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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친환경차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 트렌드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6-04-08
  • 출처 : KOTRA

 

미국 친환경차 시장이 부진한 이유는?

- 저유가로 하이브리드 차 시장 부진 심화 -

- 폴크스바겐 사태 여파로 디젤 비중도 감소 -

- 순수 전기차업체 테슬라 모터스의 성장 돋보여 -

     

 

 

□ 2015년 동력원별 미국 자동차 시장 분석

 

2015년 미국 자동차 시장 동력원별 판매 점유율

자료원: Wards Auto

     

 ○ 저유가 기조 지속으로 2015년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 부진

  - 2014년부터 지속된 저유가 기조로 인해 미국의 2015년 연간 하이브리드 자동차 판매비중이 2014년 2.8%에서 2015년 2.2%으로 약 2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업계에서는 최근 하이브리드 자동차 출시 모델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에도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높은 판매가격과 경제성 부족을 주요 판매부진 원인으로 지적함.

  - 실제로 중형승용차 기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평균 판매가는 가솔린 자동차보다 4200달러 높으나, 연간 기름값 절약은 평균 390달러에 불과해 실질적으로 가솔린 자동차 대비 경제적 이득을 보기 위해서는 11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남(자료원: Wards Auto).

     

하이브리드 자동차 VS 일반 내연기관 자동차 경제성 비교

주: 가솔린 가격; 1갤런=2.52달러 기준, 연간 주행거리; 1만3476마일

자료원: Wards Auto

          

 ○ 폴크스바겐 사태로 디젤 판매비중도 감소

  - 미국의 2015년 평균 디젤 소비자 구매가는 2.707갤런당 달러로, 2.52갤런당 달러를 기록한 가솔린과 비슷한 하락세를 보였음.

     

1995~2015년 미국 소비자 구매가 기준 디젤 가격 변화

(단위: 갤런당 달러)

자료원: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 하지만, 2015년 폴크스바겐 자동차의 디젤 배기가스 조작 사건으로 인해 디젤 자동차를 주요 모델로 판매하던 폴크스바겐의 이미지 및 신뢰도가 타격을 입음. 이에 따라 미국의 2015년 연간 디젤 자동차의 판매 역시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디젤 자동차의 전체 판매비중: 2014년 2.4%에서 2015년 2.2%으로 약 8.3% 감소)

     

 ○ 가솔린을 연료로 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선전

  - 가솔린을 연료로 사용하는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비중은 2014년 94.1%에서 2015년 95%으로 오히려 약 1.0% 증가

     

미국 연간 가솔린 자동차 평균 연비 및 판매비중 변화

자료원: Wards Auto

     

  - 2014년부터 지속된 전 세계 저유가 기조가 가솔린 가격을 하락시켜, 상대적으로 내연기관 자동차의 경제성을 크게 높임.

  - 추가적으로 주요 완성차 업체들이 엔진 다운사이징과 경량화 등 활발한 R&D를 통해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의 연비를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고 있는 점도 주목

  - 2013년부터 미국 자동차 시장 내 내연기관 자동차의 판매비중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평균 연비 역시 지속적으로 증가해 2015년 기준 25MPG(갤런당 마일)에 근접함(자료원: Wards Auto).

     

 ○ 2015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PHEV) 시장도 부진

  - 일반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순수전기차의 중간단계에 있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장도 2015년 연간기준 처음으로 판매비중 감소를 기록, 2015년 0.3%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25% 감소함.

  - 특히 주요 판매모델인 Chevrolet Volt의 판매량이 2014년 대비 1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남.

     

 ○ 순수전기자동차(EV) 시장은 유일하게 2014년과 비슷한 수준 유지

  - 미국 판매비중에서 큰 하락세를 보인 하이브리드/디젤자동차와 달리, 순수전기자동차(EV)의 경우 2015년 0.4%의 판매비중을 기록하면서 친환경차 중 유일하게 2014년(0.4%)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함.

  - 이는 일반적으로 하이브리드 차량에 비해 순수전기차 구매 시 미 연방 정부의 소득세 감면 혜택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 소득세 감면 금액기준은 장착된 배터리팩의 사이즈에 따라 달라지며, 4kWh 배터리팩을 장착한 자동차는 2500달러, 16kWh 배터리팩을 장착한 경우 7500달러의 세금 감면 혜택이 있음.

  - 예를 들어,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 2015년형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버전 구매 시 소득세 감면 혜택은 2500달러 수준이나, 순수 전기차 테슬라 모델 S 2016년형 구매 시 소득세 감면 혜택은 7500달러가 적용됨.

     

미국 친환경차 시장 주요 모델별 소득세 감면 현황

자료원: Fueleconomy.gov

     

 ○ 미국 전기차 시장: 테슬라 모터스의 선전, 닛산의 부진

  - 순수전기차 시장의 인기 모델인 닛산 리프의 판매량은 2015년 연간 43% 감소했으나, 테슬라 모델 S는 57%의 판매량 증가를 보이는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룸.

  - 2016년 현재 테슬라는 모델 S로 고급형 전기차 시장을, 닛산은 리프로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고 있음.

  - 테슬라는 200마일 수준의 주행거리에 판매가를 3만5000달러 수준까지 낮춘 모델 3를 2017년 중 출시, 보급형 전기차 시장에도 본격 진출할 계획. 이에 대응해 닛산은 주행거리를 개선한 리프 차세대 버전을 개발 중임.

     

2017년 출시 예정 테슬라 보급형 전기차 모델 3

    

자료원: Flickr.com

     

□ 시사점 및 전망

     

 ○ 2015년 미국 자동차 시장 동력원별 점유율 변화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의 한계를 여실히 보여주고 있으며, 기존 내연기관 자동차가 아직도 압도적인 시장 비중(95%)을 가지고 있음을 나타냄.

  

 ○ 업계에서는 2023년에도 내연기관 자동차가 전 세계 자동차 판매비중의 96%를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음. 이는 2015년 97%과 큰 차이가 없어 하이브리드·전기차 등 타 동력원을 사용하는 친환경차의 보급률 증가에 매우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을 시사함.

 

 ○ 전기자동차와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보급률이 실질적으로 높아지기 위해서는 미국 캘리포니아 주의 배기가스 무배출 차량(ZEV) 판매 강제법이나 소득세 감면 혜택과 같이 정부 차원에서 정책적인 지원이 더 필요할 것으로 보임.

     

 ○ 미국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하는 한국 기업은 엔진 다운사이징, 경량화, 알루미늄·마그네슘과 같은 신소재 도입 트렌드에 맞춰 내연기관 자동차 관련 시장을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Wards Auto, Fueleconomy.gov, Flickr.com, US Energy Information Administration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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