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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대미 수출 동향 ··· 원화 강세에도 수출 증가
  • 통상·규제
  • 미국
  • 워싱턴무역관 김병우
  • 2014-08-14
  • 출처 : KOTRA

 

상반기 대미 수출 동향 ··· 원화 강세에도 수출 증가

- 원화 강세 불구 ‘13년 하반기 대비 무역흑자 증가 -

 - 미국 경기 회복에 따른 수입 수요 상승 -

 

 

 

□ 2014년 상반기 미국 무역수지 동향

 

 ○ 미국 상무부, 6월 무역 통계 공개하며 상반기 국가별 무역수지 발표

  - 8월 6일 미국 상무부 산하 경제분석청(BEA)과 인구통계청(Census)이 6월 수출입 통계를 포함한 상반기 무역수지를 발표

  - 상반기 미국 무역적자가 약 2601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7.1% 상승

  - 6월 무역적자는 약 415억 달러로 전달 대비 7.2% 하락해 2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감.

  - GDP 대비 무역적자 비중은 1분기에 3.2%, 2분기에 3.3%로 2013년 수준인 2.9%보다 상승했지만 금융위기 전 2005~2006년 수치인 5.5%보다 낮은 수준 유지

 

미국 상반기 무역수지 추이 및 2014년 월별 무역수지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자료원: 미국 인구통계청

 

□ 한국의 상반기 대미 무역수지 동향

 

 ○ 상반기 대미 수출 약 337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7.2% 증가

  - 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상반기 대미 수출은 약 337억 달러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7.2%, 하반기 대비 8.8% 상승

  - 무역흑자는 지난해 상반기 대비 미국으로부터 수입이 증가하면서 0.3% 감소했지만 하반기 대비 14.4% 증가

  - 미국의 이상 한파 이후 민간소비 및 투자가 살아나면서 4~5월 수출이 급증하며 상반기 수출이 상승한 것으로 판단

  - 단, 지속적인 원화 강세로 환율이 떨어지면서 미국으로부터 수입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상반기 한국 대미 수출입 통계

자료원: 미국 인구통계청, World Trade Atlas

 

□ 원화 강세 불구 1~2분기 대미 수출 증가 ··· 단, 6월에 상승세 꺾여

 

 ○ 2분기 무역흑자, 환율과 다른 엇갈린 행보 보여

  - 분기별 평균 원·달러 환율과 무역흑자를 비교해 본 결과 지난 1분기까지 환율과 무역흑자가 같은 행보를 보였으나 지난 2분기 평균 환율이 약 3.6% 하락에도 불구하고 무역흑자가 약 64% 확대

  - 단, 6월에는 환율 0.5% 하락과 함께 무역흑자도 약 30% 감소하며 4개월 연속 무역흑자 상승세 마감

 

대미 무역흑자와 원·달러 환율 추이

                (단위: 백만 달러, 원/달러)

자료원: World Trade Atlas, Oanda 환율 통계

 

 ○ 미국 2분기 GDP 성장 반등에 따른 수입수요 증가

  - 2분기에 대미 수출이 원화 강세에도 상승한 것은 이례적 한파로 위축된 미국 내 소비 및 투자가 회복되면서 수입 수요가 증가한 것으로 판단

  - 미국의 2분기 경제성장률은 1분기 2.1% 마이너스 성장 이후 4.0%를 기록하며 반등

  - 특히, 잦은 폭설 및 이상기후로 인해 미국 소비자의 자동차 및 가전제품 등 내구재의 구매를 늦춘 것으로 판단

 

미국 경제성장률 추이

(단위: %)

 자료원: 미국 경제분석청

 

  - 2분기 내구재 소비는 14% 급증했으며 비내구재 역시 2.5% 상승하며 전체 소비지출이 2.5% 증가

  - 민간 투자도 1분기(-6.9%)에 하락세를 마감하고 2분기에 17% 급증

  - 설비 및 장비 투자 각각 5.5%, 7% 상승

 

미국 개인소비지출 및 투자 증감률

(단위: %)

자료원: 미국 경제분석청

 

□ 상반기 품목별 대미 수출

 

 ○ 상반기 자동차 대미 수출, 전년 동기 대비 약 17.6% 상승해 약 72억 달러 기록

  - 미국 내 자동차 판매량이 3월에 처음으로 연율 기준 1600만 대를 상회하면서 금융위기 전 수준으로 회복

  - 이후 매월 140만 대 이상 판매량을 기록하며 이에 따라 한국의 대미 수출도 전년 대비 급증

  - 미국의 7월 자동차 판매량도 143만 대를 기록하며 전년 대비 9% 상승해 회복세를 이어가 당분간 양호한 수출을 보일 것으로 전망

 

자동차 대미 수출 추이(HS Code 8703)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도 전년 동기 대비 약 3.5% 상승

  - 미국의 자동차 판매 호조와 함께 자동차 부품 수출도 상반기에 약 21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 상승

  - 엔진, 타이어, 조명, 유리 등을 포함한 부품 수출도 약 4.6% 상승하며 76억 달러를 기록

  - 미국 자동차시장 회복으로 미국 내 자동차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할 것으로 보여 부품 수출도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상반기 자동차 부품 대미 수출

자료원: World Trade Atlas, 미국 국제무역위원회

 

 ○ 휴대용 무선기기, 전략 모델 출시에 따라 수출 증가

  - 상반기 휴대용 무선기기 대미 수출은 약 32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4% 상승

  - 지난해 하반기 애플의 아이폰 5S 및 5C 등이 출시된 반면, 한국 업체의 전략 모델이 출시되지 않거나 판매가 저조해 수출이 하락한 바 있으나 올해 갤럭시 S5 출시 등으로 수출이 증가한 것으로 판단

 

휴대용 무선기기 대미 수출 추이 (HS Code 851712)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세계 반도체 시장 활성화에 2분기 대미 수출 상승

 - 지난해 대미 반도체 수출은 반도체 가격 및 수요 저하로 지속적으로 하락

 - 올해 상반기 대미 수출은 약 12억7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30% 감소

 - 단, 최근 PC 및 스마트폰시장 활성화로 세계 반도체시장이 살아나면서 2분기 수출이 약 6.5% 상승

 - 미국 반도체협회에 따르면 세계 반도체 매출 규모가 2분기에 약 5.4% 증가

 - 미국의 고용시장 회복에 따라 PC 판매량도 증가해 앞으로 반도체 수요도 꾸준히 증가 가능

 

반도체 대미 수출 추이 (HS Code 8541, 8542)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올해 살아난 대미 철강 수출, 유정용 강관 반덤핑관세 부과로 하락 전망

  - 미국의 셰일가스 개발로 인해 강관을 중심으로 대미 철강 제품 수출이 증가

  - 특히 2월에 미국 상무부가 한국산 유정용 강관에 대해 덤핑 무혐의 예비판정을 내리면서 수요가 상승

  - 하지만 7월 상무부가 예비판정을 뒤집고 9.89~15.75%의 덤핑 마진을 책정하는 최종판정을 내림.

  - 유정용 강관이 상반기 철강제품 대미 수출 중 약 42%를 차지한 만큼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경우 철강제품 수출이 하락할 것으로 전망

  - 또한 상무부가 한국산 강철 못에 대해 덤핑 및 보조금 조사를 진행 중이며 올해 가을 한국산 무방향성 및 방향성 전기강판에 대한 반덤핑 최종판정도 나올 예정

 

철강제품 대미 수출 추이(HS Code 73 기준)

자료원: World Trade Atlas

 

□ 시사점

 

 ○ 원화 강세 계속되면 수출에 타격 불가피 ··· 하반기 미국 수입 수요, 2분기 수준 향상 힘들 것

  - 지속적인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수출이 증가했지만 미국 소비자 및 기업이 이례적인 한파로 미룬 내구재 구매 및 고정 투자를 하면서 2분기 수입 수요가 일시적으로 급증했을 것으로 판단

  - 7월 IMF가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예측을 1.7%로 하향 조정한 바 있으며 8월 월스트리트저널의 경제학자 설문조사 역시 올해 2%에 못 미치는 경제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전망

  - 이에 따라 미국의 수입 수요가 크게 증가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환율이 계속 하락할 경우 수출업체의 채산성 악화로 인해 수출 감소 우려

 

 ○ 하반기 지정학적 리스크에 주목해야

  - 최근 이라크 내전 악화 및 우크라이나 사태로 안전자산 수요가 늘어나며 환율의 추가 하락이 제지 되지만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경우 하락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있음.

  - 또한, 연준의 FOMC 위원과 전문가가 기준금리 인상을 내년 중반으로 예상하면서 기준금리 조기 인상에 대한 우려도 완화되어 달러 강세 약화 가능

  

 

자료원: 미국 상무부, 경제분석청, 인구통계청, 국제무역위원회, World Trade Atlas, 월스트리트저널, Edmunds.com, 미국 반도체협회, 기타 KOTRA 워싱턴 무역관 보유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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