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이집트 경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나?
  • 통상·규제
  • 이집트
  • 카이로무역관 노정민
  • 2014-09-19
  • 출처 : KOTRA

 

이집트 경기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나?

- 4분기(4~6월) 경제성장률 3.5% 기록, 정치적 안정을 바탕으로 경제지표 전반에 걸쳐 실적 개선 -

 

 

 

□ 이집트 재무부장관: 경제회복 국면으로 접어든 것으로 평가

 

 ○ 헤니 콰드리 다미안 이집트 재정부 장관은 9월 14일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집트가 2013/14회계 4분기(4~6월) 경제성장률 3.5%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1분기(2013년 7~9월) 1% 성장률에 비해 괄목할 만한 수치임을 강조하며 “최근 많은 통계수치가 보여주듯이 최근의 이집트의 경제는 호조를 띠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를 통한 정치적 안정이 긍정적인 효과를 주고 있다”고 밝힘.

  * 이집트는 정부 결산회기를 직전년도 7월부터 해당연도 6월까지로 운영 중

 

 ○ GDP 성장률은 최근 3년간의 감소세를 딛고 회복세를 보이며 2013/14 회계연도 마감 기준 GDP 성장률 2.2%로 전년 대비(2.1%) 0.1% 증가할 것으로 전망

 

 ○ 이집트의 경제회복 국면은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을 통해서도 확인이 되는데, 2013년 7월 이집트 주식시장 상장기업의 총 시가총액은 3570억 이집트파운드였는데 비해 2014년 8월의 시가총액은 5240억 이집트파운드로 40%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 이집트 투자청(GAFI)에 따르면 2013/14 회계연도 외국인 직접투자(FDI)도 약 6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인데, 2013/14 회계연도 상반기 투자유치가 28억 달러였던 것을 감안하면 정국 안정에 대한 기대심리 등으로 약 4억 달러의 추가 투자가 있었던 것으로 분석

 

 ○ 올해 회계연도 중에는 수출부문에서의 호조도 예상이 되는데 2014/15 회계연도의 수출은 전년 대비 3.8% 증가한 2514억 이집트파운드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

 

□ 이집트 경제 재건을 위한 신정부의 노력

 

 ○ 지난 4년간 이집트 경제에 큰 타격을 주었던 정국의 불안정은 군부의 지지를 기반으로 13대 대통령에 당선된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 취임과 함께 차츰 안정되는 것으로 보이며 신정부는 이집트 경제 재건을 위한 강력한 정책을 잇달아 쏟아내고 있음.

  - 혁명이 발발한 2011년 이집트의 경제성장률은 전년 대비 65% 가까이 수직 하락했고 실업률은 33% 증가했으며 외환보유고는 50% 이상 감소

 

최근 5년간 이집트 경제성장률

자료원: 이집트 중앙은행

 

 ○ 이집트 신정부는 경제재건을 위해 사업환경 개선을 통한 수출 신장, 치안 확보를 통한 관광산업 재건, 보조금 삭감을 통한 정부재정 지출 억제, 사회보장 시스템 정비 등을 시도하고 있음.

  - 엘시시 대통령은 당선 후 2017/18 회계연도까지 경제성장률 7%, 실업률 8%, GDP 대비 재정적자율 8.5%, GDP 대비 공공부채 비율 74.5% 달성을 경제 목표로 밝힘.

  - 경제개발 목표 달성을 위해서 중소기업 사업 환경 개선과 금융 조달, 현대기술 활용을 통한 농어축산물의 생산량 증대, 8개 신공항, 3개 신항구, 주요 산업도시 및 자유무역지대 개발과 함께 연간 관광객 3천만명 유치를 위한 관광산업 개발 등을 4대 역점사업으로 추진 예정

  - 정부 재정 악화의 주 원인으로 지적돼온 정부보조금제도의 개혁을 위해 지난 7월 차년도 회기 유류 보조금을 30% 이상 삭감하는 강도 높은 개혁안을 추진 중

  - 제2차 수에즈 운하 건설사업(수에즈 메가 프로젝트) 추진을 통한 경기부양 및 일자리 100만 개 창출 노력

 

 ○ 이집트 신정부는 2013/14년도 GDP 대비 12%의 재정적자를 이번 회계연도인 2014/15년 10%까지 줄이고 정부 부채 역시 GDP의 90%까지 낮추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음.

 

 ○ 이집트의 실업률은 2013/14 회계연도 기준 13.4%에 달했으며 신정부는 총 1천 8백만 개의 일자리 창출을 목표로 2014/15 회계연도에만 55만개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 중 (전체 실업자 중 15-29세의 젊은이가 차지하는 비율은 69%, 전체 실업자의 대다수인 82.5%가 교육을 받은 고학력자)

 

□ 이집트 경제회복의 주요 변수

 

 ○ 이집트는 현재 만성적인 전력난에 시달리고 있으며 발전. 송배전 시절의 노후화, 발전에 투입할 연료의 부족 등으로 단기간에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묘안이 없는 상태로 현재의 전력 부족 사태의 해결 및 위기관리가 경제 회복의 주요 변수가 될 전망, 이집트 정부는 저가 에너지 자원 발굴, 전력 가격의 현실화, 민간부문 시장개방 등을 통해 에너지 부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이집트 경제가 만성 적자누적을 극복하고 경제체질 개선을 위한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서는 보조금 제도 개혁이 필수적이라는 사실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의견이 일치하나 과거 이집트 정부가 식품(밀)에 대한 보조금 축소를 시도했다가 이로 인한 폭동(Bread Riots)을 경험한 바 있어 보조금 축소 정책은 이집트 정부에 부담이 큰 정책임.

 

 ○ 엘시시 대통령의 과감한 유류 보조금 삭감 정책은 이러한 이유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가지는데 국민의 큰 저항을 겪지 않고 과도한 보조금 지출 억제에 성공할 경우 경제정책 전반에 걸쳐 강력한 개혁을 추진해 갈 동력을 얻게 될 것으로 전망

 

 ○ 이집트 관광산업 재건 여부는 이집트 외환사정 개선 및 경제 체질 개선에 매우 중요할 것으로 예상, 이는 관광산업은 2010년 기준 이집트 전체 GDP의 12%에 달할 만큼 대표적인 효자 산업이기 때문인데 혁명 이전 2010년 2천 8백만 명에 달하던 이집트 관광객은 혁명이 일어난 2011년 1천만명 이하로 급감한 바 있으며 아직까지 이집트를 방문하는 관광객 수는 크게 늘고 있지 않음.

 

□ 시사점

 

 ○ 최근 영국 경제조사기관인 Economist Intelligence Unit은 2014년 8월 발간한 보고서에서 이집트의 경제성장률을 2014년 1.8%, 2015년 3.3%로 예상했고 2018년까지 이집트의 경제성장률이 5.5%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 이는 이집트 신정부가 안정적으로 국정을 운영하며 경제성장을 이룰 것으로 긍정 평가한 것이라 볼 수 있음.

 

 ○ 엘시시 대통령은 군부의 지지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리더십을 보이며 이집트에 산적한 경제현안을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으며 이집트 경제침체의 주요 원인이었던 정정 불안은 차츰 수면 아래로 잠복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음, 또한 이집트 정부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관련 제도 개선에 착수하는 등 적극적인 경제개방 정책을 추진

 

 ○ 향후 전반적인 이집트 경제 상황은 큰 변수가 없는 한 단기적으로는 안정적인 상황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이집트에서 그간 미루어져 왔던 각종 공공 프로젝트 및 기업 활동이 활발해 질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향후 우리 기업의 이집트 시장에 대한 관심과 진출 노력 강화 필요

 

 

자료원: 현지 일간지 (Daily News 등), KOTRA 카이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이집트 경제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나?)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