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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과이 바이어가 전하는 한국식품 시장 동향
  • 현장·인터뷰
  • 파라과이
  • 아순시온무역관 Luis Bernardo Recalde Ramirez
  • 2016-04-08
  • 출처 : KOTRA

 

파라과이 바이어가 전하는 한국식품 시장 동향

- 2015년 기준 95만 달러 수입, 전년대비 28% 증가 -

- 꾸준한 수요 증가에 따라 식품인증 관련 협력체제 구축 필요 -

     

      

 

 한국식품 시장 개요

     

 ○ 파라과이에서 한국식품 시장 규모는 아직까지 작은 편임. 수입규모가 2013년에 54만 달러, 2014년에 74만 달러였으나, 2015년의 경우 95만 달러를 기록해 지속적인 수입 증가세를 보임.

  - 파라과이에는 전국적으로 약 5000명의 한국 교포가 거주하고 있으며, 식품 수입업체들 대부분이 교포를 대상으로 사업을 주로 추진해왔음. 그러나 최근 들어 현지 회사들도 한국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

     

 ○ 주요 한국식품 수입업체들은 약 5개사이며, 그 중 3개사가 재외국민이 운영하고 있는 식품 수입회사들이고, 나머지 2개사는 파라과이 현지인이 운영하는 한국 브랜드의 음료를 수입하는 회사들임.

  - 5개사 이외에 수입을 추진하고 있으나, 아직 현지 인증기관에서 인증을 못 받았거나 발급 과정 중인 회사들이 있음. 이런 경우 공식적으로는 판매가 불가능한 상황이나, 일부 등록 여부 검사가 적은 지방에서 소규모로 판매하는 업체들도 있음.

     

□ 한국식품 취급업체 동향

     

 파라과이의 한국식품 주요 수입업체 수입액 및 증감률

                                                                                                            (단위: 달러, %)

순위

수입업체

2013

2014

2015

2016.1~2.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증감률

수입액

1

업체 1

412,001

22.1

360,083

-12.6

360,647

0.2

44,292

2

업체 2

32,766

-

252,997

671.9

295,454

16.8

76,677

3

업체 3

39,717

-

101,781

156.3

221,738

117.9

25,177

4

업체 4

59,453

-

26,229

-55.9

13,377

-49.0

0

5

업체 5

0

-

0

-

63,563

-

20,201

 

합계

543,937

 

741,090

 

954,779

 

166,347

주1: CIF 기준

주2: 기업정보보호 차원에서 업체명 비공개로 함.

자료원: Penta Transaction

     

 ○ 현재 파라과이에는 약 30개 내외의 한국 식당이 영업 중에 있으며, 이들 대부분은 한인 교포들이 많이 거주하는 아순시온 사시장에 밀집돼 있음.

  - 과거에는 한국식당이 한인 교포를 주 대상으로 운영해서 전통 한국음식만 판매했으나, 최근 파라과이에서 다이어트를 위한 건강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식을 찾는 현지인이 증가함. 이에 따라 다양한 퓨전 한식도 선보이고 있는 추세임.

  - 일례로, 2015년 9월 중순, 다이어트 관련 프로그램 ‘Cuestion de Peso’에 퓨전한식 레스토랑인 'Su' 주방장이 한국식 건강식을 선보이며 다양한 식재료와 건강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들을 소개한 바 있음.

  - 뷔페식으로 운영되는 서울회관의 경우, 9월 말에 추석을 맞이해 한식에 대한 설명 팸플릿을 나눠주는 행사를 진행하는 등 다수 한국식당이 현지 사회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음.

  - 파라과이 사람들은 불고기, 파전, 양념갈비, 양념치킨 등 현지 음식과 유사한 요리를 선호하는 편임.

     

 ○ 파라과이에서 알로에 음료가 인기를 끌면서 파라과이 수입업체들도 알로에 음료를 수입하기 시작했으며, 최근 Stock, Superseis, Archi, Casa Rica, Salemma 등 대형마트에서도 판매되고 있음.

  - 특히, 파라과이에서 가장 고급마트로 인식돼 있는 Casa Rica에 2015년 8월부터 튀김가루, 부침가루, 와사비, 김 등 한국 식재료를 판매하는 세션이 생겼는데, 이는 한국 식재료에 대한 높아지는 수요를 반영한 것으로 보임.

     

  한국식품 마트에서 판매되는 식품

자료원: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 한국식품 수입업체와의 인터뷰

          

A사

- 2011년 후반부터 파라과이 현지 대형마켓에 한국산 알로에 쥬스가 보이기 시작했음.

- 생소한 ‘알로에 음료’를 현지 소비자에게 알리고 인기를 끌 수 있도록 시장을 개척했음.

 파라과이 식품시장 현황 및 트렌드는?

- 최근 중산층과 상류층 소비자들의 웰빙에 대한 관심이 급증했음. 주식이 쇠고기인 파라과이에서 이러한 현상이 시작된 것을 보면, 삶의 질이 조금씩은 개선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함.

- 동양 음식이 ‘고급음식’이라는 개념이 자리 잡기 시작했음. 예전보다 동양 음식점이 많이 생기고 있는 추세이기도 함.

주요 수입 품목은?

- 과거에는 한인들을 대상으로 한 식품점을 운영하며 다양한 식품을 수입했지만, 파라과이 현지 시장을 겨냥한 알로에 음료에 집중하기로 사업을 전향했음.

가격 추세는?

- 소비자 수요는 유지되지만 달러 환율 상승으로 마진이 줄어드는 추세임. 시장에 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소비자가격을 올리기에는 무리가 있음. 매니아층 겨냥하기보다는 대중적인 음료가 되길 희망하므로 마진이 적더라도 이를 감수하고 내년까지는 소비자 가격을 유지할 계획임.

한국식품이

현지마켓에

진출한 과정은?

- 현지인 입맛에 맞기도 하고 다이어트 식품 중 유사한 품목이 있어 현지시장 진입은 비교적 수월했음. 의도한 바는 아니지만, 알로에 음료가 건강식품이라는 인식으로 인해 탄산음료보다 알로에 음료를 찾는 소비자가 늘어났음.

- 또한, ‘집밥’ 대신 외식을 선호하는 소비자가 증가해 다양한 먹거리 사업이 많이 생겨나고 있음. 때문에 새로운 음료를 접할 수 있는 루트가 늘어나 다양한 방법으로 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계기가 됐음. 초기에는 시음회와 다양한 프로모션을 진행했고, 현지 레스토랑과 협조해 좋은 위치에 음료를 배치시키는 등 소비자의 눈길을 끌 방법을 모색했음.

현재 납품상황은

어떠한가?

- 다른 사업으로 이미 대형마트 유통망이 확보된 상태였음. 현재 파라과이 전국에서 90개의 대형 물류센터와 협업하고 있으며, 이외 소규모 디스트리뷰터와도 거래 중에 있음. 대부분 물류센터에서 각 매장으로 배달하기 때문에 업무가 수월한 편

한국식품과 한식에

대한 현지반응은

어떤가?

- 일본식은 ‘고급메뉴’라는 개념이 자리 잡고 있는 추세임. 여기저기 스시가게가 오픈하고 있는데, 대부분 현지인이 어렴풋이 모방한 어설픈 맛임. 그래도 인기가 있는 걸 보면 파라과이 음식 문화도 서서히 변하고 있는 것 같음.

- 내륙국가이다 보니 해산물을 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해외여행 경험이 있는 일부만 선호하던 시절은 이제 지나가고 있는 듯함. 이에 맞추어 무조건 한국 토종음식을 강요하는 것보다 맛있고 고급스러운 음식을 선보이는 것이 유리할 것으로 판단됨.

운송은 어떤가?

- 한국에서 파라과이까지 물류기간은 보통 60일 내외. 하지만 우루과이나 아르헨티나 항구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파라과이행 컨테이너는 기약도 없이 순위에서 밀리기 때문에 유통기한이 있는 품목은 헐값에 판매하거나 최악의 상황에는 폐기처분해야 하는 경우도 있음.

애로사항이 있다면?

- 파라과이 INAN(식품안정청) 담당자들이 한국에서 발행된 문서의 진위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을 모르기 때문에 식품 등록 자체가 매우 복잡하고 어려움. 아포스티유가 시행돼 그나마 다행이지만 현지에서의 협조가 부족한 실상임. 주한 파라과이영사관 측의 많은 지원을 받았음. 한국과 파라과이에서 발급되는 서류 서식과 인증사항을 양국 관련 기관이 공유해 번거로운 서류절차를 간소화하는 방법을 물색한다면, 한국식품 파라과이 진출이 훨씬 수월할 것으로 예상됨.

- 또 다른 애로사항은 현지시장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한국 기업의 실적 요구임. 목표 실적을 달성하지 못할 경우, 다른 수입업체에도 상권을 부여함. 협소한 파라과이 시장에서 상권이 겹치게 돼 현지 기업과도 경쟁을 하게 되는 경우가 많음. 브랜드 마케팅이 적극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상품인데, 경쟁사 눈치만 보다 흐지부지될 수 있어 궁극적으로는 그 누구에게도 유익하지 않은 결정임.

 

 

B사

- 오랜 기간 한국식품을 수입해온 업체. 교포 소비자를 대상으로 시작한 사업이 현지 주요 대형 마켓으로 확대됐음.

 파라과이 식품시장

 현황 및 트렌드는?

- 과거 쇠고기 바비큐, 현지식 음식만 고집하던 파라과이 소비자의 입맛이 서서히 바뀌고 있음. 새로운 음식, 건강한 음식을 선호하는 중산층이 증가해 한국식품이 자리매김을 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음.

- K-Pop 열풍이 남미에 불어오고 있어, 이를 통한 한국식품 시장성이 있다는 감언이설에 현혹되기 쉬운데, 안타깝게도 파라과이의 경우 한류를 좋아하는 인구는 극소수이기 때문에 이러한 방법으로의 접근할 경우 실패할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음.

- 문화나 유행으로 접근하기 보다는 현지 상황에 맞게 ‘건강한 식단’을 소개하며 소비자에게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식단 교육을 시키는 것이 유리하고 현명한 방법이라 생각됨. 파라과이에는 비만인구가 많으며 GLUTEN FREE 제품을 찾는 소비자가 많은 편임. 한국음식을 건강한 음식으로 바로 매칭이 가능하다면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에 더욱더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사료됨.

주요 수입 품목은?

- 한인 소비자를 위한 발효양념장부터 현지 소비자가 선호하는 전반적인 한국식품을 취급하고 있음. 라면부터 시작해서 맥주까지 한국 슈퍼마켓에 있는 품목이 대부분에 있다고 보면 됨. 싱싱한 해산물 또한 직수입하고 있고, 이 외 민물고기는 현지에서 조달받고 있음. 이미 대부분의 식품을 현지 식약청에 등록한 상태임.

수요 추세는 어떤가?

-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는 점진적으로 증가하고 있음. 일전에는 교포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최근에는 현지 소비자들에게도 다양한 식재료가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음.

가격 추세는?

- 저소득층도 마음만 먹는다면 한국식품을 충분히 구입할 수 있음. 하지만 문화의 차이랄까, 새로운 시도를 지양하는 파라과이 저소득층의 특성상 이러한 계층에 진입하기에는 무리가 있음. 두터워지는 중산층이 주요 고객으로, 합리적인 가격을 제시하려 노력 중임.

한국식품이

현지마켓에

진출한 과정은?

- 오랫동안 다양한 품목을 수입하다 보니 현지 시장에서 이미 유명해졌음. 과거 대형 유통업체 (마트) 진입을 시도해보았으나 진입에 어려움이 있었음. 최근 그 쪽에서 연락이 먼저 와 거래를 체결하기도 함. 전반적으로 한국식품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음을 알 수 있는 계기가 됐음.

현재 납품 상황은?

- 대부분의 대형마트에 생기기 시작한 소규모 동양식품 섹션이 있으며, 현지 레스토랑과 호텔 등에도 납품하고 있음. 품질과 맛을 중시하는 음식업계 종사자들이 한국 제품을 구입하는 편임. 또한 새로운 동양식 조리법과 특이한 소스 개발을 위해 다양한 제품을 구입해감.

한국식품과 한식에

대한 현지 반응은

어떤가?

- 앞서 말했듯이,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동양음식은 건강하다’라는 이미지가 생기고 있음. 현지인 입맛에 맞는 식품을 유통하는 것이 하나의 방안으로 보임.

운송은 어떤가?

- 20년 이상 같은 업무를 하다 보니 운송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음. 내륙국가다 보니 물류지연이 빈번함. 이는 어쩔 수 없이 감수해야 하는 부분임.

애로사항이 있다면?

- 한국과 파라과이 기관 간의 소통이 없다보니 한국에서는 효력을 인정받는 서류들이 현지에서는 반려되기 십상임. 예를 들면, 파라과이에서 효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certified'라는 단어가 필수적으로 기재돼 있어야 하는데, 한국 식약청의 경우 'seen'이라고 기재돼 있어 서류 자체가 반려되는 경우가 많음. 해외에서 공용되는 단어 선택으로 오해를 방지하는 것이 필수적일 것으로 생각됨. 기관 차원에서 변경이 불가능하다면, 파라과이 관련 기관에 한국에서 효력이 있는 서류와 인증방식은 무엇인지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됨.

조언할 점이 있다면?

- 시장진출을 위해서 사전에 관련 서류를 철저히 준비하는 것이 필수이며, 한류 열풍이 있다는 과장된 이야기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함.

     

C사

- 2013년부터 한국 브랜드의 알로에 주스 제품을 수입하기 시작했음. 현지인을 중심으로 하여 파라과이 전국 슈퍼마켓, 편의점 등에 진입해 성공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음.

파라과이 식품시장

현황 및 트렌드는?

- 알로에 주스 제품이 다행히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것으로 보임. 요새 파라과이 사람들의 건강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알로에 주스는 건강에 좋다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서 시장에 진입하자마자 판매가 잘 됐음.

- 파라과이의 경우에는 특별한 마케팅전략 없이도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등의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의 영향력을 느낄 정도로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가 행사하는 영향력이 큼.

 

주: C사의 현지인 중심으로 하는 슈퍼마켓 시식 홍보

자료원: C사의 페이스북 사이트

수요 추세는?

-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앞으로도 수요가 더욱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음. 알로에 주스는 파라과이에서 알려지기 시작한지 얼마 안 돼 아직까지 시장 보급률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임. 우리 제품은 파라과이 전국의 슈퍼마켓과 편의점 등 다양한 매장에 들어가 있으며, 이에 따라 점점 수요도 증가하고 있음.

가격 추세는?

- 가격은 상승했으나 현지 화폐가치의 하락으로 인해 수입가격이 상승한 것일 뿐, 제품 가치에 대한 가격변동은 없었음. 우리가 한 가지의 제품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 사이즈, 그리고 가격의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장점으로 보임.

애로사항이 있다면?

- 제품을 파라과이에서 등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었음. 특히, 한국에서 발급된 인증 서류 관련해서 현지에서 통과되는데 문제가 많았음. 그러나, 파라과이의 제도 안에서는 문제가 없었음.

 

D사

- 2015년부터 알로에 및 과일 주스를 수입하기 시작했음. 현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국 유통해 판매할 계획 중임.

수요 추세는?

-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이며, 시장에서 제품에 대한 평판이 좋아지기를 바라고 있음. 앞으로도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제품을 판매하는 현지 기업들도 늘어나는 추세임. 스페인산 동일 품목을 취급하나 한국 제품이 맛도 좋고 가격경쟁력도 있음. 소비자 반응도 한국제품이 좋은 편임.

가격 추세는?

- 달러 환율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이지만, 파라과이처럼 가격경쟁력이 중시되는 시장에 자리 잡기 위해서는 가격에 변동이 없어야 함. 현재까지 수입 초기와 동일한 가격을 유지 중임.

애로사항이 있다면?

- 제품 공급업체와의 계약서의 사본과 제품에 대한 분석이 인용된 문서들을 파라과이 식약청(INAN)에 등록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었음. 또한, 수입업체들이 수입제품들을 상업화 하는데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음.

- 제품의 원재료 함유량, 품질 확인을 위해서 진행되는 기술적 검사과정은 철저히 해야 마땅하나, 파라과이의 경우 이러한 검토기간보다 서류 검토절차가 매우 까다롭기 때문에 등록하기까지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됨.

- 파라과이의 경우, 아직 ‘전자서명’의 효력을 인정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한국 식약처 서류마다 일일이 친필서명 및 직인을 요청. 양국간의 공식문서 검증에 있어 큰 문제가 있음. 공식서류에 대한 공유가 진행돼 제품을 상업화하는 과정이 간소화됐으면 하는 바람임.

조언할 점이 있다면?

- 파라과이의 경우, 제품 등록에 매우 긴 시간이 소요되고 작은 문제점 하나도 용납하지 않는 경향이 있어, 한국 기업과 파라과이 기업 양사 간 우호적인 협력관계 형성이 매우 중요함. 양측에서 상황에 대한 이해심과 인내심을 갖고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합심해 업무를 진행하는 것이 현지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조건이라 생각됨.

          

□ 시사점

     

 ○ 한국식품인증 관련 협력 체제 구축 필요

  - 한국식품을 수입하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한국식품의약품 안전처 인증이 파라과이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아 인증 취득 단계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애로사항을 호소했음. 따라서, 한국 식약처와 파라과이 식약청(INAN) 간 협력관계를 구축해서 식약처의 인증을 받은 한국 제품의 경우 INAN에서 빠른 통과가 될 수 있도록 허가 단계 간소화가 시급한 상황임.

  - 또한, 식약처의 공식 양식을 현지 등록기관에 통보해 현지 등록단계에서 혼선이 없도록 조치하고, 파라과이 INAN을 공식 방문하는 등 우리 식품기업 지원을 위한 한국 관련 기관의 노력도 필요함. 일례로 현지에서 인증서에 ‘CERTIFIED’라는 단어가 필요한 상황이므로 가능할 경우 영문 표현 변경 검토도 필요한 상황임.

     

 ○ 적극적인 한국식품 프로모션 활동 필요

  - 파라과이는 한국과 원거리에 위치해 있어 한국식품 업체들의 직접적인 마케팅활동이 거의 전무한 상황임. 이에 한국식품업체들을 중심으로 한국 음식 및 식재료를  알리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마케팅이 필요함.

  - 최근 파라과이를 비롯한 중남미에서 중산층이 확대되면서 다양한 외국 음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므로,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국식품 전시 및 요리 수업 등을 결합한 한국 음식 EXPO 등의 행사를 기획하기에 효과적인 시기로 보임.

  - 파라과이에 진출을 희망하는 우리 식품 제조업체의 경우, 현지에서 요리 기술학교 등을 개최하면서 다양한 한국 식재료 이용방법을 간접적으로 홍보하고 한국의 맛을 알리는 행사를 기획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임.

  - 식품의 경우 대기업들이 다수이나,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동반성장 사업으로 협력해서 프로모션 행사 등을 기획하는 것도 한 방법임.   

     

 ○ 다양한 한국식품의 진출 모색 필요

  - 파라과이에는 아직 알로에 음료를 중심으로만 한국식품이 알려져 있지만, 과자나 사탕 등의 경우에도 현지인들의 입맛에 맞는 제품이 다수 있음. 그러나, 현지인들이 한국 제품을 아직까지는 손쉽게 접할 수 없기 때문에 그동안 진출이 미미해 왔으므로, 보다 적극적으로 다양한 식품을 진출시키려는 노력이 필요함. 예를 들어, 독일 과자의 경우 대형 마트인 Casa Rica를 통해서 다수 판매되고 있음.

  - 이를 위해서는 현지인들이 우리 식품을 맛볼 수 있는 시식회를 기획하고, 현지 EXPO 등에 참가해서 제품을 알리는 기회가 확대돼야 함.

     

 ○ 남미의 테스트 시장으로 파라과이를 활용

  - 파라과이의 인구가 700만 명 정도로 주변국 대비 내수 소비력이 약한 편이지만, 브라질 국경지역에서 성공한 제품들의 경우 브라질 시장 진출에도 유리하게 작용한 경우도 있으므로, 남미의 테스트 시장으로 파라과이를 활용하는 것도 가능함.

     

 

자료원: Penta Transaction 수입통계, 바이어 인터뷰 및 KOTRA 아순시온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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