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IMF로부터 통상정책에 더 적극적 개혁촉구 받아

- 터키의 대외무역적자 등의 해소에 돌파구 필요 -

- 2015년, 국가긴축재정으로 부채 해소 나설 듯 -

□ 터키, IMF로부터 경제성장에 탄력을 받기 위한 구조적 개혁이 불가피하다는 메시지 받아

 ○ 2010년 이래 매년 평균 6%의 경제 성장을 이뤄온 터키, 지속적인 대외무역적자와 국가 재정 상태의 악화로 경제 위기에 직면

  - 인플레이션과 불안정한 환율 등의 경제 불균형이 터키의 성장 잠재력을 억제시켰고 역으로 위기를 초래함.

  - IMF 의장, 터키의 국가 재정정책이 외부 취약성과 통화정책으로부터 부담을 줄이기 위해 주요한 역할을 해야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국민저축 증가의 필요성을 역설했고 동시에 외채의존성 감소를 강조

□ OECD는 2015년과 2016년 터키의 경제성장률을 각각 3.2%, 4%로 예측하고 세계 경제가 2년간 서서히 성장하지만 유로존은 경기침체와 디플레이션의 위험을 겪을 것으로 봄.

 ○ 올해 3%대 경제성장이 확실 시 되는 가운데 2010년 이래 매년 평균 6%의 경제 성장을 이뤄온 터키가 향후에는 4%대 미만의 선진국 진입형 성장세를 이룰 것으로 기대됨.

  - 이는 터키의 지속적인 대외무역 적자와 국가 재정상태가 다소 악화되면서 경제성장률의 활력이 점차 떨어지는 것으로 볼 수 있음.

  - 터키는 또한 국제통화기금(IMF)의 권고에 따라 2015년 긴축정책으로 국가재정을 운영할 계획을 밝혔으며 생산성 증가를 위한 노동시장, 개인저축분야 그리고 사업 환경의 개선을 촉구하기로 결정

□ 무디스(Moody's), 터키의 경제가 미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판단

 ○ 과거 터키의 경제성장 모델을 보면 외부 자금 조달과 미연방준비제도의 정책에 크게 좌우돼 왔다는 사실을 알 수 있고 이로써 터키로의 외국 자본 유입이 감소될 것이라고 예측

  - 더욱이 인플레이션과 높은 금리로 인해 2015년 터키의 경제 취약성은 더욱 악화될 것이고 내수시장 위축과 투자 감소라는 부정적인 견해까지 있는 상황

  - 터키가 구조적인 정치 개혁을 단행하지 않으면 중진국의 함정에 빠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역설, 경제성장을 위한 정치 개혁이 필요함을 강조

□ 한편, 터키의 통상정책은 EU 측과 꾸준한 소통으로 내년에도 적극적인 개방형 정책을 구가할 것으로 기대

 ○ 과거 터키가 다소 폐쇄적인 통상정책을 펼쳤다면 최근 터키의 통상정책 모습은 상당히 활기를 띠며 이는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

  - 터키는 2023년(공화국 설립 100주년)까지 무역 규모에서 수출 5000억 달러를 표방해 현재의 2배 규모로 달성해야 함.

  - 이를 위해 타 국가와 자유무역협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미국과 EU간 FTA에도 적극적인 3자 협상을 주장할 것으로 기대됨.

  - 또한 터키의 지정학적 위치 및 최근 이슬람 국가(IS) 사태를 해결할 수 있는 정치적 이점을 살려 통상정책에서 유리하게 얻을 수 있는 부분을 취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최근 터키는 러시아와의 정상회담을 통해 천연가스 수입가격의 인하를 약속받는 등 무역적자 해소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함.

  - 한국과의 무역적조 현상이 심해짐에 따라 FTA에 관한 의문을 제기하는 경우도 있으나 기본적으로 활발한 통상정책이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견해를 갖고 있어 향후에도 이 분야의 개방은 커질 것으로 보임.

  - 다만 최근 터키의 부패지수가 사상최악으로 떨어진 만큼 외국인 투자가 및 외부 경제연구소, 국책기구의 신뢰를 회복하는데 더딘 걸림돌로 작용될 전망임.

자료원: 현지 일간지(Daily News) 및 터키 통계자료를 통한 KOTRA 이스탄불 무역관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