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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배달업체는 대만에서 번번이 실패하나?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지현
  • 2016-09-21
  • 출처 : KOTRA

- 진출 2년 만에 유명 기업 해피프레시 대만 철수 -

- 3가지 실패 원인 분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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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해피프레시

 

□ 식료품 배달앱 ‘해피프레시(HappyFresh)’ 대만 철수

 

  ㅇ 진출 2년 만에 철수 결정

    - 2014년 10월, 대만에 진출한 동남아 온라인 슈퍼마켓 배달 플랫폼 해피프레시가 진출 2년이 채 되지 않은 올해 9월 1일 대만 시장 철수를 선언함.

    - 공식 사이트에 대만 시장 철수와 관련해 앞으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등 3대 시장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힘.


  ㅇ 해피프레시는 소비자가 지정한 마트에서 장을 보면 1시간 안에 원하는 곳으로 배달해주는 서비스 애플리케이션 

    - 서비스 이용 금액(수수료)은 건당 99대만달러(3600원 상당)로, 주문 시 카드 결제를 하거나 배달받을 때 현금 결제를 하는 방식

    - 참고 사이트: www.HappyFresh.com

 

대만 로고가 없어진 해피프레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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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원: 해피프레시, HappyFresh.tw

 

□ 틈새시장 노렸으나, 힘 없이 철수

 

  ㅇ (원인1) 신선제품 배달 및 대리구매시장은 대만에서 이제 갓 시작한 상태 

    - 대만은 외식시장이 발달해 집에서 직접 요리하는 가정이 적은 편이었으나, 최근 잇따른 식품파동으로 일부에서 건강 식단을 챙기는 소비 경향으로 변화 

    - 해피프레시는 이와 같은 소비추세를 파악해 대만시장에 진출했으나, 식료품 배달 서비스는 대도시 여성들을 중심으로 이제 막 성장하는 추세

    - 일부에서는 인내심 없는 철수라는 의견도 있음.

 

  ㅇ (원인2) 자체 유통망 없어 턱없이 낮았던 이윤

    - 해피프레시는 마트와 직접 제휴를 맺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제공함.

    - 생산지가 아닌 마트와 합작해, 인건비와 광고비 등 운영지출을 빼면 실질적으로 얻을 수 있는 이윤에 한계가 있었음.

    - 즉, 자체 유통망을 갖춰 생산지에서 저렴한 가격에 물건을 수급하는 타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불리했음.

    - 또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일정 가격 이상 주문 시 무료 배달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업체 규모가 커질수록 적자에 허덕임.

 

   (원인3) 작은 시장과 치열한 경쟁에서 결국 살아남지 못해

    - 경제지 비즈니스넥스트(Business Next)에 따르면, 타이베이시의 경우 식료품 배달 앱 소비시장 규모는 현재 약 200만 명 정도라고 전함.

    - 넓은 소비자층이 형성되지 않은 만큼 작은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불가피했다는 평가

 

□ 대만에서 배달앱을 주로 이용하는 소비자는?


  ㅇ 해피프레시 홍보팀 자료에 따르면, 주요 소비자는 타이베이시 중심가(大安區,信義區,松山區)에 거주하는 30대 초중반 여성

    - 주로 이용하는 시간은 오전 10~11, 오후 5~6시이며 주로 이용하는 상품은 신선야채과일류, 음료류, 위생용품류임.

    - 또한, 가장 충성도 있는 고객은 한 달 동안 15차례, 평균 2일에 한 번 꼴로 주문하는 것으로 알려짐.

 

□ 대만 시장 내 관련 업체 동향

 

  ㅇ 어니스트비(Honestbee)

    - 2015 3명의 싱가포르 젊은이가 창업한 식료품 배달 앱으로, 대만에는 올해 1월 진출했으며 홍콩, 일본 등지에 진출해 있음

    - 대만에서는 해피프레시와 비슷한 사업형태로 경쟁사로 자주 언급됨.

    - 왕허무(王鶴穆) 어니스트비 개발매니저는 매체 인터뷰에서 “대만 진출 4개월 만에 구매량과 금액이 1.5배 성장했다. 구매액의 65%는 재구매”라며 고정층이 있음을 밝힘.

    - 홈페이지 URL: https://honestbee.tw/zh-TW/

 

  ㅇ 현지 식품 배달 사이트 ‘곰엄마 구매망(熊媽媽買菜網)

    - 대만 회사가 설립한 식료품 배달 온·오프라인 연계(O2O) 웹사이트로, 현재 식료품 배달업계 대표 기업

    - 자체 공급망을 갖추고 있어 산지직송 신선식품을 소비자에게 판매

    - 주문액 299대만달러(1만5000) 이하는 일률적으로 배송비 100대만달러(3600)이며, 299대만달러 이상은 무료

    - 대도시(타이베이시, 신베이시, 타오유앤시)를 위주로 서비스 중

    - 홈페이지 URL: http://happy-shopping.com.tw/

 

() 어니스트비 및 () 해피쇼핑 사이트 화면

 

자료원: 각 회사 홈페이지

 

□ 전망 및 시사점

 

  ㅇ 소비자들의 인터넷 구매 증가 추세를 타고 늘어나는 O2O 배달 서비스 시장에서 실패하지 않기 위해서는 소비자 니즈 파악, 수익 계산 등 철저한 준비가 필요 

    - 대만은 현재 해피프레시와 같은 형태의 플랫폼인 Honestbee, 음식배달앱 Foodpanda, 택배서비스앱 GoGoVan 등 온·오프라인을 연계한 형태의 서비스 배달이 우후죽순으로 늘고 있는 상황

    - 건강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증가해 집밥 수요 늘고 장보는 소비자도 증가

    - 초기 성장단계인 만큼 진출기업의 실패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진출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공상시보, INSIDE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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