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덴, 대규모의 도로건설 입찰 발주 예정

- 길이 21㎞의 스톡홀름 관통로, 18㎞가 지하암반터널 -

- 총 31억 유로 투입, 10년간 진행 예정 -

□ 17개 입찰로 분할 시행 예정

 ○ 지난 7월 3일 자 스웨덴 인터넷 신문인 Swedishwire에 따르면, 스웨덴 교통청(Swedish Transport Administration)과 Stockholm Business Region(스톡홀름시 경제개발국)은 총투자비 31억 유로가 소요될 대규모 도로건설 계획에 외국기업의 입찰 참여를 희망한다고 밝힘.

 ○ 'Stockholm Bypass'로 명명된 이 프로젝트는 현재 환경영향 평가를 마쳤고, 토지수용계획을 마무리하는 단계로, 빠르면 2016년 5월경 착공될 것으로 알려짐.

 ○ 이 프로젝트는 스톡홀름 도심을 지하로 관통하는 European Highway(E4)의 일환으로, 총 17개 입찰로 분할 시행될 예정임.

 ○ 공사 개요

  - 도로 총연장: 21㎞

  - 지하터널 길이: 18㎞×2개(Separate Tunnel Tube)

  - 차선: 편도 3차로

  - 인터체인지: 6개소

  - 공사기간: 약 10년

  - 소요예산(2009년 조사가격 기준): 31억 유로

  - 기타: Total Rock 1900만 톤, Main Highway Bridge 24,000㎡

□ 유럽 건설사와 컨소시엄 참여 바람직

 ○ 언론 보도를 보면, 국제입찰 발주가 임박한 것으로 나타나는데(발주업무 담당기관이 휴가에 돌입함에 따라) 세부 입찰발주 계획에 대한 확인은 불가능한 상태임. 그러나 발주당국이 이 공사를 2016년 5월경에 착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도해 입찰 마감일은 연말 또는 2016년 3월경으로 예상됨.

 ○ 한국 건설업계는 그간 중동 등 신흥시장에 집중하느라 유럽시장 진출을 서두르지 않았으나 유럽 건설시장은 상대적으로 진입이 어렵긴 하지만 부가가치율은 높을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관련 기업의 관심이 요구됨.

 ○ 한편, 이 도로건설 프로젝트는 이미 기본 설계까지 완료된 것으로 추정되며, 스웨덴 건설업계는 물론 유럽 업계가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왔음. 따라서 이번 입찰에는 단독 응찰보다는 유럽 기업과 컨소시엄을 결성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임.

 ○ 특히, 유럽에서의 건설공사 경험이 부족한 한국 건설업계는 현지 건설 관련 법규에 익숙하지 않으며, 지질환경에 대한 정보, 건설장비의 도입, 노동자 확보 및 운용 등 경험 부족에서 오는 시행착오를 겪을 수 있으므로, 초기에는 중소규모의 프로젝트를 수주해 경험을 쌓는 것이 좋을 것으로 판단됨.

□ 다른 건설분야 진출 기회도 많아

 ○ 스톡홀름시의 대표적인 인프라 투자인 내부 순환고속도로(Inner Ring Road)는 남부선(Sodra Lanken)이 10년 전 완료됐고, 북부선(Norra Lanken)은 2015년 중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며, 동부선과 북서부선이 계획 중임.

  - 동부선(The East Link): 복선 고속철 신설(2016년 착공 예정). 스웨덴 중심부에서 스톡홀름 방향을 잇는 철로로, 향후 전국을 잇는 신 고속철의 시발점이 될 예정

  - 북서부선(The Malaren Line): 스톡홀름 중앙역과 북서부 Kallhall 전철역의 약 15㎞ 구간을 현재의 2 Track에서 4 Track으로 확장하는 공사로, 총 15억 유로가 투자되며 3개 구간으로 분할 시행 중(2012년, 2016년, 2025년)

 ○ 이 외에도 스톡홀름 시내에 10개의 전철역사 신설계획이 2016~2025년 중 진행될 예정. 소요비용은 약 30억 유로로 예상됨.

 ○ 한편, 스톡홀름에는 민관 주택건설 경기도 활발한데, 정부가 2030년까지 임대주택 18만 채를 건설할 예정임.

작성자: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김은성

자료원: Swedishwire 및 KOTRA 스톡홀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