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밸리, 친환경 자동차에 열광하다

- 자동차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친환경 자동차에 대해 논함 -

- 무인차와 함께 변화돼야 하는 제반사항들을 살피고 자동차 시장의 흐름을 파악 -

□ 모터 트렌드 매거진에서 애플 자동차를 논하다

 ○ 소프트웨어의 확장 영역이 곧 무인차의 고려사항. 자율성에 대한 정교함과 사이버 보안 위협 및 하드웨어의 노후화 등 기본적인 기술이 미래 자동차의 핵심

  - 애플의 끝없는 탐구에 비추어, 대시 보드와 앞 유리 모두가 가상 디스플레이 요소를 적용

  - 시리를 통하지만 운전자의 습관과 일정에 따라 제안하는 것을 포함하며, 레이저 프로젝션을 사용해 전원 증강 현실 시스템 도입

   · 실시간으로 자동차의 증강 현실에서는 레스토랑을 표기하지만 운전자의 취향을 고려해 건강한 점심을 추천

 ○ 자동차 전문 디자이너들은 애플 자동차가 골드 색상에 최신 아이폰과 아이패드의 느낌을 기반으로 할 것으로 예상

  - 네모 프레임과 전·후면에 애플 로고 및 착색된 네 바퀴와 유리 앞 유리 지붕을 갖출 것으로 봄.

  - 무선 충전, 근접 감지 기술 및 테슬라의 모델 X와 같은 문, 조명의 차별을 둔 빛 스트립 등이 특징으로 대두될 것으로 추측

   · 실리콘밸리 소재 애플의 자동차 개발지로 여겨지는 서니 베일 비밀 장소에서 늦게까지 모터 소음이 들리는 일이 몇 달째 지속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소문도 들릴 만큼 많은 관심을 받는 애플 자동차

모터 트렌드에서 전한 애플 자동차 이미지

자료원: 모터 트렌드 (Motor Trend) 웹사이트

□ 왜 실리콘밸리는 친환경 자동차 관심을 갖는가?

 ○ IT의 집결지이며 신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활동이 활발한 실리콘밸리, 지속적인 융합기술의 발달 및 인간의 삶과 밀접하게 관계 맺으며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함.

  - 대표적으로 미국과 멕시코, 캐나다의 물류 이동에 관련된 이슈는 끊임없이 논의돼 왔으며, 자동차 기술 개발도 이미 성장했으므로 새로운 패러다임의 시대 도래가 가능해졌음.

 ○ 기존 포드, GM, 현대 등 시장을 이끌었던 미국 동부 디트로이트, 시카고 지역이었으나 테슬라, 구글 등 전기차와 무인차가 개발 및 양산되면서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로 자동차 시장이 이동함.

  - 테슬라는 모텔 S와 X 출시 이후, 저가형 모델 3를 발표하자마자 약 27만6000대 이상의 선 주문을 받았음. 이후 출시될 제품은 무인차라는 의견도 제시됨.

  - 테슬라 출신 창업자 7명은 Atieva라는 전기차 회사 설립하고, 2014년 기준 1억 달러 사모펀드와 함께 1억3100만 달러의 추가 투자를 받음.

  - 2016년 CES(미 라스베이거스 가전쇼)에서 주목받은 Faraday Future사도 전기차 양산 준비와 무인차 개발에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전기 버스사인 Proterra사 역시 실리콘밸리에 본사를 둔 친환경 자동차 버스 회사임.   

Proterra사의 EV 버스와 2016 CES에서 첫 발표한 Faraday Future의 콘셉트의 자동차

자료원: Proterra, Faraday Future 웹사이트

 ○ 캘리포니아의 날씨는 비교적 태양의 열효율이 다른 주에 비해 높은 편으로, 에너지 사업에 주력함. 대표적인 미국의 태양에너지 기업인 솔라시티, 퍼스트 솔라(First Solar)와 썬 파워(Sun power)도 실리콘밸리 인근에 위치하고 있음.

  - 솔라시티와 테슬라의 사장인 엘론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네바다 주에 기가팩토리(Gigafactory)를 설립하며 테슬라 자동차의 제조 공장을 태양 에너지에 의해 운영될 수 있는 시설을 건축 중

  - 이 같은 움직임은 소비자가 향후 5~10년에 사용될 것으로 보는 산업에 대한 준비단계로 볼 수 있음. 밀레니엄 세대가 지향하는 친환경 소비의 변화가 차세대 에너지 개발 관심과 맞물리며 빠른 속도로 생활에 도입되고 있음.

 ○ 창업에 대한 열기와 벤처 캐피탈이 밀집한 실리콘밸리는 어떤 기술이 향후 마켓을 이끌고 바꾸는 조건인가를 연구하고 있음.

  - 소비활동에 없어서는 안 되는 이동수단. 그렇다면 친환경 자동차의 운전자 마켓은 누가 될 것이며, 어떤 소비 마켓이 친환경 자동차에 조인하게 될 것인가가 창업자들과 투자자들의 관심임.

□ 친환경 자동차, 투자는 누구에게 하며 정책상 문제는 없는가?

 ○ BMW, Honda과 Volkswagen, Toyota 등과 같이 자동차 기업들은 자체적으로 전기차, 무인차 그리고 수소차와 태양열차 등을 개발하고 있음.

  - 이들 대기업들은 친환경 자동차를 개발하는데 있어 기존 자동차 회사에 부품을 문의하고 주문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임.

  - 투자자들은 Teir1 부품회사들 혹은 OEM/ ODM 업체들에 투자함으로써 친환경 자동차 시장의 또 다른 투자 문화를 형성하고 있음.

   · 투자자들 가운데는 대기업 자동차 회사들도 포함돼 있으며, 동반성장을 기본 모토로 투자활동을 벌임.

자동차 제조공장에 활발한 투자활동을 벌이는 기업

자료원: CB Insights 웹사이트

 ○ 전기차, 수소차,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에 비해 비교적 무인차의 법규는 까다롭게 적용될 수 있음. 이미 구글의 무인차는 시속 40마일로 소비자에게 유통될 수 있으나, 여러 가지 법규 및 제재를 해결해야 하는 단계에 놓여있음.

  - 정책과 법규 부분으로 생각해야 할 범위는 어디까지인가?

  - 사고 시, 운전자로부터 제조자 그리고 판매자까지 누가 책임을 질 것인가?

  - 기존 자동차산업과 무인차에 있어 안전과 보호는 어디까지 연결이 돼야 하는가?

  - 무인차 실용화에 있어 거대한 보험산업이 어떻게 이행될 수 있는가?

  - OEM의 공급업체 및 사업자는 개인 정보의 데이터 보호 문제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 예를 들어 무인차가 사고 위험을 감지하는 영역에서 외부사람 혹은 자동차를 피하며 운전자를 보호할 수 없는 상황이 됐을 경우, 운전자가 선택을 할 수 있는가? 선택을 할 수 있다면 무인차가 보유하고 있는 시스템과 수동으로 적용되는 힘에 의해 충돌이 생길 수 있음.

   · 무인차 소유자가 미성년자를 태우고 이동시킬 수 있는가? 금지라 하더라도 어떻게 법적 제한을 두며 적발할 수 있는가? 경찰이 할 것인가? 이를 위해 또 다른 하드웨어나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면 국가적 예산이 적용돼야 하는가?

   · 물류 이동 무인트럭이 작동 오류로 인해 시간 내 업무를 완성하지 못했다고 한다면, 그에 따른 손해 배상과 피해는 누구에게 돌아가는 것인가?

구글의 무인차와 테스트 중인 미군 무인 트럭

자료원: 구글 웹사이트/U.S. Army 웹사이트

□ 실리콘밸리에 모인 무인차 관계자 Driverless–The Business of Autonomous Vehicles

 ○ 지난 달 23일, 실리콘밸리 인근 호텔에 모인 무인차 관계자들은 자율 차량의 현 상황과 미래를 모색했음.

  - Adrian Pearmine(스마트 도시와 자동차의 연결 협회 회장) / Amitai Bin-Nun(미국 미래 에너지 보호 무인차 담당) / Grant Mahler(BMW 그룹 미래 기술 담당자) / Jim Disanto(MOTUS Ventures 투자자) / Mariel Devesa(Farmers Insurance Group Innovation 담당자) 외 다수의 무인차 관계자들이 참석해 논의함.

  - 무인차와 관련된 투자부터 정치, 법안 등을 논하며 자동차 제조 및 실리콘밸리에서 테스트 중인 무인차를 살펴보고, 프로젝트에 도입되는 신기술과 서비스 등을 분석함.

  - 무인차 시장의 성장을 직면하고 있는 주요 문화를 점검하고 방향을 제시함.

  - 유비쿼터스의 무인기술 도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와 우선순위를 논함.

Driverless 포럼에서 무인차 투자 동향과 정책에 관련해 논의하는 패널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체 인터뷰

□ 시사점

 ○ 인간의 삶이 풍요로워지며 소비형태가 변화하는 가운데 이동수단이 차지하는 비율이 높음. 이는 이동하며 소비되는 시간 절약의 의미뿐 아니라 에너지, 인력 등 해당 지역의 문화까지 포함

  - 밀레니엄 세대의 소비는 단지 브렌드를 선호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에 필요하고 지역 친화적이며 가치가 있다고 여겨지는 것에 비용을 지불함.

  - 이동수단이 필수적인 미국 사회에서 새로운 트렌드는 늘 연구되고 있음.

샌프란시스코에서 새로운 이동수단으로 관심받는 Bolt Motors

자료원: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 크라우드 펀딩사 인디고고에 선보인 지 30일 만에 2000만 달러 펀딩에 성공한 Bolts Motors

  -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 오토바이에서 평지에서는 자전거로 변형되는 제품

  - 오토바이를 즐겨타는 2명의 창업자가 친환경 제품에 언덕에서는 오토바이로 평지에서는 운동도 되는 자전거를 접목해 개조한 제품

  - 길거리에서 어디서 파냐는 질문에, 맞춤형 판매를 하다 비즈니스화 하고 7개월 동안 70대 선주문 받음.   

  - 가격은 6000달러 미만으로, 남성 패션잡지 GQ에 샌프란시스코의 핫한 제품으로 관심을 받음.

  - 각자의 취향과 해당 문화권에 맞게 새롭게 도입되는 친환경 자동차의 또 다른 패러다임

 ○ 친환경 자동차는 수소, 태양, 전기 그리고 무인으로 크게 그 분류를 나눌 수 있으며, 이에 따라 제품 및 산업군도 바뀔 수 있음.

  - 전기차의 경우, 충전소 설치와 판매 등이 있으며 전기를 구입하거나 서비스 받을 수 있는 곳이 요구됨.

  - 무인차는 지도 서비스와 인터넷 구축 및 데이터를 수집 및 관리해줄 수 있는 통신사의 활발한 활동이 요구됨. 이외에도 수소 및 태양열로 움직이는 자동차들과 연결돼 있는 산업에 대한 움직임이 있어야 함.   

전기 자동차의 상용화로 인해 발생될 수 있는 제품 및 산업군

자료원: Frost & Sullivan

 ○ 투자자들이 밝힌 바와 같이, 자동차부품 업계의 변화가 예상되며 산업 전반적으로 흐름을 읽어야 하는 인사이트가 요구됨.

  - 미국 내 제조시설을 갖추고 있는 자동차부품 업체들은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사용되는 연계 부품 소싱을 조사하고, 현재 납품하고 있는 기업에 문의해 함께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해야 함.

  - 제품 볼륨이 작다고 해서 그 시장이 작은 것은 아닐 수 있음. 빙산의 한 조각만을 볼 것이 아니라 그 밑에 숨겨진 무한한 가능성을 보고 시장에 진입해야 할 것임.

  - 자동차 제조업이 이미 구축된 디트로이트 혹은 시카고에서 실리콘밸리쪽으로 이동할 경우 미국의 KOTRA와 같은 연방정부(International Trade, US Department of Commerce)의 지원 서비스와 주정부의 인센티브 제도를 파악해 접근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임.

자료원: Frost & Sullivan, 구글 웹사이트, U.S. Army 웹사이트, CB Insights 웹사이트, Proterra, Faraday Future 웹사이트, 모터 트렌드 웹사이트, WSJ, Konetic 웹사이트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