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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렉시트 소용돌이 속, 러-중 밀회 본격화
  • 경제·무역
  • 러시아연방
  • 모스크바무역관
  • 2016-07-15
  • 출처 : KOTRA

 

브렉시트 소용돌이 속, 러-중 밀회 본격화

- 러시아 정부의 제조업 육성정책에 급증하는 기계설비류 수요, 중국이 채워 -

- 2018 월드컵 개최를 위한 각종 인프라 프로젝트 수주, 역시 중국이 체결 -

 

 

 

 브렉시트 결과로 전 세계가 혼란스러웠던 전후 러중 양국 정상 2회 회담

 

6월 23일: 우즈베키스탄 개최 SCO 상하이 협력기구에
               양국 정상 회동

 

6월 24일: 영국 EU 탈퇴 확정

 

6월 25일: 푸틴, 베이징 국빈 방문(교류협약 체결)
            - 경제·무역, 국제사무, 인프라, 기술·혁신, 농업,
               금융, 에너지, 우주, 미디어, 인터넷,스포츠 등
               다방면에서의 협력을 합의한 30개 문서에
               서명함.

자료원: 러시아 현지 언론사 tacc 통신 보도자료 중

 

 러-중 교역 및 투자 관계

 

 ○ 러시아의 최대 교역 파트너, 중국

  - 2015년 기준, 러시아의 대중 수출액은 286억 달러, 수입액은 349억 달러로 총 교역액은 636억 달러임.

  - 러시아의 주요 수출품목인 천연자원, 석유와 그 제품이 전체 수출 비중의 50%를 차지함. 그 외 목재   (9.4%), 유색 철(9%), 생선 및 해산물(3.5%), 화학제품(3.3%)임.

  - 러시아가 중국에서 수입하는 품목은 기계 장비류(35.9%), 의류 (13.7%), 화학공업제품(9.1), 털·가죽제품(5.6%), 신발(5.3%), 가구(3%) 순임.

  - 중국은 러시아 대외 교역의 12.1%를 차지하는 최대 무역 파트너로, 이번 회담에서 러시아 푸틴 대통령이 이 부분을 여러 차례 강조함.

  - 중국은 대러시아에 2015년 기준 약 150억 달러(직접투자액)를 투자해 15위를 기록함.

 

 도로·철도·교통 인프라 분야 협력 관계

 

 ○ 모스크바 – 카잔 고속철도 프로젝트

 

 

  - 러시아 푸틴 대통령은 올해 안에 해당 프로젝트에 대한 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언급

  - 올레그 러시아 철도 공사 대표는 2017년 7월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착수될 것이라 밝힘.

  - 이 프로젝트를 위한 제품 및 부품은 러시아 현지화 예정

  - 또한, 프로젝트를 위한 설계 등 기획을 위한 사전작업은 2016년 안에 완료할 예정

  - 프로젝트의 규모는 약 1조 루블이며, 모스크바-베이징 고속철도의 일부가 될 수 있음.

  - 중국은 4000억 루블을 투자(20년짜리 신용)할 계획이며, 1000억 루블은 프로젝트 회사에 납부금 형태로 지불할 예정임.

 

 ○ 러시아 야쿠츠크 레나강 다리 건설 프로젝트

  - 2015년 12월, 중국의 sinohydro사와 러시아 연방도로청 간 야쿠츠크의 레나강 다리 건설 프로젝트 서명

  - 공공-민간 파트너십 형태로 진행될 것으로 보이며, 총 규모는 900~1000억 루블 추정

 

 ○ 러시아 블라고베센스키 – 중국 헤이어 다리 건설 프로젝트

  - 이권제공조약이 2016년 6월 체결됐으며, 규모는 188억 루블로 추산됨.

  - 2019년에 현장 검토를 실시할 예정임.

 

 석유 가스 등 에너지 분야 협력 관계

 

 ○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에너지 분야 협력을 러중관계의 원동력이라고 표현함.

  - 중국 석유 수입량의 16%를 러시아산으로 충당하면서 러시아와 중국은 석유가스 분야에서 활발히 교류하고 있음.

 

 ○ 러중 간 석유 및 가스 공급계약 사례

  - 2009년에 체결된 양국은 협약에 의해, 러시아는 20년간 3억 톤의 석유를 250억 달러에 공급했고, 2013년 러시아 국영기업인 로스네프트와 중국의 석유가스 국영기업 CNPC는 25년간 총 3억6500만 통의 석유를  공급하기로 협약을 체결하는 등 석유 분야 양국 교류 활발

 

 ○ 러시아 극동지역에 석유화학단지 조성

  - 러시아 로스네프트는 중국 ChemChina사와 협력해 연간 3000만 톤의 자원을 저장할 수 있는 석유화학단지 조성을 계획함(2015년 9월 푸틴 러 대통령의 방중 시 체결됨).

  - 세친 로스네프트 대표는 연간 120만 톤의 석유를 중국 Chemchina에 공급할 것이며, 이는 해로를 통해 이동될 것이라고 밝힘.

  - 로스네프트가 석유화학단지를 관리 감독하고, Chemchina가 파이낸싱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져 있음.

  - 자동차 벤진, 디젤연료, 등유 등을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며, 이는 아시아 시장 전역으로 판매될 것으로 기대

 

 ○ 시베리아의 힘 ① 동쪽 루트, 가스 수송관 건설

  - 동부 시베리아를 통해 중국으로 가스를 수송하는 수송관 건설 계약

  - 알렉세이 밀레르 가스프롬 대표는 550억 달러를 투입해 4000억 이상의 수익이 창출되는 사업이라고 언급함.

  - 2020년에 가동될 것으로 예상됨.

 

 ○ 시베리아의 힘 ② 서쪽 루트, 가스 수송관 건설

  - 아직 협상단계에 있는 프로젝트로, 2014년 11월 러시아 국영 가스기업인 가스프롬과 중국 석유가스 국영기업인 CNPC가 협약을 맺음.

  - 수송관을 통해 200억 큐빅미터를 30년간 공급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임.

  - 이 가스관은 야말-네네츠키 자치구에서 알타이지방을 거쳐, 중국의 북서쪽에 위치한 신장 위구르 자치구까지 이어짐.

 

 ○ 야말 액화천역가스 프로젝트

  - 이 프로젝트를 위한 대출 협약도 체결했음.

 

 ○ 중국 톈진 원유정제공장 설립 프로젝트

  - 진행 중

 

 무역거래 결제시스템 개선 등 금융분야

 

 ○ 상호 결제 시스템 구축

  - 양국 교역 시, 본국(러시아 루블화, 중국 위엔화) 화폐를 통한 상호 결제 비율은 6.8%이며, 루블화 비중은 3%, 위안화 비중은 9% 임. (2013년 기준)

  - 본국 화폐를 통한 상호 결제가 가능해, 교역 시 결제에 드는 시간과 절차를 절약할 수 있음.

  - 현재 약 100개 러시아 상업은행이 교역에 쓰일 위안화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 러시아에 위안화를 다루기 위한 정부기관이 설치될 것으로 보이며, 이로 인해 양국간 상호 결제 비율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농업분야

 

 ○ 러-중 극동지역 농업개발펀드 설립 협약 체결

  - 러-중 교역에서 농산물이 차지하는 비중은 4.5%(29억 달러)

  - 2015년 12월 중국은 곡물시장을 러시아에 개방하기로 합의함.

  - 당시 러시아 곡물연합은 이 합의로 향후 2~5년 후 러시아가 중국으로 300만 톤의 곡물을 수출하게 될 것이라고 밝힘.

  - 2016년 4월 26일 극동지역 및 바이칼 지역 개발펀드와 아시아-태평양 식품 펀드가 러-중 극동지역 농업개발펀드를 설립하는 협약을 체결함.

  - 이 펀드는 100억 달러까지 자본을 보유할 것이며, 중국 자본이 90%, 러시아 자본이 10%가 될 것임.

  - 러시아 극동개발부에 따르면, 20개 이상의 농업 투자 프로젝트가 계획 중이며, 그 첫 번째 프로젝트는    2016년 9월에 열리는 블라디보스톡 동방경제포럼에서 소개될 것이라고 함.

 

 항공분야

 

 ○ 민간항공(이번 6월 25일 협약 체결 시)

  - 광폭동체 장거리 항공기 프로젝트에 서명함.

  - 250~300명 수용이 가능하며 airbus, boeing 사와의 경쟁할 것이라고 양측은 기대감 표현.

  - 중형헬기 AHL 공동개발 협정에도 서명함.

  - 38톤 중량이며, 날씨 조건과 상관없이 24시간 비행이 가능하도록 설계될 것

  - 러시아 헬리콥터사와 중국의 AVIC사가 공동 개발할 예정임.

 

 시사점

 

 ○ 러시아의 수많은 프로젝트를 놓치고 있는 우리 기업

  - 러시아의 많은 프로젝트는 자금 투자가 선행되는 것이 대부분임.

  - 기술과 노하우는 있지만 자금 여력이 충분치 않은 우리 중소 기업과 대기업의 경우, 자금 여유는 있으나 러시아 경제 침체 지속 및 행정 불투명 등의 이유로 높은 리스크 부담을 꺼리는 상황임.

  - 또한, 대부분 정부 간 대화채널 등을 통해 대규모 프로젝트가 체결되는 경우가 많으나, 우리 정부의 정치적 상황(북한 등)으로 활발한 교류가 어려움.

 

 ○ 정부 차원의 다방면 교류를 통해 우리 기업이 진출하기 좋은 환경 조성 필요

  - 국내 제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러시아는 현재 제조업 자급 20%를 4년 내 60%까지 올린다는 목표를 공개했음.

  - 이러한 러시아 정부 기조에 맞춰 최근 기계설비 수입이 급증하고 있으나, 이 수요를 중국과 베트남이 채우고 있는 실정으로, 중국은 25%의 수출 증가를 보이고 있음.

  - 기술력과 A/S 신뢰도를 인정받는 우리 기업이 이러한 시장 기회를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정부 차원의 관심과 노력이 뒷받침돼야 할 것임.

 

 

자료원: Tass 통신, ria 노바스찌, 러시아 대통령 홍보실 공식 사이트 및 KOTRA 모스크바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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