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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의 진화: 커넥티드 디바이스로서의 ‘커넥티드 카’
  • 트렌드
  • 미국
  • 실리콘밸리무역관 한혜연
  • 2016-04-12
  • 출처 : KOTRA

 

자동차의 진화: 커넥티드 디바이스로서의 ‘커넥티드 카’

 

 

 

커넥티드 카란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상시 네트워크에 연결된 차량을 의미하며, 무선인터넷 및 사물인터넷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커넥티드 카 시장의 성장 역시 빠르게 이루어져, 향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더 나아가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가 되는 형태로 진화해 ‘V2X(Vehicle to Everything)’ 기술을 통해 안전성과 효율성 극대화가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됨.

 

□ 커넥티드 카의 의미

 

 ○ 커넥티드 카(Connected Car)란 자동차와 IT 기술을 융합해 상시 네트워크에 연결된 차량을 의미하며, 무선통신 연결을 통해 차량의 위치 추적, 원격 차량진단, 사고감지 등 안전 중심 기능을 주로 제공하는 텔레메틱스(Telematics)와 지도, 내비게이션 등 이용자에게 정보와 편의를 제공하는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 등이 고도화된 개념임.

 

커넥티드 카 주요 구성 요소

구성 요소

상세 설명

스마트폰

커넥티드 카 애플리케이션을 실행시키는 단말기인 동시에 차량 내부 시스템 간 통신을 위한 테더링(Tethering) 도구로도 활용 가능. 자체 프로세서가 없는 도킹스테이션 시스템에서는 커넥티드 카 기능을 실행시키는 컴퓨팅 기능도 겸함.

음성 컨트롤

이미 일부 차량에 제한적으로나마 탑재돼 음악 재생, 전화 걸기, 문자 메시지 받아쓰기 등을 지원 중임. 클라우드 기반 음성인식의 발전에 따라 용도 범위도 넓어질 전망임.

인포테인먼트

현재는 Amazon, Cloud Player, Pandora 등 엔터테인먼트 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나, 핸즈프리 UI의 발전으로 주차장 예약, 인근 식당 추천, 위치 공유 등 다양한 정보 앱도 수용할 전망임.

차량 간 통신

각국 정부와 자동차 업계의 공조 하에 차량 간 데이터 통신용 표준 개발이 추진됨. 인간 인지범위 밖의 교통상황까지 자동차 스스로 파악할 수 있으므로 안전성 제고가 예상됨.

자체 모니터링 및

진단

엔진, 변속기 등 주요 파트의 동작 현황을 앱으로 파악할 수 있게 될 전망. 정비 및 보험 부문에서의 연계성이 높음.

차량-인프라 간

통신

센서가 탑재된 도로 인프라와 데이터 송수신으로 안전도 제고 예상. 향후 자동운전 시스템이 실용화되면서 혼잡한 도로의 차들을 중앙 교통센터에서 원격으로 제어해 교통체증을 신속하게 해결할 것으로 전망됨.

자료원: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2013.8)

 

□ 커넥티드 카 개발 현황

 

  무선이동통신, 사물인터넷(Internet of Things, IoT) 등 관련 기술의 발전과 함께 커넥티드 카 시장은 빠르게 성장할 것이며, 이는 미래 IT환경 변화를 가속화하고 자동차산업의 혁신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됨.

 

커넥티드 카 출하량 전망

자료원: BI Intelligence

 

 ○ BI Intelligence는 2020년 전 세계 자동차 생산량(9200만 대) 중 75%(6900만 대)를 커넥티드 카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자동차와 IT기업에게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및 수익원을 창출해줄 것으로 전망함.

 

 ○ 스마트폰과 자동차의 연결 기술 증가

  - 많은 완성차 업체들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차량의 위치, 상태, 연료량 등을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음. 그 대표적인 예로, 볼보(Volvo)와 폴크스바겐(Volkwagen)등은 원하는 시간에 차량의 온도 조절이 가능한 기능을 추가함.

 

볼보 자동차의 커넥티드 카 내부 전경

자료원: 볼보 홈페이지

 

  - 2016년 1월,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국제전자제품 박람회(CES2016)에서도 다양한 방식으로 스마트폰과 자동차가 연결되는 기술들이 선보임. 도요타의 경우 포드(Ford)와의 협력을 통해서 포드의 스마트폰 연동 기술인 스마트 디바이스 링크(Smart Device Link, SDL)를 도입하기로 결정했으며, 포드는 도요타와의 협력과 별개로 2017년부터 모든 차량에 4G 네트워크를 장착한다고 발표함.

 

 ○ 사물인터넷 기술 발전으로 자동차와 다른 기기 간의 연결성 확대

  - CES 2016에서 완성차 업체들이 차 안에서 집안의 조명, 난방, 가전기기를 제어하고 집 안에서 차량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커넥티드 카 + 스마트홈’ 서비스를 선보임.

  - 벤츠는 2014년 구글에 인수된 주거 자동화 전문회사인 네스트(Nest)와 협력해 자동차가 집에 가까이 가면 집안 전등을 켜거나 난방기를 작동시키는 지오펜싱(geofencing) 모델을 선보였으며, BMW는 2015년 삼성에 인수된 스마트씽스(SmartThings)와의 협력을 통해 BMW 차량의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커넥티드 드라이브’로 자동차를 스마트홈과 직접 연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임.

  - 폴크스바겐 역시 LG전자, 도어버드와 협력해 지오펜싱과 더불어 가전 및 로봇 제어 등의 서비스를 선보였으며, 원격 영상을 통해 차량 내에서 대화가 가능하도록 함. 그 외에도 포드는 아마존(Amazon)의 음성인식 기술인 알렉사(Alexa)를 통해 집 안 기기들을 제어할 수 있는 서비스를 선보임.

 

포드 자동차와 아마존 알렉사의 연동 모습

자료원: 포드 홈페이지

 

 ○ 대형 IT플랫폼 기업들의 자동차 시장 진출 확대

  - 자동차 시장에 다양한 소프트웨어와 콘텐츠들이 결합되면서 애플(Apple), 구글(Google) 등 대형 IT 기업들의 자동차 분야 진출이 확대됨. 애플과 구글은 커넥티드 카 시장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인식해 자사의 스마트폰 운영체제를 기반으로 한 인포테인먼트 플랫폼을 운용함.

  - 애플의 카플레이(CarPlay)와 구글의 ‘안드로이드 오토(Android Auto)’는 디스플레이 터치방식과 함께 자체 개발한 고도화된 음성인식 기능을 활용해 서비스 이용이 가능하며, 스마트폰과의 연결을 통해 운영체제의 지속적인 업데이트가 가능함. 더불어 앱스토어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와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자동차 플랫폼을 혁신할 수 있는 잠재력을 보유하고 있음.

 

□ 커넥티드 카의 진화: 커넥티드 디바이스로서의 자동차

 

 ○ 현재 시점에서는 차량 제어·모니터링 서비스는 차량 내에 탑재되고, 미디어 콘텐츠 스트리밍 및 다양한 애플리케이션 서비스 등은 스마트폰과 연결해 이용하는 형태가 주를 이루고 있음.

  - 궁극적으로 모든 연결성, 플랫폼 및 솔루션이 차량 내에 탑재돼 자동차 자체가 하나의 ‘커넥티드 디바이스(Connected Device)’가 되는 형태로 진화할 것이라 예상됨.

 

 ○ 커넥티드 디바이스란 단말기의 종류와 관계없이 애플리케이션, 디지털 콘텐츠 등이 이동해 여러 단말기에서 사용되는 것은 물론이고, 단말기 간에 자동통신이 이루어지는 것을 의미함.

  - 현재 진화하는 커넥티드 카는 IoT 기술을 활용한 ‘V2V(Vehicle to Vehicle, 차량 간 무선통신)’과 ‘V2I(Vehicle to Infra, 차량과 인프라 간의 통신)에서 더 나아간 ‘V2X(Vehicle to Everything)’ 영역까지 확장될 것으로 예상됨.

 

 ○ V2X는 자동차 주행 시 다른 차량뿐만 아니라, 도로 인프라와 상호 통신해 교통 상황 등 각종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교통사고 등을 획기적으로 줄이고, 주행시간을 단축시킬 것으로 기대됨.

  - 미국 교통부는 2011년부터 ‘Connected Vehicle’ 프로젝트를 추진, V2X 기술을 적용한 ‘Safety Pilot’을 통해 통신 테스트 및 기술 검증 완료 후 모듈 설치를 의무화할 예정임.

 

V2X의 이해: V2X=V2V+V2I

자료원: The Future Of Driving With V2V And V2I Technology

 

□ 전망 및 시사점

 

 ○ 커넥티드 카 관련 서비스는 향후 네트워크의 진화와 다양한 차량용 앱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 내 엔터테인먼트 강화뿐만 아니라 운전자의 운행 정보 분석, 차량 제어 및 관리 서비스, 실시간 교통정보를 이용한 운행 경로 등을 제공해 운전자 및 탑승자의 편의성 및 안전성 강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됨.

 

 ○ 커넥티드 카는 산업융합의 견인차로 국가 차원의 경쟁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음. 과거 자동차 업계의 미래 전략방향이 신흥국 진출, M &A 등이었다면, 최근에는 신기술 개발 및 이를 위한 이종업계 간 협력으로 전환하는 추세임.

 

 ○ 한국의 경우, 커넥티드 카 핵심 원천기술이 미흡하고 국내 자동차 산업의 외형 성장에도 선도국 대비 연구개발 투자 역시 취약한 실정임. 또한 국내 커넥티드 카 기술개발이 인포테인먼트 등 일부에 편중돼 있는 문제도 있음.

 

 ○ 커넥티드 카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핵심기술의 내재화, 자동차용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및 유망 중소기업 발굴, 상호성장형 업계협력 등으로 선순환적인 커넥티드 카 생태계 조성이 필요함.

 

 

자료원: Apple, BI Intelligence, Communications for Safety, WT VOX: The Future Of Driving With V2V And V2I Technology, Ford, Gartner, Google, United States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Vehicle-to-Infrastructure(V2I), Volkwagen, Volvo, KT경제경영연구소, 정보통신기술진흥센터,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및 KOTRA 실리콘밸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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