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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를 밝히던 할로겐램프의 퇴출
  • 통상·규제
  • 프랑스
  • 파리무역관 김희경
  • 2014-08-20
  • 출처 : KOTRA

 

프랑스를 밝히던 할로겐램프의 퇴출

- EU, 2016년부터 판매 금지하기로 –

- 조명업계 진통 예상…LED 등 여타 절약형 전등시장에는 청신호 -

 

 

 

□ 유럽연합, 에너지 절약을 위한 조명의 끊임없는 세대교체

 

 ○ 세계 전체 소비전력 가운데 조명이 차지하는 전력소비는 높은 편으로, 국제에너지기구(IEA)에 따르면 조명으로 소비하는 연간 소비전력은 2조1000억kWh로, 전체 전력량의 19%를 차지

 

 ○ EU는 친환경정책의 일환으로 사용 전력이 높은 전구의 판매를 점진적으로 금지

  - 2009~2012년까지 지난 100년 동안 일상 생활에서 사용된 백열전구의 판매를 단계적으로 금지, 현재 EU에서 백열전구 판매는 완전 금지 상태

  - 2014년 EU 집행위원회는 2016년부터 에너지 소비효율 B등급 미만(C~G)의 할로겐램프와 모든 조명기구의 판매를 금지할 것이라 발표함.

 

유럽연합의 전구 판매 단계적 규제

판매 금지 시기

판매 금지 제품

2009년 9월

100W의 백열전구

2010년 9월

75W 백열전구

2011년 9월

60W 백열전구

2012년 9월

40W, 25W 백열전구

2012년 말

모든 백열전구

2016년

에너지 소비효율 B등급 미만의 할로겐램프와 모든 조명제품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분석자료

 

□ 할로겐 전구 판매 금지와 그 영향

 

 ○ 할로겐 전구의 일시적 인기

  - 프랑스 조명시장에서는 2009년부터 할로겐 전구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바 있음. 그 이유는 친환경적 조명이라 불리는 할로겐 전구에는 수은 등 유해물질이 없으며 백열전구에 가장 근접한 가격경쟁력(개당 2~5유로)과 형태, 백열전구 대비 에너지 소비의 30%가량 절감, 3년의 비교적 긴 수명, 그리고 순간 작동과 와트 조절이 가능하다는 실용성 등의 장점으로 설명

  - 시장조사 전문기관 GfK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프랑스 조명 판매의 절반을 할로겐 전구가 차지할 정도로 프랑스 내에서 할로겐은 대중적인 조명기구가 됨.

 

 ○ EU 규제에 대한 유럽 조명 업계의 반발

  - EU의 이번 규제로 인해서 할로겐 생산과 관련된 유럽의 70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협을 받음.

  - 프랑스에서는 할로겐 전구 생산에 주력하던 Osram과 Dr. Fischer의 공장 고용자의 직접적인 피해 예상

  - 유럽의 LED 기술력은 아시아 조명업계에 견줘 보았을 때, 아직 부족한 실정이며, 뚜렷한 대체방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황

  - 이러한 이유로 Lighting Europe(유럽 조명 산업 협회)는 EU에 규정 발효 시기를 늦춰줄 것 요구, 프랑스의 경우 2016년, 독일 2018년으로 연기 요청

  - 그러나 EU 집행위원회는 유럽 의회 선거 전에 연기 요청에 대한 답을 주지 않아, 새 의회 구성 후인 2014년 말로 서류 처리가 미뤄진 상태

 

 ○ 판매금지 규제에 대처하는 프랑스 조명업계의 방안

  - 에너지 소비효율 B등급에 속하는 할로겐 전등은 이번 판매 금지 규제에 포함되지 않으므로, 이를 개발·상업화해 할로겐 전등업계를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함. 그러나 2011년 필립스사가 출시했던 제품의 경우, 개당 14유로로 현재 LED 전구 개당 가격인 15유로와 맞먹는 등 생산 비용이 많이 들어 가격경쟁력 확보에 실패함. 또한 이 할로겐 전등 제작을 위해서는 LED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모듈이 필요하므로, 가격과 기술적 측면에서 별다른 탈출구를 찾아내지 못한 상황

  - 만약 규제의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규제 발효 전 최대한 빠른 기간 내에 LED 기술력 확보와 부품 공급을 위한 준비를 해야 함.

 

□ 시사점

 

 ○ 조명 관련 기술 개발이 더딘 프랑스는 할로겐 전구를 대체할 제품에 대한 준비가 미흡, 이번 규제로 조명 업계의 큰 파장이 예상됨.

 

 ○ LED 산업이 발달한 한국에는 프랑스 조명시장에 진입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 이번 금지 규정으로 프랑스는 LED 기술 개발과 투자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지만, 지금까지는 LED 전구 및 부품의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함.

  - 한국 LED 전구 및 부품의 가격 및 품질 경쟁력 확보로 수출 전략을 마련해야 함.

 

○ LED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체계적 전략이 필요

  - LED 전구는 4만 시간의 긴 수명을 가짐. 한 번 교체하면 장기간 교체수요가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다가올 대대적 교체 시기에 맞춰 기업의 모든 역량을 투입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Les Echos, France Inter, KOTRA 파리 무역관 자체 보유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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