - 대형 슈퍼 체인에서는 3배나 되는 가격이 약점으로 작용해 판매가 부진, 이에 일본의 대표적 명품 백화점 체인인 ‘미츠코시이세탄’으로 판로를 변경해 안정적인 구매 수요 유치에 성공함.

  - 망․박스 등 제품을 담는 패키지와 상품 카탈로그 디자인에도 전문 디자이너를 기용해 고급스러운 느낌을 연출, 매장 디스플레이에도 영업 담당자들이 세심히 배려

 

 ○ 기능성 야채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는 관련 건강식품의 개발

  - 건강식품 메이커인 오오츠카 식품은 관련법 개정에 따른 ‘기능성 표시제도’ 도입에 대응해 다양한 기능성 야채 건강음료 제품 개발에 착수

  - 미쓰이물산의 ‘보슬보슬 골드’의 경우에는 양파 특유의 강한 향과 매운 맛에 대한 거부감을 줄이기 위해 종이팩에 빨대를 꽂아 마시는 형태의 제품화를 추진 중임.

 

 ○ 해외 판로 개척을 통한 생산 확대 도모

  - ‘보슬보슬 골드’는 2015년에는 최종적으로 100톤 판매가 예상되며, 2016년에는 그 5배인 500톤을 생산할 계획으로 수출도 검토 중임.

 

주: 호쿠렌은 홋카이도 경제농업협동조합연합회를 의미

자료원: 닛케이산업신문, KOTRA 도쿄 무역관

 

□ 시사점

 

 ○ 일본 농업의 경우 TPP 등 비즈니스 환경의 근본적 변화에 대해 상사의 주도로 상사․연구소․농가 3자 협업을 통한 대처가 이루어지고 있음.

  - 대형 종합상사인 미쓰이물산 주도 하에 관련 연구기관과 지역 농가가 연계해 ‘건강양파’라는 고부가가치 농산물 및 관련 제품을 개발, 보호 관세 철폐 이후의 국내 농업의 활로를 모색

 

 ○ 한국의 경우에도 국제무역 환경의 변화 등이 주는 긴장감을 오히려 관련 이익주체간 연계의 계기로 삼아, 주요 농산물의 선택적 전략 품목화 및 육성이 요망됨.

 

 ○ 특히, 부가가치의 극대화를 꾀할 수 있는 최종적 상품화와 판로 개척을 염두에 둔 제품 개발이 필요함.

  - 개발·생산·판매 주체가 제각기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최종적인 상품과 이를 소비하는 수요층에 대한 구체적 비전을 공유한 가운데, 개발․생산․판매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져야 함.

  - ‘건강양파’의 경우 기존의 슈퍼, 마트 판로를 고집하기보다는 대형 백화점으로 과감히 유통 축을 전환했듯, 고부가가치 상품에 대한 안정적 수요 확보가 가능한 신규 판로 개척이 필수적임.

 

 

자료원: 닛케이산업신문, 회사 홈페이지 및 KOTRA 도쿄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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