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농수산물 수입금지로 카자흐 곡물 수출 늘 듯

□ 러시아의 미·EU산 농수산물·식품류 수입금지 조치

 ○ 지난 8월 7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EU에서 생산된 농수산물과 식품류의 수입을 1년간 금지한다고 발표함. 이번 수입금지조치에 따라 러시아 국내 식료품 가격 상승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임.

최근 3년간 러시아의 국가별 수입 비중

                        (단위: %)

자료원: WTA(World Trade Atlas)

□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곡물 수출 증가 가능성

 ○ 하세노프 농업부 장관은 2014~2015년 카자흐스탄의 곡물 수출 규모는 800만~900만 톤에 이를 것이며, 그 중 이번 러시아의 수입금지조치와 관련해 대러시아 교역에 있어서 가장 우선적으로 밀 수출을 증가시킬 계획이라고 언급함.

□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주요 곡물 수출규모

 ○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주요 곡물 수출에 있어 밀과 보리의 경우 전년도 대비 수출량과 금액의 규모가 큰 폭의 증가세를 보임. 이로 말미암아 이번 러시아의 미국 및 EU산 농수산물, 식품류 수입금지조치는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곡물 수출의 호재로 작용될 수 있음.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주요 곡물 수출규모

자료원: 카자흐스탄 통계청

□ 시사점

 ○ 이번 러시아의 수입제재조치로 인한 농수산물 대체상품 중 카자흐스탄과 한국의 농수산물의 연관성은 없을 것으로 보임. 오히려 한국과 러시아가 인접한 극동지역으로의 수출입이 활발할 것으로 예상됨.

 ○ 한편, 러시아가 중국 및 중남미 등의 곡물시장을 공급처로 적극 활용해 나간다면 카자흐스탄의 대러시아 곡물 수출은 장기적으로 큰 영향력을 미치지 않을 가능성이 있음.

자료원: 카자흐스탄 및 러시아 주요 신문, 카자흐스탄 통계청, KOTRA 알마티 무역관 자료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