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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운 대외정세 속, 이탈리아 관광산업 기지개
  • 트렌드
  • 이탈리아
  • 밀라노무역관 유지윤
  • 2016-07-11
  • 출처 : KOTRA

 

혼란스러운 대외정세 속, 이탈리아 관광산업 기지개

- 이탈리아 GDP의 10.2%를 차지하는 관광산업은 이탈리아 경제 회복의 원동력 -

- 다양한 콘텐츠와 이벤트 벤치마킹으로 한국 관광산업의 다양화 시도할 수 있을 것 -

 

 

 

□ 여행·관광업은 이탈리아 경제 회복의 숨은 공신

 

 ○ 2009년부터 이탈리아 외국인 여행객의 씀씀이가 매년 꾸준한 증가세를 유지해, 외화 유입 증가로 이탈리아가 경제위기를 벗어나는 데 큰 몫 담당

  -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은 2008~2009년 경제위기 당시 큰 폭의 감소를 보였으나, 이후 꾸준한 증가세로 돌아서 2015년 전년대비 3.8% 증가한 총 355억5600만 유로의 지출 기록

  - 2016년 1월과 2월 두 달간 외국인 여행객은 36억9000만 유로를 지출, 이는 전년동기대비 4.6%, 1억6000만 유로 더 많은 금액으로, 올해도 이탈리아의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

  - 2015년부터 시작된 이탈리아의 내수소비 부활과 함께 외국인 여행객들의 소비 증가는 이탈리아 경제 회복에 청신호

 

2008~2015년 이탈리아 외국인 관광객의 지출 동향

(단위: 백만 유로)

자료원: Banca d’Italia

 

 ○ 프랑스 파리, 벨기에 브뤼셀, 터키 이스탄불 등 주변국 유명 관광도시의 테러 위험으로 내국인 관광객이 증가

  - 이탈리아 통계청(ISTAT) 발표자료에 따르면, 2015년 약 5900만 건의 이탈리아 국민 여행 중 81.1%가 국내여행이었으며, 18.9%의 해외여행 중 11.2%가 EU국으로의 여행으로 집계

  - 이는 2014년 이탈리아 국내여행이 15.2% 감소하고, 국외여행이 19.7% 증가했던 것과는 상반된 것으로, 불안한 대외정세로 이탈리아 국내여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

 

□ 이탈리아 여행·관광업과 경제지표

 

 ○ 2015년 1675억 유로의 수입으로 이탈리아 국내총생산의 10.2%를 차지한 여행·관광업은 고용에서 11.6%, 이탈리아 전체 수출의 7.5%(관광수출), 투자의 3.2%를 담당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도 성장세를 유지할 전망. 2026년 국내총생산의 11.4%, 고용의 13.7%, 수출의 9.3%, 투자의 3.4%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

 

이탈리아 여행·관광업과 경제지표 2015년 현황과 2026년 전망

             (단위: %, 억 유로)

 

2015년

2026년

 

비중

규모

비중

규모

GDP 대비

10.2

1,675

11.4

2,063

전체 고용 대비

11.6

2,609,000명

13.7

3,223,000명

전체 수출 대비

7.5

355

9.3

453

전체 투자 대비

3.2

87

3.4

109

주: 2026년은 추정치

자료원: World Travel & Tourism Council

 

 ○ 이탈리아 내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은 지역별 편차가 큰 것이 특징으로, 남부와 섬 지역에서의 총지출은 연간 약 50억 유로로 약 61억 유로를 기록한 롬바르디아 주 하나에 못 미치는 정도로 큰 편차 보여

  - 특히, 2015년 남부의 바실리카타 주에서는 여행객의 지출이 전년대비 50.6% 크게 하락해 외국인 관광객이 단 4100만 유로를 지출한 것으로 기록

  - 2015년 외국인 여행객의 지출이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는 곳은 30.4% 증가한 남부의 몰리제와, 29.7% 증가한 북부의 프리울리 베네치아 줄리아. 2015년 엑스포가 개최됐던 밀라노가 주도인 롬바르디아는 이탈리아 평균 3.8%를 약간 웃도는 5.2% 증가

 

□ 이탈리아에 여행객을 끌어들이는 힘, 콘텐츠

 

 ○ 여행자의 취향대로 선택할 수 있는 사계절 풍부한 이벤트

  - 산과 바다, 섬 등 천혜의 자연환경과 더불어 역사와 문화유산으로 무장한 이탈리아는 지역별, 도시별, 계절별로 문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어 여행객의 취향대로 맞춤 여행이 가능, 봄철 각 지역에서 진행되는 ‘문화주간(Settimana della Cultura)’에는 유적지와 박물관 등의 입장료 무료 혜택으로 평소보다 많은 관광객이 유입되며, 여름철 베로나의 야외 오페라 공연 등은 이탈리아에 관광객을 끌어들이는 대표적인 이벤트

 

베로나 아레나 오페라 공연

자료원: www.arena.it

 

  - 지방 소도시, 농촌을 중심으로 농가 체험과 미식여행을 곁들일 수 있는 아그리투리스모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와인산지인 토스카나 지방의 와이너리 투어도 색다른 경험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인기를 얻으며 니치마켓으로 부상

 

토스카나 와이너리 포도밭 지역

자료원: www.turismo.intoscana.it

 

  - 2016년은 바티칸 교황청에서 선포한 ‘대사해(쥬빌레오, Giubileo)’로, 이탈리아 내 각 지역의 성지순례 붐을 통해 1150만 유로의 경제효과 기대

  - 2016년 6월, 브레샤 지방의 이세오 호수에 설치된 세계적인 대지미술가 크리스토의 작품 ‘The Floating Piers’는 이탈리아의 작은 마을에 하루 평균 1만 명의 관광객을 유입시키는 효과와 함께 8000만 유로의 관광수입으로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

 

이세오 호수의 설치물

자료원: www.thefloatingpiers.com

 

  - 매년 1월과 7월은 전국적으로 대규모 세일이 진행돼 여행과 함께 쇼핑을 즐기려는 관광객이 증가함. 이는 이탈리아의 내수 진작에 긍정적 효과

 

 ○ 이탈리아 여행은 내국인에게도 선호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

  - 이탈리아 관광청의 2014년 자료에 따르면, 이탈리아의 전체 여행객 가운데 내국인과 외국인의 비율은 각각 50.6%, 49.4%로 고르게 분포돼 있어 이탈리아 여행은 내국인에게도 매력적인 것으로 분석

  - 내국인 관광객의 만족도 제고는 여행·관광업에 중요한 요소로, 관광 콘텐츠 개발과 인프라 구축에 내국인 의견이 반영돼야 여행·관광업의 품질 향상 및 외국인 유치가 가능

 

□ 시사점

 

 ○ 여행·관광업의 꾸준한 성장은 이탈리아의 경제 회복을 뒷받침하고 안정적인 고용을 담당해, 일자리 창출에도 이바지

  - 여행·관광업은 대표적 서비스 수출업으로 한 해 350억 유로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원동력이며, 관광객의 유입으로 내수시장 활성화 기대

  - 향후 10년간 이탈리아의 여행·관광업은 꾸준히 성장해 전체 GDP의 11.4%, 전체 수출의 9.3%까지 비중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

 

 ○ 대외정세의 혼란으로 안전한 곳에 대한 수요가 증가함. 이에 따라, 이탈리아 내국인의 국내관광은 지속 증가할 전망

  - 여행에서 ‘안전’과 ‘보안’의 중요성이 부각되며 대도시와 유명 관광지보다 지방 소도시의 콘텐츠 중심 관광에 대한 수요가 증가

  - 우리나라 또한 보안 강화를 통해 안전한 관광국의 이미지를 구축할 경우, 보다 다양한 국가에서 관광객 유치 가능

 

 ○ 관광대국 이탈리아의 다양한 콘텐츠 구성 벤치마킹해야

  - 풍부한 자연환경과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관광대국이 된 이탈리아는 끊임없는 콘텐츠 개발과 이벤트 개최로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선호하는 여행지로 인정받음.

  - 장기적 안목에서 자연 및 문화유산 개발과 함께 예술인과의 협업 등 다양한 관광 콘텐츠를 창조해 내국인 만족도를 높이고, 효과적인 홍보방법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이탈리아 관광청, 이탈리아 통계청, Banca d’Italia(이탈리아 중앙은행), World Travel &Tourism Council 및 KOTRA 밀라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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