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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로봇시장 중국, ‘로봇 굴기’ 선포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6-04-29
  • 출처 : KOTRA

 

세계 최대 로봇시장 중국, ‘로봇 굴기’ 선포

- 2020년까지 완비된 산업체인 구축, 3개 이상 선두기업 육성할 방침 -

- 한국, 2015년 대중국 운송용 로봇 최대 수출국으로 등극 -

- 서비스 로봇과 현지 기업의 발전에 관심을 가져야 -

 

 

 

자료원: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 中 로봇산업 육성 로드맵 발표

 

 ○ 중국 정부가 최근 로봇 산업체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향후 5년간의 로봇산업 활성화 정책을 발표

  - 2016년 3월 21일, 중국 공업과 정보화부, 국가발개위, 재정부는 중국 로봇산업 육성 로드맵인 ‘로봇산업발전규획(機器人産業發展規劃, 이하 규획)’을 공동 발표

  - 규획은 ‘핵심부품’과 ‘첨단상품’을 핵심 추진 분야로 확정하고 ‘품질’, ‘시장점유율’, ‘주요 현지기업의 기업경쟁력’을 제고할 방침

  - ① 비교적 완비된 로봇산업체계 구축, ② 기술혁신능력과 국제경쟁력 강화, ③ 상품 품질수준 제고, ④ 핵심 부품 생산기술능력 제고, ⑤ 시장수요 만족 등을 향후 5년 중국 로봇산업의 주요 목표로 제시

  - 이외 ① 용접·진공청소·휴먼로봇·간병 등 10대 로봇 분야 육성, ② 보조금 및 세제혜택 등 금융 지원, ③ 산학연 로봇 연구개발(R&D) 가속화 등 내용도 담고 있음.

 

 ○ 당국은 규획을 바탕으로 오는 2020년까지 산업용 로봇 판매량을 15만 대로 제고하되, 그 중 50%를 중국산으로 충당하며 3개 이상의 선두업체 육성을 목표로 제시

  - 이는 자국 로봇산업 핵심기술 미비, 시장 개척의 어려움으로 해외 기업이 독점하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됨.

  - 세계적으로 발전 초기단계인 서비스용 로봇산업의 확장성도 언급하며, 관련된 산업규모 비약적인 성장도 주문했음.

   · 규획에서는 ‘서비스용 로봇산업의 연간 매출액 300억 위안 이상’을 목표로 제시

 

 ○ 최근 중국 정부는 로봇산업 발전추진정책의 제정, 발표에 박차를 가해왔음.

  - 중국 정부에서 2011년 국가경제발전 5개년 계획인 ‘12.5 규획(2011~2015년)’을 통해 산업용 로봇을 첨단설비 제조업의 주요 업종으로 확정하고 국가차원에서 지원, 지지할 방침을 제시

  - 2014년 6월, 시진핑 주석은 로봇산업은 제조업의 ’왕관 위 명주‘라며 중국 로봇산업 수준 향상을 주문한 바 있음.

  - 또, 2015년 9월 발표한 ‘중국제조 2025’ 중점분야 기술 가이드라인에서 ‘고급 수치제어공작기계와 로봇’을 10대 중점 분야 중 1개 항목으로 지목

 

□ 중국 로봇산업 현황

 

 ○ 세계로봇연맹(IFR)에 따르면, 중국 산업로봇 시장은 이미 2013년 미국, 일본을 제치고 1위로 등극했으며 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크고 성장속도가 가장 빠른 산업용 로봇시장으로 부상하고 있음.

  - 2014년 기준, 중국의 산업용 로봇 보유량은 18만9800대로 전년대비 42% 늘었고, 2010년 이래 연평균 38%의 증가율을 보였음.

  - 2013년과 2014년 중국 시장에서의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3만6560대, 5만7096대로 각각 전년대비 59.1%, 55.9% 증가

  - 세계로봇연맹(IFR)은 2017년 중국의 산업용 로봇 판매량은 약 10만 대에 달할 것으로 전망

 

중국 산업용 로봇 판매량

자료원: IFR

 

 ○ 중국 산업용 로봇이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분야는 용접과 도장 작업부분으로, 최근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 업종, 전자 업종에서 로봇이 사람을 대신하여 용접과 도장 작업을 많이 활용

  - 이러한 분야는 산업용 로봇의 효율이 높고, 작업품질이 좋은 편

  - 중국 물류업 발전에 가속도가 붙으면서 물류 분야에서 사용되는 운송용 로봇의 수요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중국의 산업용 로봇은 공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거나 중공업이 집결된 지역에서 활발한 발전을 이어왔음.

  - 중공업 집결지인 동북, 공업수준이 상대적으로 높고 연구기관이 집중돼 있는 징진지(수도권 지역),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등 지역이 산업용 로봇산업 수준이 높은 편

  - 이에 반해 중서부 지역은 시장 수요가 급증하지만, 기술연구기관이 적어 발전이 상대적으로 느린 편임.

 

중국 산업용 로봇산업 집결지 분포

자료원: 사이디(賽迪) 컨설팅

 

 ○ 중국의 로봇시장은 글로벌 Top 4(ABB, FANUC, KUKA, YASKAWA)이 이미 선점한 상황

  - 이 회사들은 1990년대부터 중국 진출을 시작해 현재 제조, 판매, R&D, 서비스 등 체계적인 운영시스템을 갖추면서 중국의 산업용 로봇시장을 선점

  - 특히 2014~2015년에는 생산기지를 신설하는 등 중국 시장에서 보다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음.

   · 독일 로봇 제조업체 KUKA는 최근 산업용 로봇 공급 확대를 위해 상하이에 새로운 공장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기업들의 중국 진출도 가속화

 

로봇산업 글로벌 TOP 4 중국 시장 진출 과정

기업

중국시장 진출상황

ABB

(스위스)

- ‘06년 1억5000만 달러 투자해 상하이에 로봇산업본부 설립, 중국 최대 로봇 제조업체로 부상

- 또 충칭 로봇활용센터, 공정센터를 건설 중이며 창안포드, 창안자동차 생산라인에 활용되고 있음.

- 최근 화남(광둥, 광시, 하이난)지역에 가전, 전자제조, 자동차, 식품음료 생산라인에서의 해당 제품 활용도를 제고하기 위해 주하이에 하이테크산업개발구 설립

- 향후 5년 내 20억 위안을 투자해 샤먼에 공업센터 설립 예정, 3년 내 100여 개 도시로 진출, 주로 3·4선 도시를 공략할 예정

FANUC

(일본)

- ‘92년 베이징 현지기업과 합작법인 설립, CNC 업무 개시, ‘97년 상하이 전기그룹과 합작법인 설립, 로봇 영업 개시

- ‘14년 상하이 시스템 공장 2기 완공, ‘15년 광저우 생산기지 건설 개시

YASKAWA

(일본)

- ‘99년 상하이 법인 설립, 2011년 상하이 공장 가동, 인근 지역 자동차 생산업체에 납품 시작

- ‘13년 창저우(常州) 공장 설립, 대형 로봇생산 가동

- ‘15년 8월 메이디그룹과 합작법인 2개(산업용 로봇 제조, 서비스) 설립

KUKA

(독일)

- ‘00년 상하이 법인 설립, 이 회사의 자회사 중 최대 규모. ‘14년 상하이 제 2법인 설립, 연간 생산능력 5000대

- 광둥성 순더(順德)에 교육센터와 R &D 센터 설립

자료원: 사이디(賽迪) 컨설팅

 

 ○ 중국 기업의 산업용 로봇 기술수준은 낮은 편이며, 70% 이상이 수입제품

  - 현지업체로는 신숭(新松) 등 4~5개 비교적 큰 기업이 있지만, 여전히 글로벌 업체들과 기술력에서 큰 격차를 보이고 있으며, 기타 기업들은 생산규모가 작은 편

  - 특히 precision gearbox, Servo motor, Servo driver 등의 관련 부품은 여전히 수입에 의존하는 상황

   · 중국 공업과 정보화부에 따르면, 중국 로봇부품의 대외의존도는 70% 이상

 

중국 내 주요 로봇 제조사

해외

산업용

 ABB, FANUC, KUKA, YASKAWA, NACHI

서비스

iROBOT, ISRG,

부품

Nabtesco, Harmonic, Rexroth

현지

산업용

신숭(新松), 안후이 아이푸터(埃夫特), 하얼빈 버스(博實)

서비스

커워스(科沃斯), 톈진 나언버(納恩博), 베이징 캉리유란(康力優藍)

부품

난퉁전캉(南通振康), 친찬(秦川), 리위디세퍼(綠的諧波), 구가오(固高)과기

자료원: 사이디(賽迪) 컨설팅

 

□ 중국 로봇제품 수입 상황

 

 ○ 중국은 로봇산업의 발전을 추진하기 위해 산업용 로봇 및 그 부품, 운송용 로봇 등은 무관세로 수입

  - 중국 세관에 수입되는 산업용 로봇을 포함한 기계설비는 2008년 5월 1일 시행된 ‘기계전자제품 수입관리방법(機電産品進口管理辦法), ’중고기계전자제품검험감독관리규정(進口舊機電産品檢驗監督程序規定)을 따라야 함.

  - 현재 중국산 산업용 로봇에 대한 특별한 보호정책은 없으며, 한국 제품은 WTO국가로서 중국 수출 시 최혜국수입관세(0%)를 적용받고 있음.

 

로봇 상품 수입관세 및 증치세

HS Code

명칭

관세

증치세

8479.5010

산업용 로봇

0%

17%

8479.9090

산업용 로봇 부품

8486.4031

운송용 로봇

자료원: 중국해관세칙2016

 

 ○ 중국 산업용 로봇(HS Code 8479.5010) 수입은 2014년 8억 달러를 초과했다가, 2015년 다시 7억3000만 달러로 주저앉았음.

  - 이는 주요 글로벌 제조업체들이 중국 내 생산라인을 증설했기 때문

   · 독일의 하락폭은 33.9%(2015년)

  - 한국의 대중 산업용 로봇 수출은 최근 급상승 중(‘13년 2512만 달러 → ‘15년 5371만 달러). 수입 비중(금액기준)도 2013년의 4%에서 2015년 7.3%으로 상승세를 타고 있음.

 

중국 산업용 로봇(HS Code 8479.5010) 수입 상황

자료원: 중국 해관총서

 

 ○ 한편, 중국 운송용 로봇 수입에서 한국 제품은 지난해 일본을 추월해 1위(35.8%)를 차지

  - 중국 운송용 로봇 수입은 2015년 121.8% 증가율을 보이며 8억 달러에 육박하는 수준(7억9000만 달러)에 도달

  - 일본은 2014년까지 40% 수준의 비중으로 1위

  - 그러나, 지난해 한국의 운송용 로봇 대중 수출이 전년대비 379.4% 증가(일본 203.7%)하면서 일본을 꺾고 1위를 차지

 

중국 운송용 로봇(HS Code 8486.4031) 수입 상황

자료원: 중국해관총서

 

□ 전망 및 시사점

 

 ○ 중국 정부의 로봇산업 육성, 지원정책 제정 및 발표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

  - 중국 정부는 로봇산업과 같은 신흥산업 육성으로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경기둔화세를 늦추어 안정적 성장을 지속시킬 방침

  - 또, 중국 인건비 상승, 고령화 등으로 제조업 노동력 부족 현상이 심각해지고 있으므로 당국은 다양한 지원책을 통해 로봇산업의 발전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됨.

   · 중국의 노동가능인구는 2012년을 기점으로 매년 300만~500만 명씩 감소하고 있으며, 오는 2030년이 되면 2015년 말 대비 10.9%가 줄어들 것으로 전망

 

 ○ 중국 로봇산업연맹은 10년 뒤 중국 로봇산업 시장규모는 6000억 위안 수준에 이를 것으로 전망

  - 2015년 중국 27개 성(省)에서 최저임금표준을 상향 조정하는 등 지속적인 인건비의 성장과, 이로 인한 노동력 감소로 산업용 로봇 수요는 뚜렷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

  - 또한, 일반/첨단 산업용 로봇은 자동차 산업, 전자통신, 금속제품, 화공 플라스틱, 가전업종에서 앞으로 널리 사용될 것으로 예상

 

 ○ 중국 현지 기업은 정부의 지원에 힘입어 보다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

  - 2015년 중국 산업용 로봇 생산량(현지, 외자 합계)은 전년대비 21.7% 증가한 3만2996대(자료원: 중국 국가통계국)

  - 같은 해 현지 업체의 생산량은 2만2257대, 전년대비 증가율은 평균치보다 높은 31.3%로 나타났음.

 

 ○ 우리 기업들은 중국 현지 기업의 국제화·다원화 행보를 예의주시해야 함.

  - 저장성 위야오(余姚)는 2018년까지 50억 위안을 투입해 중국 최초 ‘로봇 타운’을 건설해 다양한 분야에서의 로봇 활용을 선보일 예정

  - 한편, 중국 현지 기업들의 R&D 투입 확대 및 해외 관련 업체에 대한 인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음.

   · 올 4월 중국 현지 기업 저장완펑(浙江萬豊)은 미국 용접로봇 응용시스템 서비스업체인 파스린(Paslin)을 3억200만 달러에 인수(자료원: 국제상보, ‘16.4.25)

 

 

자료원: 중국 공업과 정보화부, 사이디(賽迪) 컨설팅,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 국제상보(國際商報), 21세기경제보도(21世紀經濟報道)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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