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 가스인프라 구축의 현주소

- 불가리아∼그리스 구간 연결, 불가리아 북부지역 가스인프라 개보수 사업에 집중 -

□ 국가 간 가스망 구축사업 개요

 ○ 불가리아 정부는 2015년부터 국가 간 가스망 구축 사업을 본격적으로 전개해 나가고 있으며, 핵심 구간은 불가리아∼그리스 구간(녹색 점선) 및 불가리아 북부지역에 이미 구축된 가스인프라 개보수 및 확장 사업(파란색 점선)에 집중됨.

  - 핵심 구간 구축 이후에 불가리아∼터키 구간 및 불가리아∼세르비아 구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계획임.

 자료원: Bulgartransgaz(가스인프라 구축 국영회사)

□ 국가 간 가스망 구축사업 배경

 ○ 2014년 12월,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터키를 국빈 방문한 자리에서 사우스트림(SOUTH STREAM) 프로젝트 백지화 가능성을 언급

  - 당시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사태로 인한 EU와 대러시아 간 경제제재 조치, 러시아의 국제유가 인하에 따른 세수 감소 등 여러 요인이 작용해 실질적으로 사우스스트림 사업이 잠정 중단되고, 그 이후 사우스스트림 사업은 백지화됨.

   · 사우스스트림(SOUTH STREAM):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흑해 해저터널을 거쳐 불가리아∼세르비아∼헝가리∼오스트리아(슬로베니아) 등 남동부 유럽 6개국에 공급하는 프로젝트로, 전체 프로젝트 금액만 165억 유로에 달하는 국가 간 초대형 가스인프라 구축사업

 ○ 사우스스트림 사업 백지화 이후, 불가리아 정부는 국가 간 가스인프라를 연결하고 바르나 지역에 대형 가스저장소인 일명 'Balkan Hub'를 구축하는 사업을 추진해오고 있음.

□ 프로젝트별 세부 내용

 ○ 불가리아 가스인프라 구축 사업자인 Bulgartransgaz사가 총예산 3억3700만 유로를 투입해, 기존에 구축돼 있는 가스인프라 개보수 및 불가리아∼그리스 구간에 가스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임.

  - 불가리아 정부는 이 사업에 EU 기금을 적극 활용할 계획이나, 아직 구체적인 기금액이 정해지지는 않음.

 ○ 전체 예산 3억3700만 유로 가운데, 세부 프로젝트별 금액은 아래와 같음.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경제전문일간지 Capital 및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

 ○ 위의 가스인프라 구축 이외에도 바르나 지역에 초대형 가스저장소인 발칸 허브(Balkan Hub) 구축에 24억 유로의 예산 투입 및 공사기간을 2019∼2022년으로 하는 대형 프로젝트가 있음.

□ 시사점

 ○ 불가리아 정부는 2015년부터 가스의 안정적인 공급과 공급다변화를 위해 국가 간 가스인프라 연결 및 기존 가스인프라 개보수 사업에 집중하고 있음.

 ○ 현지 가스설비부품 전문 공급업체인 F사와의 미팅을 통해서도 2016년 하반기 Bulgartransgaz에서 가스설비에 필요한 다양한 밸브, 플랜지, 조절장치 공급 입찰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언급함.

 ○ 가스설비에 필요한 부품을 전문으로 생산하는 우리 기업들에 있어 불가리아의 가스인프라 구축사업은 동유럽 시장진출의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음.

 ○ 관련 사업에 관심이 있는 국내기업은 KOTRA 소피아 무역관(정순혁 차장, johnjung@kotra.or.kr)으로 연락주시면 관련 정보를 제공할 예정임.

자료원: 경제전문일간지(Capital), Bulgartransgaz 및 KOTRA 소피아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