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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중고차 시장, 새로운 발전 기회와 우리 기업의 도전
  • 트렌드
  • 중국
  • 베이징무역관
  • 2016-04-12
  • 출처 : KOTRA

 

中 중고차 시장, 새로운 발전 기회와 우리 기업의 도전

- 국내 유통장벽은 타파했지만 수입장벽은 고수 -

- 중고차시장 완만한 성장 속 온라인 거래가 대세 -

 

 

 

자료원: 증권일보(證券日報)

 

□ 中, 중고차 거래 활성화 위해 ‘국8조’ 발표

 

 ○ 중국 정부는 타 지역 주행제한 완화, 정보 투명화 개선, 중고차 유통 활성화, 세수정비 등을 골자로 하는 중고차 거래 활성화 정책을 발표

  - 중국 국무원은 3월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중고차 거래 활성화를 위한 의견’(關于促進二手車便利交易的若干意見, 이하 ‘의견’)을 발표

  - 총 8개 조항으로 구성돼 ‘국8조’(國8條: 국무원이 발표한 8개 조항을 의미)로 불리며 중국 내 유통제한 타파, 시장정보 완비화, 세수 체계 정비 및 금융서비스 지원 등을 골자로 함.

  - 업계에서는 중국 중고차 시장이 이러한 정부 지원 육성과 전반적인 시장 수요 증가로 급성장세를 맞을 것으로 기대

 

   국8조(國8條)

1. 중고차 자유유통 환경 조성

2. 중고차 거래등록 관리를 한층 강화

3. 중고차 유통정보 플랫폼 완비화에 박차를 가할 것

4. 중고차 거래업체(개인 포함) 신용체계 구축을 강화

5. 중고차 거래 세수정책 완비화

6. 금융서비스 지원 강화

7. 중고차 유통방식 혁신 추진

8. 중고차 유통체계 건설 추진

 

 ○ 중국 중고차 시장은 ① 타 지역 주행제한 정책, ② 복잡한 거래절차, ③ 정보 불충분, ④ 관리감독체제 미비 등의 문제로 폭발적인 성장을 이루지 못했음.

  - 이번 중고차 거래 활성화 정책에서 가장 주목받는 점은 타 지역 주행제한 완화 조치임.

 

□ 국8조 주요 내용

 

 ○ 현재 중국 지급시(地級市)의 95%가 중고차 배출가스 기준에 기반한 주행제한* 정책을 실시 중인데, 이는 중국 중고차 시장 발전을 저해하는 최대 요인으로 꼽히고 있음.

   · 타 지역 주행제한: 타 지역 중고차 유입을 제한

  - ‘의견’에서는 중국 내 중고차 유통을 저해하는 장벽을 타파하고자 2016년 5월 말까지 ‘타지역 주행제한’ 정책을 폐지하도록 지시

  - 하지만 정부에서 도태를 요구하는 일부 차량(가스배출기준 미달)과 대기오염이 심각한 지역은 제외됐는데, 주로 수도권, 창장삼각주, 주장삼각주 등 메가시티 및 인근 지역

   · 제외지역: 징진지(베이징, 톈진, 허베이), 창장삼각주(상하이, 장쑤, 저장), 주장삼각주(광저우, 선전, 주하이, 퍼산(佛山), 장먼(江門), 자우칭(肇慶), 후이저우(惠州), 둥관(東莞), 중산(中山) 등)

 

 ○ ‘의견’에서는 중고차 거래 등록관리 강화, 거래·납세·보험·등록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요구

  - 이는 중고차 거래시장에 대한 관리를 강화하고 거래 과정에서의 불법행위를 예방하려는 의도로 풀이됨.

  - 구체적인 관리방식은 상무부, 공안부, 세무총국, 보험관리감독위원회 등 관련 부처에서 제정·발표할 것을 지시

 

 ○ 중고차시장 정보 불충분 문제를 해결하고자 생산·판매·등록·점검·차량관리·수리·보험·폐차 등 자동차 관련 정보 시스템을 건립할 계획을 밝히고, 유통정보 플랫폼 건설 가속화를 요구

  - 관련 정보는 모두 공개하되 추후 상무부가 관련 부서(공신부, 공안부, 환경보호부, 교통부, 보험관리감독위원회)에서 시행방안을 제정할 예정

 

 ○ 중고차 거래업체 신용 및 유통시장체계 구축 가속화를 제시

  - 소비자권익 보호를 위해 거래업체 신용제도를 건립하고 서비스 시스템 완비화, 관리감독 강화 등을 제시

  - ‘중고차 유통관리방법’ 수정에 박차를 가해 중고차 시장관리에 법적 의거를 강화하겠다고 강조

 

 ○ 중고차 거래에서 세수체제가 혼란한 국면을 종결짓고자 ‘통일적이고 공평한’ 세수체계를 구축하겠다고 선언

  -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선룽(沈榮) 부비서장에 따르면, 중국 중고차 시장에서 거래업체는 2% 세율, 경매업체는 4%, 개인 간 중고차 거래는 0%로 중국 중고차 시장의 세수 혼란 문제는 줄곧 시장발전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지목

  - 이번 ‘의견’에 따라 재정부, 세무총국에서 확정할 중고차 세율의 귀추에 주목

 

□ 中 중고차 시장 현황

 

 ○ 중국 중고차 시장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며 성장 중

  - 2015 중국 중고차 시장 거래량은 전년대비 2.32% 증가한 941만7100대를 기록, 거래액 5535억4000만 위안을 달성

  - 같은 해 중국 신차 판매량이 2459만7600대인 점을 감안하면 중고차 거래는 중국 자동차 시장에서 약 38%의 비중을 차지하는 셈

  - 전문가들은 중국 중고차 시장 성장이 주춤한 원인은 시장체제 미비, 정책 제한(특히 타 지역 주행제한) 등에 있다고 지적(자료원: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샤오정산(肖政三) 비서장)

 

중국 중고차 거래량 추이

자료원: 중국자동차유통협회

 

 ○ 중국 중고차 시장이 완만한 성장세를 나타내는 가운데 온라인 거래를 통한 중고차 매매가 활기를 띄고 있음.

  - 중국 시장 조사기관 이관즈쿠(易觀智庫)에 따르면, 2015년 중고차 전자상거래 거래규모는 101만 대로 전년대비 70%가량 증가

  - 이 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중고차 전자상거래 시장점유율은 처이파이(車易拍)가 35.2%로 1위를 차지. 이우신파이(優信拍)가 27.9%로 2위이며, 핑안하오처(平安好車), 처샹파이(車商拍)가 각각 3위와 4위를 차지

  - 최근 들어 일부 중고차 C2C 플랫폼들도 시장확장을 선언하며 중고차 온라인 거래시장 활황이 예상됨.

 

중국 중고차 C2C 업체 시장 확장

ㅇ 중국 최대 온라인 중고차 소비자 간 거래(C2C) 업체 런런처(人人車)가 올해 대대적인 사업 확장을 선언

ㅇ 런런처 리젠(李健) CEO는 “2016년 5억 위안의 브랜드 광고비를 투입해 사업을 확장할 것”이라며 “올해 300개 도시, 내년 1000개 도시를 커버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음.

ㅇ 또 텐센트를 포함한 투자자들의 지지 하에 AS, 금융, 경매 등 전문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개방적인 중고차 서비스 체인을 설립하기로 했음.

 

 ○ 중국 중고차 유통 활성화에 기여하는 온라인 거래에도 문제점이 많은 편

  - 관련 감독관리정책의 부재로 판매 이후 책임을 지지 않는 관행 및 불투명한 가격이 소비자의 불신을 키우고 있는 상황

  - 과쯔중고차(瓜子二手車), 51자동차망(51汽車網) 등 중고차 온라인 거래 플랫폼에서 자동차 정보 불투명·가격 뻥튀기 등의 문제가 드러나기도 했음.

 

 ○ 올해 중국의 대표적인 소비자 고발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에 최대 시장점유율을 자랑하는 중고차 거래사이트 ‘처이파이(車易拍)’가 블랙리스트에 올랐음.

  - 중국 관영 CCTV(중앙방송)는 3월 15일 소비자의 날을 맞아 문제되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고발 보도하는 프로그램 ‘3.15 완후이(晩會)’를 방송

  - 처이파이(車易拍)는 ‘투명성’과 ‘가격차이 無’를 내세운 온라인상 중고차 직거래 플랫폼이었으나 사실상 매매 쌍방의 사이트가 별도로 구분돼 수천 위안의 가격 차이가 났음.

 

□ 전망 및 시사점

 

 ○ ‘국8조’의 발표는 당국이 발전 저해요인들을 조속히 제거하고, 자국 중고차 시장규모를 확대하려는 의지를 보여주고 있음.

  - 중국 상무부는 최근 중고차 거래 편리화 정책과 더불어 ‘중고차 유통관리 방법’을 마련하고 있으며, 오는 9월에는 ‘중고차 유통기업 경영관리 규범’을 정식으로 실시할 것이라고 밝혔음.

  - 중국 정부의 적극적인 추진책들은 2014년 실시된 ‘중고차 감정평가 기술규범’과 함께 중국 중고차 시장 발전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

  - 한편 중국 당국은 여전히 ‘중고차 수입금지’를 고수하고 ‘중고차 수입장벽 타파’는 아직 미지수

 

 ○ 중국 중고차 업계는 향후 중국 전역에 걸쳐 통일된 중고차 거래시장이 형성되면 그간 중고차시장 발전을 가로막아왔던 요소들이 사라지면서 시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

  - 중국자동차유통협회 선룽(沈榮) 부비서장은 “올해 중고차 거래시장이 황금기를 맞이함에 따라 거래량이 1000만 대를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

 

 ○ 골드만삭스는 중국의 중고차 시장은 연평균 14%나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렌트 및 셰어링 산업도 13%의 연평균 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음.

  - 현재 중국의 자동차 보유량은 약 1억7200만 대로, 매년 증가하는 신차만 2400만 대 이상

  - 선진국의 중고차·신차 유통량 비율이 대개 '1.5:1.0'인 것을 감안하면, 향후 중국의 중고차 연간 거래량이 3600만 대를 돌파할 것으로 예상

 

 ○ 중고차 거래가 활성화에 따라 중고차 재고물량 해소와 더불어 자동차 유지보수·보험·금융 업종이 수혜업종으로 꼽힘. (자료원: 中 상무부 선단양(沈丹陽) 대변인)

 

 ○ 경기 둔화에 따라 신차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중고차 가격이 성능에 비해 좋다는 평가가 나오는 가운데 중고차 시장 활성화 정책은 신차 시장에 일정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

  - 경기둔화 우려가 고조되면서 지난해 중국의 신차 판매대수가 전년대비 4.7% 증가한 2459만7600대를 기록했고, 이는 2012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

  - 중국 당국이 최근 환경오염과 교통체증 확대 예방에 주력하는 가운데, 향후 10년 동안의 신규 자동차 시장의 연평균 성장률이 과거 10년 동안의 연평균 수치인 20%보다 훨씬 낮은 4.25%에 머물 전망(자료원: 골드만삭스)

  - 택시예약 앱 등으로 급변하는 운송 환경, 1선 도시의 자동차 구매제한정책, 대중교통의 성장, 신에너지 자동차, 그리고 중고차 시장 활성화까지 겹치면 중국 신차 시장에 도전을 안겨줄 전망

 

중국 자동차(새차) 판매량

자료원: 중국자동차공업협회(中國汽車工業協會)

 

 

자료원: 중국정부망(中國政府網), 신화망(新華網), 남방일보(南方日報) 및 KOTRA 베이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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