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중고차 시장이 뜨겁다

- 올해 상반기 중고차 판매 23% 증가 –

- 출고 3~5년 연식, 소형 자동차 인기 -

- Chevrolet Onix, Honda Fit, Hyundai HB20 등이 가장 인기 있는 차종 -    

□ 개요

 ○ 구매력이 줄어든 브라질 소비자들이 신차 대신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폭 증가함.

  - 올해 1월~7월 연식 3년 이하 자동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2% 증가함.

□ 세부 내용

 ○ 경기침체, 고용불안 등으로 구매력이 줄어든 브라질 소비자들은 신차 대신 출고한 지 3년에서 5년 이하 된 중고차를 구매하는 경우가 대폭 증가

  - 출고한 지 3~5년 된 자동차는 신차보다 가격은 20% 이상 저렴하고 부품도 비교적 양호한 상태라, 소비자들로부터 큰 인기를 얻고 있음.

  - 올해 상반기 신차 판매는 25.4% 감소한 반면, 중고차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23.6% 늘어난 것으로 밝혀짐.  

 ○ 가장 높은 인기를 얻고 있는 중고자동차는 Chevrolet의 Onix, Honda의 Fit, Hyubndai의 HB20 등으로, 이들의 공통점은 크기는 작지만 견고한 모델이라는 것임.

  - 이 차량들을 찾는 고객이 크게 증가해 최근 중고차 거래 센터에 남아있는 물량을 거의 찾아보기 어려운 상황이며, 일부 고객은 차량이 입고되자마자 바로 구입해 직접 부품을 교체하거나 수리해 사용하기도 함.  

 ○ 신차와 3년 된 중고차(2013년 연식)를 비교하면, 중고차가 적어도 20% 이상 가격이 저렴한 것으로 드러남.

  - Hyundai HB20 Comfort Style 1.0 의 경우, 2016년 신차는 5만 헤알에 판매되고 있으나, 2013년도 모델은 3만3900헤알에 판매되고 있음.

 중고차 시장 인기 모델 가격 비교

(단위: 헤알)

주: 왼쪽 기둥(2013년 출고), 오른쪽 기둥(2016년 출고)  

자료원: Molicar      

□ 시사점

 ○ 과거 중고차를 찾는 소비자들은 주로 가격이 저렴한 출고 4~7년 된 차량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최근에는 신차 구입이 부담되는 소비자층이 출고한 지 3~5년 사이의 연식이 오래되지 않은 중고차량을 구매하고 있음.

  - 출고된 지 3년이면 아직 부품이 그다지 노후해 있지 않은데다가, 적게는 1만 헤알에서 많게는 2만 헤알에 육박하는 가격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이 중고차를 찾게 되는 매력 요인으로 작용함.

 ○ 중고차 판매가 늘어나면서 보수 유지를 위한 부품시장도 점차 활기를 띄고 있음.

  - 대부분의 경우 중고차 가격을 높이기위해 카센터에서 부품을 교체한 후 판매하지만, 인기 있는 중고차 모델은 카센터에 입고되자마자 고객이 구입해서 타이어나 노후한 부품을 교체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나타남.

  - 2015년의 경우, 보수 유지를 위해 판매되는 자동차부품은 전년대비 4.7% 증가함.

  - 브라질 자동차부품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기업들은 신차용 부품 시장과 함께 A/S 시장도 주시해야 할 것으로 사료됨.

자료원: 일간지 O Estado de Sao Paulo 및 KOTRA 상파울루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