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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원부자재 수입공급선 다변화 모색
  • 통상·규제
  • 베트남
  • 호치민무역관 홍석균
  • 2014-07-17
  • 출처 : KOTRA

 

베트남, 원부자재 수입공급선 다변화 모색

- 중국과의 관계 악화 계기로 과도한 수입 의존도 탈피 목적, 한국 기업에는 기회 -

- 가격문제, 권한 및 정보 부족으로 대중국 수입의존 불가피 지적도 -

 

 

 

□ 섬유·의류, 신발·가죽, 플라스틱 산업 등 대중국 원부자재 수입 의존도 절대적

 

 ○ 베트남 섬유·의류, 신발·가죽, 플라스틱 산업을 중심으로 현지 생산기업이 중국에 대한 원부자재 수입의존도에서 탈피하고자 신규 공급선을 발굴하려는 움직임을 강화

 

 ○ 베트남의 주력 수출품목인 섬유·의류, 신발·가죽, 플라스틱 제품, 농산품 등에 투입되는 원재료, 반제품, 수출가공부품 대부분은 중국에서 수입되는 실정

  - 대중국 전체 수입액 가운데 원재료 및 가공부품 비중이 60%, 기계·장비류가 30%, 소비재가 10%를 차지(베트남 통계청)

 

 ○ 베트남 섬유·의류 수출액은 2013년 총 179억 달러로 비중이 높지만 생산을 위해 투입되는 직물·섬유·원사·액세서리 등 연간 55억 달러의 원부자재를 중국으로부터 수입(베트남 관세청)

  - 일부 소규모 베트남 현지 기업은 원가절감을 위해 중국산 기계와 장비를 수입해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남.

 

 ○ 플라스틱 산업 또한 베트남 현지 기업의 9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한 기계와 장비를 사용하며 생산에 투입되는 수지, 화학품, 첨가제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수입됨. (호찌민 시 플라스틱 고무협회 부회장 Mr.Tran Viet Anh 인터뷰)

 

□ 공급선 다변화 모색하는 베트남 기업

 

 ○ 베트남 기업은 중국과의 정치적 긴장관계 고조를 계기로 중국에 대한 높은 원부자재 의존도를 기업 안정성을 저해하는 요소로 인식하고 수입 공급선 다변화를 모색 중

  - 베트남과 중국 간 영해분쟁에 따른 긴장 고조가 베트남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제한적이나 중국이 앞으로 경제적 제재를 통해 베트남을 위협할 수 있다는 입장

  - 베트남 섬유의류협회(VITAS)는 섬유·의류산업에 종사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한국·태국·인도네시아·인도 등으로 수입 공급선을 다양화해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줄여나가도록 촉구

 

 ○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기까지는 시간이 걸리지만 공급선 다변화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됨.

  - Gia Dinh Textile and Garment 업체는 원부자재 공급선을 한국, 대만, 인도네시아 등으로 다양화하려는 시도에도 불구하고 별다른 성과는 없음을 표명

  - Garmex Saigon 업체는 고품질 제품을 겨냥해 한국산과 대만산으로 대체하고 저가제품에 대해서는 베트남산 제품을 사용해 점진적으로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줄여나갈 것을 제안함.

  - 이 업체는 과거 섬유·액세서리·원재료와 같은 원부자재의 70%를 중국에서 수입했으나 현재는 대중국 수입의존도를 50%로 줄였으며 이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함.

  - 베트남 플라스틱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산 플라스틱 제품은 가격이 저렴해 경쟁력이 높지만 ASEAN 역내 국가 간 플라스틱 제품이 무관세가 되면서 더는 이점이 되지 못한다고 설명

  - Lucky Rain Coat 업체는 5년 전까지만 해도 원부자재 100%를 중국에서부터 수입했으나 유해물질이 검출됨에 따라 원부자재 수입 공급선을 태국과 인도산으로 대체

 

□ 대중국 수입의존도 탈피, 걸림돌은?

 

 ○ 중국의 과도한 영향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베트남 기업의 노력에도 한계 또한 적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 섬유·의류 산업의 경우 베트남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원부자재는 제품의 종류·디자인·품질 대비 가격·물리적 거리 등 다양한 면에서 높은 경쟁력을 가짐.

  - 베트남과 국경을 접한 중국으로부터의 물품 이송이 간편할 뿐만 아니라 운송비 또한 저렴한 편

  - 생산단가가 중요한 섬유·의류산업의 특성상 베트남에 진출한 다수의 외투기업이 중국에서 수입한 원부자재로 제품을 생산하며 베트남 로컬기업도 저가전략을 취하면서 결국 중국을 선택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입장

 

 ○ 섬유·의류산업, 신발·가죽산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로컬기업은 대부분 OEM 생산기업으로 이들에게는 공급선 선택 권한이 주어지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

  - 베트남 현지 기업 대부분이 중국을 전통적인 파트너로 간주하며 장기적으로 거래관계를 유지함에 따라 중국인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중국산 원부자재 수입이 불가피한 상황

  - Garmex Saigon 업체 회장 Mr.Le Quang Hung은 현재 베트남 섬유·의류산업에 종사하는 대부분의 중소기업이 FOB 수출조건을 이끌어 내기에는 역부족임을 진단하며(원부자재 수입 및 완제품 판매 의존도 심화) 베트남의 중국 의존도는 단기적으로 지속될 것이라 전망

 

 ○ 섬유·의류산업과 플라스틱산업에 종사하는 베트남 국내 기업이 공급선을 다변화하기 위한 관련 정보가 매우 부족한 현실도 문제점으로 지적됨.

  - 호찌민 시 기업협회 부대표 Mr.Pham Ngoc Hung은 현재 대다수의 베트남 국내 제조기업이 해외시장정보가 부족하다고 지적하면서 이는 곧 현지 기업이 중국 이외의 국가로 공급선을 다변화하는데 걸림돌이 됨을 표명

 

□ 시사점

 

 ○ 베트남 기업의 원부자재 공급선 다변화 움직임은 한국 기업에도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임.

 

 ○ 이를 위해서는 정보가 부족한 현지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전시회 참가 및 각 대표단 구성을 통해 국산 제품의 품질과 기술력 적극 홍보할 필요가 있음.

 

 ○ 나아가 베트남이 참여하는 환태평양 경제동반자협정(TPP) 등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비와 더불어 부품소재산업에 대한 투자, M &A 및 합작투자를 통한 시장 진입 등 중장기적 관점에서 베트남 기업과의 파트너십 구축이 요구됨.

 

 

자료원 : 현지 기업 관계자 인터뷰, Vietnam Investment Review, KOTRA 호찌민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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