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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제조업 혁신의 선두에 선 섬유산업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임소현
  • 2016-04-27
  • 출처 : KOTRA

 

美 제조업 혁신의 선두에 선 섬유산업

- MIT 대학 주도로 ‘혁명적 섬유직물제조혁신기구’ 출범 -

- 섬유 분야 정부지원·민간투자 모두 활발 -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혁신의 일환으로 15개 제조업 허브 구축을 추진해온 가운데, 이달 초 MIT 대학과 89개 제조업체, 대학, 비영리단체로 구성해 출범한 ‘혁명적 섬유직물제조혁신기구’가 8번째 제조업 허브로 지정됨. 미국 섬유산업은 기술섬유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는데, 이 여세를 몰아 향후 섬유 생산의 혁신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근간을 마련하고자 함.

 

□ 美 ‘혁명적 섬유직물제조혁신기구‘ 출범 발표

 

 ○ 4월 1일, 애쉬 카터 미 국방부 장관은 미국의 혁신적 섬유 및 직물 제조업 주도권을 보장을 위해 국방부가 MIT 대학이 조직한 89개의 제조업체, 대학, 비영리단체로 구성된 컨소시엄과 파트너십을 맺음으로써 새로운 제조업 혁신기구를 선도할 것이라고 발표

  - 새로 출범한 ‘혁명적 섬유직물제조혁신기구(Revolutionary Fibers and Textiles Manufacturing Innovation Institute)’는 오바마 대통령이 미국 제조업 혁신(National Network for Manufacturing Innovation, NNMI)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온 15개 제조업 허브 구축 계획 중 8번째 제조업 허브로 지정됨.

 

 ○ 혁명적 섬유직물제조혁신기구는 초경량, 내연 소재에서부터 강화섬유 및 전자 센서 탑재 섬유에 이르는 혁신적 섬유와 직물 개발을 위해 7500만 달러의 연방정부 예산과 2억5000만 달러의 민간 기금을 조성

  - 개발된 기술섬유는 소방관을 위한 내연 안전장비, 스마트와치의 감지 능력을 갖춘 경량 직물, 치료가 필요한 부상 군인을 감지하는 항균 압박붕대 등의 제조를 위해 활용

 

 ○ 미국 섬유산업 회복의 여세를 몰아, 미래의 정교한 섬유와 직물 생산 기술을 선도하고 혁신하는 근간을 마련하기 위한 목적

  - 수십 년간 하락세를 보였던 미국의 섬유산업은 최근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고 있으며, 2009년부터 2015년까지 출하량 14% 증가, 수출액은 39% 증가를 기록

  - 섬유 생산의 자동화로 인해 엔지니어, 기술전문가, 오퍼레이터 등 자동화 시스템을 운영할 수 있는 고급 인력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미국은 고급 노동력이 풍부하고 원자재 생산지와 인접해 있으며 좋은 항만 시설을 보유하고 있어 제조업 회복이 가속화되는 추세

 

□ 민간부문에서도 섬유 제조산업 투자 활발

 

 ○ 중국계 논우븐 전문 기업 유니크텍스(Uniquetex)는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에 3160만 달러를 투자해, 의료 및 헬스케어 분야에 주로 활용되는 산업용 직물 생산설비 설립 계획을 발표

  - 유니크텍스는 중국의 포샨 난하이 뷰티풀 논우븐(Foshan Nanaha Beautiful Nonwven)과 웬주 차오롱 텍스타일 머시너리(Wenzhou Chaolong Textile Machinery)의 조인트 벤처 기업

  -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지역 내에 경제활동을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에 최대 80만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으며, 유니크텍스는 향후 5년 내 150명의 인력 채용 계획을 밝힘.

 

 ○ 위생, 의료 분야에 활용되는 논우븐 직물 제조업체 Fitesa Simpsonville Inc.은 사우스캐롤라이나 생산 설비 확장을 위해 5200만 달러를 투자하고 향후 5년 내 38개의 일자리를 창출할 예정

 

 ○ 패키지 다이드 얀과 스페이스 다이드 얀을 생산하는 Meridian Specialty Yarn Group Inc.는 노스캐롤라이나 공장에 800만 달러를 투자해 11만3000스퀘어피트 규모로 확대 예정

 

□ 美 고부가가치 섬유 수요 주요 분야

 

 ○ (국방) 지난 3년간 미국 국방예산 축소에도 국방용 제품은 여전히 가장 큰 규모의 기술 섬유 시장

  - 미 국방물류국(U.S. Defense Logistics Agency)의 군대 지원 의류 및 섬유부(Troop Support’s Clothing and Textile Directorate)는 제복, 방탄복, 텐트, 탄약주머니 등 8000종 이상의 섬유제품을 공급

  - 최근 미국의 이라크와 시리아 군사지원 증가는 전투복 및 장비의 대외군사판매(FMS) 수요를 증가시켰으며, 향후 몇 년간 미군의 지원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

  - 베리 개정안(Berry Amendment)에 따라, 국방조달의 경우 섬유제품은 미국산 물품만 구매해야 하지만, 화학 방호복과 같이 특정한 첨단 기술 제품은 나토(NATO)국가로부터 조달을 허용

 

미 국방물류국 예산안 및 집행 내역

 

자료원: TextileWorld, FY15 Actual은 2015년 6월 기준

 

 ○ (차량) 2015년 미국에서 약 1750만 대의 자동차가 생산됐으며, 에어백, 안전벨트 등을 위해 평균적으로 차 한 대당 약 28스퀘어야드의 원단이 사용됨.

  - 2015년 기준, 글로벌 에어백 시장은 200억 달러, 안전벨트는 9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됨. 자동차 생산량 증가에 따라 시장규모가 지속적인 성장을 보일 것으로 전망

  - PCI 컨설팅 그룹에 따르면, 에어백은 자동차에 필요한 전체 섬유의 19%에 해당하는 품목

  - 자동차 부품 섬유제품 생산시설은 일반적으로 자동차 공장과 인접한 위치에 있으며 BMW, Volvo, Volkswagen, Mercedes-Benz와 같은 자동차 생산설비가 있는 미국 남동부지역에 합성섬유와 논우븐 직물 생산시설에 투자가 활발히 이루어지는 추세

 

 ○ (보호의류) 미국 작업용 보호의류 시장은 방열복이 수요를 견인하고 있으며, 가시성 확보와 섬유의 기계적 성질을 활용한 보호의류에 대한 수요도 높은 편

  - 2015년 보호의류 생산을 위해 약 7억2000만 달러의 방열 원단이 사용됐으며, 방열 원단은 소방, 광산, 정제공장, 제조업, 헬스케어, 유틸리티 산업 등 활용 분야가 지속적으로 확대

  - 미 연방 직업 안전 보건국(OSHA)에서 작업 안전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보호의류에 대한 수요가 계속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됨.

 

□ 시사점

 

 ○ 생산비용으로 인해 중국, 베트남 등에 주도권을 잃었던 미국 섬유산업이 기술 혁신을 바탕으로 부흥하고 있음. 이는 유사한 여건에 있는 우리 섬유기업이 지향해야 할 방향을 제시

  - 미 의회조사국에 따르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체결로 섬유 분야의 가격경쟁 심화가 예상되지만 기술섬유 분야는 여전히 경쟁력에서 우위를 유지할 수 있는 품목으로 분석된 바 있음.

 

 ○ 미국에 섬유 생산시설을 마련한 중국계 기업 유니크텍스의 사례와 같이, 세계 최대 규모의 기술 섬유 수요국인 미국 시장 개척을 위해 미국 투자진출을 고려해볼 필요

  - 섬유 분야는 미국산을 우선 구매하는 바이 아메리칸 정책의 영향을 비교적 많이 받는 분야이므로, 미국에 생산설비를 갖추는 것도 진출전략 중 하나

 

 ○ 한국의 섬유산업 경쟁력 유지를 위해서는 기업의 연구개발 확대를 통한 기술력 향상과 고부가가치 품목 중심으로의 생산품목 전환을 위한 장기적 계획 수립이 요구됨.

  

 

자료원: TextileWorld, 백악관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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