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자동차 산업 현황 및 특징

- ’15년 영국 자동차 생산대수는 168만 대로, 2007년 이래 최대 생산량 기록 -

- 브렉시트 이후, EU 단일시장 진입 문제가 업계 최대 화두로 떠올라 -

     

     

     

□ 2015년 영국 자동차 산업 통계

     

 ○ 영국 자동차산업협회(The Society of Motor Manufacturers and Traders, SMMT)에서 발행한 ‘2016 영국 자동차산업 지속가능성 보고서’에 의하면, 2015년 영국 자동차산업 총 매출액은 716억 파운드로, 667억 파운드를 기록한 전년(2014년) 대비 7.3% 증가한 수치를 보임.

     

 ○ 같은 해 생산된 자동차 수는 168만 대로 전년대비 5.2% 증가했으며, 이는 금융위기 이전인 2007년 175만 대가 생산된 이래 최대 생산량임. 이로써 영국은 6년 연속 자동차 산업의 호조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자동차 신규 등록대수 또한 7.7% 증가한 310만 대를 기록함.
 

 ○ SMMT에 따르면, 자동차 산업부문에 고용된 노동자 수는 약 81만4000명이었으며, 새차 배기가스는 2015년 한 해에만 2.6% 감소했다고 밝힘.

     

자료원: SMMT Sustainability Report 2016

     

 ○ EU의 디젤차 배기가스 배출 규제인 ‘유로6’에 의거, 2015년 9월부터 생산되는 모든 디젤 차량은 질소산화물(NOx) 배출량 80mh/㎞ 이하, 휘발유 차량 60㎎/㎞ 이하를 준수해야 하는데, 본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산업계가 ‘유로6’를 준수하기 위해 클린 디젤(clean diesel) 기술을 도입함으로써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보고 있음.

     

 ○ ‘World Trade Atlas 세계무역통계에 따르면, 지난 2015년 영국에서 사용한 차량부품 중 8.01%가 한국으로부터 수입됐고, 수입량은 연 0.51% 정도 증가하는 추세임.

     

□ 영국 자동차 산업 특징

     

 ○ SWOT 분석

 

자료원: BMI Research, UNITED KINGDON AUTOS REPORT(2016년)

     

 ○ 영국 내 자동차(Vehicle) 판매량 예측치

 

(단위: 백만 대, %)

주: *는 예측치

자료원: BMI Research, UNITED KINGDON AUTOS REPORT(2016)

     

 ○ 승용차(Passenger car) 판매 TOP10 브랜드

 

자료원: BMI Research, UNITED KINGDON AUTOS REPORT(2016)

     

□ 브렉시트 이후의 영국 자동차 산업

     

 ○ 브렉시트 가결 직후 열린 ‘SMMT International Automotive Summit’에서는  영국 정부 및 업계 주요 관계자가 연사로 참여, 브렉시트 이후의 도전과제 및 산업 지속 가능성에 대한 논의를 진행

 

자료원: SMMT 홈페이지

     

 ○ 사지드 자비드 영국 기업혁신기술부 장관은 "향후 2년 내 이루어질 무역협정을 통해, 관세장벽 없이 영국자동차가 유럽단일시장으로 진출 가능할 수 있을지 여부가 핵심과제가 될 것"이라 밝힘.

     

 ○ Financial Times도 영국에 제조공장을 가지고 있는 외국 브랜드 제조사의 경우, ① EU단일시장으로 수출 시 겪을 수 있는 무역장벽 ② 약 2년 동안 지속될 수 있는 불확실성 문제로 인해 차기 투자에 대한 위축이 있을 수밖에 없는 부정적 상황을 지적함.

     

자료원: Financial Times

     

□ 시사점

 

 ○ 영국 자동차 산업은 2020년까지 생산량과 판매량이 모두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으나, 향후 진행될 EU와의 무역협정, 파운드 약세 지속 가능성 등 브렉시트 변수가 산업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할 필요가 있음.

     

 ○ 특히 영국에 등록된 자동차의 대다수가 수입 브랜드이며, 수출 주도적인 영국 기반 Tier1 기업수가 많다는 점을 감안할 때, 향후 영국의 자동차 시장은 브렉시트 이후 새로운 무역규제와 환율 변동에 크게 영향을 받을 수 있음. 특히 지속적인 파운드 약세는 영국 내 자동차 및 부품 수입가격 인상을 초래할 가능성이 있음.

     

 ○ 또한,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개별 소비자의 자동차 할부구입 문제와 경제적 불확실성에 의해 위축된 소비심리는 영국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매의사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음.

     

     

자료원: 영국 자동차산업협회(SMMT), 영국 자동차산업위원회(Automotive Council), BMI Research, World Trade Atlas, IBIS, BBC, Reuters, Financial Times 및 KOTRA 런던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