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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석유 가스전 개발사업, 현지 기업과 협력이 필수
  • 통상·규제
  • 말레이시아
  • 쿠알라룸푸르무역관 정윤서
  • 2014-07-01
  • 출처 : KOTRA

 

말레이시아 석유 가스전 개발사업, 현지 기업과 협력이 필수

- 줄어드는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한 다각적 노력 전개 -

 

 

 

□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늘리려는 말레이시아의 다각적인 노력

 

 ○ 말레이시아 오프쇼어산업이 직면하는 도전 중 하나는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이 전반적으로 준다는 점임. 2008년부터 2012년 사이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은 7% 이상 감소한 것으로 알려짐. 말레이시아 전체 석유 및 가스산업에서 업스트림의 비중이 절대적으로 높은 이상 석유 및 가스 생산량이 줄어드는 것은 심각한 문제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말레이시아는 성숙유정, 한계유정, 심해유정 개발을 통해 생산량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함.

 

2010~2025년 말레이시아 가스 생산량 예측

(단위: 10억 Standard Cu ft/일)

자료원: CIMB, Permandu

 

 ○ 이번 보고서에서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늘리기 위해 최근 어떠한 프로젝트가 추진되는지 지역별로 정리해보고자 함.

 

□ 말레이 반도 동해안 지역

 

 ○ 말레이 반도 동해안 지역은 Tapis 유전을 중심으로 전통적으로 말레이시아의 석유 및 가스 주 생산지임. 최근 말레이 반도 동해안 지역에서 추진되는 주요 유전 및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는 Damar 가스전 개발, Telok 가스전 개발, Tapis 유전에 대한 회수증진법을 통한 성숙유전개발(EOR, Enhanced oil Recovery) 프로젝트, 북말레이 분지 개발 프로젝트 등이 있음.

 

 1) Damar 가스전 개발

 

 ○ Damar 가스전 블록 PM303에 위치하는 가스전으로 2014년 2월 최초 가스를 생산하기 시작했음. 프로젝트는 2012년 11월부터 시작됐으며 총 16개의 유정(well)이 개발될 예정임. 개발이 완료되면 하루 최대 2억 cu ft 가스가 생산될 것으로 전망됨.

 

 ○ Damar 플랫폼의 Topside는 20개의 유정 slot를 수용할 수 있으며 무게는 1800MT임. Jacket은 3866MT의 무게가 나가며 4-legged steel piled structure 구조임. Damar 플랫폼 건조 계약 금액은 1억6000만 링깃(약 5160만 달러)이며 MMHE가 건조했음.

 

 ○ Damar에서 생산된 가스는 같은 블록 PM303에 위치하는 Lawit-A platform로 CRA pipeline를 통해 운송돼 처리함. Damar 가스전은 엑슨모바일과 페트로나사의 생산물 분배계약(PSC)에 의해 개발되며 엑슨모바일이 지분의 50%, Petronas Carigali Sdn Bhd가 지분의 50%를 보유함.

 

Damar 및 Lawit 위치

 

자료원: Maps & Globe Specialist Distributors Sdn Bhd

 

 2) Telok 가스전 개발

 

 ○ 2013년 3월 최초로 가스가 생산됐다고 발표됨. Telok A 플랫폼은 2011년 10월에 건조가 시작됐으며 2012년 9월에 jacket이 설치되고 2012년 10월에 topside가 설치됐음. 2개의 무인 gas satellite로 구성될 예정임. 플랫폼에서 생산된 가스는 인근 Guntong E 플랫폼에 25㎞ 파이프라인을 통해 연결돼 처리하게 됨. 총 14개의 유정이 개발될 계획

 

 ○ Telok 가스전은 엑슨모바일과 페트로나사의 생산물 분배계약(PSC)에 의해 개발되며 엑슨모바일이 지분의 50%, Petronas Carigali Sdn Bhd가 지분의 50%를 보유함.

 

Telok 및 Guntong 위치

자료원: Maps & Globe Specialist Distributors Sdn Bhd

 

 3) Tapis 유전에 대한 EOR 프로젝트

 

 ○ 성숙 유정은 기존에는 석유가 풍부했으나 석유를 많이 뽑아내 채굴 가능한 석유가 줄어든 유정을 말함. 성숙 유정으로부터 조금이라도 많은 석유를 캐내기 위해 회수증진법(EOR)을 통한 기존 유정을 활성화하는 노력을 기울임.

 

 ○ Tapis 유전은 말레이시아 석유 생산량의 50% 이상을 차지해 이 유정에서 생산량 감소는 말레이시아 전체 석유 생산량에 영향을 미침. 이에 2011년 최초로 ExxonMobil과 회수증진법 프로젝트를 추진하기로 함.

 

 ○ Tapis EOR 프로젝트 역시 MMHE가 추진함. 프로젝트 규모는 15억5000만 링깃이며 발주처는 ExxonMobile임. 프로젝트 구성은 Tapis Q, R topside 및 Tapis Q jacket임. Tapis R 및 Tapis Q는 기존의 Tapis B platform 옆에 설치하게 됨.

 

 ○ 프로젝트는 말레이시아 최초의 EOR 프로젝트로 Tapis 유전의 일 생산량을 현재의 5000 barrel에서 2017년까지 2만5000~3만5000 barrel까지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함. Tapis 유전은 1969년 발견돼 1978년 생산을 시작한 오래된 유전이며 엑슨 모바일의 말레이 동해안 최초의 석유개발 프로젝트였음. 프로젝트는 엑슨모바일과 Petronas Carigali Sdn Bhd의 50:50 조인트 벤처로 추진됨.

 

Tapis위치

자료원: Maps & Globe Specialist Distributors Sdn Bhd

 

 4) 북말레이 분지(North Malay Basin)의 가스전

 

 ○ 2012년 6월 PETRONAS Carigali Sdn Bhd와 Hess Exploration 및 Production Malaysia B.V.는 북말레이 분지에 있는 3개 블록 PM 302, PM 325, PM326b에 대한 생산분배계약(PSC)을 체결했음. 이 계약을 통해 9개의 가스전이 개발될 예정이며 총 투자규모는 52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됨. 2013년 12월에는 9개 가스전 중의 하나인 Kamelai 가스전에서 가스 생산을 하기 위한 FPSO(부유식 원유생산저장하역설비)가 취역했음.

 

 ○ 9개 가스전 중 가장 큰 Bergading field(블록 PM 325에 소재)에 설치될 CPP(central processing plant) 및 wellhead platform에 대한 EPC 프로젝트 입찰이 진행 중인데 프로젝트 입찰에 3개 컨소시엄이 PQ(Prequalified)에 통과했으며, 이 중 2개 컨소시엄에 우리 기업이 포함됨. 현대중공업(Hyundai Heavy Industries)은 Aker Solutions과 짝을 이뤄 입찰에 참여했으며, 삼성중공업(Samsung Heavy Industries)은 Ranhill Worle 및 SapuraKencana와 파트너십을 형성했음. 프로젝트는 현대중공업이 컨소시엄을 수주했음.

 

북말레이 분지 개발 블록 위치

자료원: Maps & Global Specialist Distributor Sdn Bhd

 

□ 사바 및 사라왁 서해지역

 

 ○ 사바 및 사라왁 지역의 유전 및 가스전 개발은 사바 지역의 심해 유전․가스전 개발, 사라왁 지역의 신규 가스전 개발이 주를 이룸.

 

 1) 사바 지역의 심해가스전 개발

 

 ○ 말레이시아의 최초 심해유전인 Kikeh는 2007년 최초로 원유를 생산함. 깊이 1341m의 해저 유전으로 심해블록(Deepwater block) K에 소재함. SPAR 시스템이 말레이시아에 최초로 도입된 프로젝트임. 이 프로젝트 총괄 및 엔지니어링을 담당한 기업이 Technip이고 MMHE는 Dry Tree Unit Truss를 제작했음. 다국적 오일 메이저 Murphy가 지분의 80%를 보유하며 페트로나스가 지분의 20%를 보유함.

 

 ○ Kikeh 다음으로 실제로 원유를 생산한 심해 유전은 Gumusut-Kakap임. Gumusut-Kakap은 2012년 11월에 최초로 석유가 생산됐음. 유전은 Murphy Sabah Oil Co, Conoc ○ Philips Sabah, PETRONAS Carigali 등과 협력해 Sabah Shell Petroleum Co가 운영함. 2012년 11월 생산은 Floating Production System(FPS)없이 이뤄진 것으로 말레이시아 최초 심해 유전인 Kikeh의 생산 시설에 Gumusut-Kakap의 유정을 연결해 가능했음. Gumusut-Kakap는 말레이시아 최초로 Semi-submersible production floater가 투입된 심해 유전임. 이 프로젝트에서 MMHE는 Technip과 협력해 FEED 및 EPCIC 프로젝트를 수주한 사례임. Gumusut-Kakap의 FPS는 2013년 5월 제작이 완료돼 해저 유전이 있는 바다로 옮겨졌음.

 

 ○ 최근 본격적인 개발이 추진되는 곳은 Malikai 유전임. 유전은 심해블록(Deepwater block)G에 위치함. Malikai deepwater 프로젝트는 TLP(Tension Leg Platform)가 적용되는 프로젝트임. 현재 TLP 플랫폼에 대한 건조 작업이 진행되며 TLP Hull에 대한 엔지니어링 작업은 Technip MHB Hull Engineering Sdn Bhd에서, Topside에 대한 엔지니어링 작업은 Technip에서 수행함. 이후 Fabrication 및 Construction은 MMHE에서 수행함. Malikai TLP는 Kebabangan Integrated Oil and Gas facility에 연결함.

 

Kikeh, Gumusut-Kakap, Malikai 위치

자료원: Maps & Globe Specialist Distributors Sdn Bhd

 

 ○ 한편, 2018년 가스가 생산될 계획인 심해블록(Deepwater block) H의 Rotan 가스전 개발에 쓰일 FLNG 건조 프로젝트를 2014년 2월에는 삼성중공업이 JGC와 컨소시엄을 형성해 수주했음. 블록은 Murphy가 지분을 보유한 지역임.

 

Rotan 위치

자료원: Maps & Globe Specialist Distributors Sdn Bhd

 

 ○ Kebabangan 가스전은 사바 서해 쪽으로 130km 떨어진 해상에 있음. 소위 Kebabangan 클러스터의 대표 가스전으로 동 클러스터는  Kamunsu East와 Kamunsu East Upthrown Canyon이 포함됐음. Kebabangan 클러스터는 Petronas Carigali(40%), ConocoPhillips(30%), Shell (30%)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Kebabangan Petroleum Operating Company(KPOC)라는 합작투자가 설립돼 운영함. 본격적인 개발이 시작되면 최대 130에서 140 MBOED(million barrels of oil equivalent per day)의 원유 및 가스를 생산할 것으로 예상됨. 이 곳에서 생산된 원유 및 가스는 Kimanis에 건설되는 Sabah Oil and Gas terminal로 파이프로 운송처리됨. 위에 언급한 Malikai 유전에서 생산된 원유가 Kebabangan 플랫폼으로 수송돼 처리될 계획임.

 

 ○ Aker Solutions이 FEED(Front End Engineering Design)를 수행했으며 지금은 MMHE에 인수된 Sime Darby Engineering이 EPCIC를 수주해 작업을 하다가 MMHE에서 작업을 수행해 2014년 4월 기준 거의 완성단계에 있음.

 

Kebabangan 클러스터 위치

자료원: KPOC

 

 2) 사라왁 지역의 신규가스전 개발

 

 ○ 대표적인 사례는 Block SK 316의 NC3 가스전과 Kasawari 가스전 개발이 있음. NC 3가스전은 Technip-MMHE에서 EPCIC 작업을 하기로 결정됐으며 Kasawari 가스전 개발 관련 EPCIC 업체는 2014년 중 결정될 예정임. NC3 가스전의 운영자는 Petronas이며 2010년 최초 발견됐음. 총 가스매장량은 2.6Tcf로 추정됨.

 

SK 316 위치

자료원: Maps & Globe Specialist Distributors Sdn Bhd

 

□ 위험부담용역계약(RSC)을 통한 한계유정 개발

 

 ○ 한계유정은 석유 채굴에 들어가는 비용을 회수할 만큼의 경제성이 없는 유정임. 하지만 석유 채굴기술이 발달하면서 한계유정의 경제적 가치가 올라감. 보통 한계유정은 채굴 가능한 석유가 3000만 배럴 미만인 유정을 일컫음. 말레이시아에 106개의 한계유정이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여기에 5억8000만 배럴의 원유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됨.

 

 ○ 보통 유전 개발은 생산물분배계약(PSC) 방식에 따라 개발되는 경우가 많은데 한계유정은 위험부담용역계약(RSC) 방식에 따라 개발되는 경우가 대부분임. 한계 유전 개발을 위한 위험부담용역계약은 수주 컨소시엄이 초기 개발 관련 비용을 부담하고 원유가 생산된 후나 유정 개발단계에서 해당 비용을 돌려받게 되며 또한 수주 컨소시엄은 원유 생산목표가 달성됐을 때 성공보수 수수료를 받게 됨. 페트로나스는 향후 한계유정 개발을 위해 25개의 위험부담용역계약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라 밝힌 바 있음.

 

 ○ 2014년 4월까지 계약이 이뤄진 한계 유전 개발 위험부담용역계약(RSC) 현황은 아래 표와 같음.

 

지역

계약 시기

개발업체

비고

Berantai

Field

2011년

1월

Petrofac(英), SapuraKencana

말레이 반도 동해, ․2012년 10월 가스 생산, ․FPSO에서 처리해 Kerthe 터미널로 수송

Balai-Bentrar

Cluster

2011년

8월

Roc Oil(濠), Dialog Group, Petronas Carigali → 이후 3사는 BC Petroleum 합작투자를 설립

빈툴루 북동쪽, Extended well testing (EWT) 프로그램하에 2013년 11월 최초 원유 생산, EPV(Early Production Vessel) Balai Mutiara을 이용해 생산, EPV는 well testing facilities를 갖추고 있으며 저장용량은 5만 배럴임.

KBM(Kapa, Banang, Meranti) Cluster

2012년

6월

Coastal Energy, Petra Energy Bhd →Coastal Energy KBM Sdn Bhd라는 합작투자 형성

말레이 반도 동해, 2013년 12월 원유생산, 8년 개발 계획이 진행되며 Kapal을 우선 개발, Mobile Offshore Production Unit을 통해 개발

Tembikai- Chenang Cluster

2013년

10월

Vestig ○ Petroleum Sdn Bhd

말레이 반도 동해, 외국기업 협력사는 아직 미발표, Vestigo Petroleum는 페트로나스 자회사

Tajung Baram Field

2014년 4월

EnQuest(英), Uzma Bhd

사라왁

자료원: 현지 언론보도 등 무역관 자체 집계

 

□ 시사점

 

 ○ 말레이시아는 줄고 있는 원유 및 가스 생산량을 보완하기 위해 다양한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함. 말레이 반도 동해 지역에서 북말레이분지 및 Tapis 유전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유전․가스전 개발과 성숙 유전에 대한 EOR 프로젝트가 추진됨. 사바 및 사라왁 서해지역에서 심해유전․가스전 개발 및 신규 유전․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됨.

 

 ○ 한편, 대부분 원유 및 가스전 개발은 거대 다국적 오일 메이저 기업과 협업으로 추진되는데 말레이 반도 동해 지역은 Hess 및 엑손모바일이, 사바 및 사라왁 서해지역은 Murphy와 쉘이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함.

 

 ○ 최근 EPCIC 프로젝트 수주 현황을 보면, 대부분 Technip-MMHE 컨소시엄이 수주해 절대적인 입지를 확보함. 그러나 북말레이 분지 개발 EPCIC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포함된 컨소시엄이 수주해 한국 기업의 현지 해양플랜트 산업 진출의 본격적인 계기가 됐음.

 

 ○ 향후 말레이시아에서 한계유정 개발을 위한 다수의 RSC 계약 체결이 예정돼 있는 등 유전 가스전 개발 프로젝트가 다수 추진될 것으로 예상됨. 우리나라 오프쇼어산업 종사기업에 현지 시장 진출 기회를 제공해줄 것으로 전망됨.

 

 ○ 또한 대부분 프로젝트에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 참여가 명시적으로, 암묵적으로 요청되는 바 현지기업과 협력은 필수적임. 예를 들어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수주한 북말레이 분지의 Bergading 프로젝트의 경우 CPP는 현대중공업 컨소시엄이 제작하나 jacket, bridge 등은 말레이시아 현지 기업인 MMHE가 제작함.

 

 

자료원: ETP, Platts, CIMB, MayBank, KOTRA 쿠알라룸프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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