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치과용품 박람회(Expodental2016) 참관기

- 국내외 다수의 국가에서 약 300개의 기업이 참가 -

- 현지 경제회복에 힘입어 향후 전시회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기대 -

□ 전시 개요

 ○ 스페인의 유력 전문 박람회 중 하나인 치과 및 치공용품 박람회(Expodental2016)가 3월 10~12일 마드리드 Juan Carlos I세 국제 전시장에서 성황리에 개최

  - 격년제로 개최되는 이 전시는 올해 제14회로, 경제 회복기를 기점으로 재정비돼 전시장 3, 5, 7관의 1만8500s/m 규모로 크지는 않으나 전문성이 강한 전시 중 하나로 발돋움

 ○ 국내외 참가기업 규모

  - 독일, 중국, 한국, 덴마크, 프랑스,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멕시코, 네덜란드, 폴란드, 포르투갈, 스위스, 스웨덴 등 14개 국가에서 54개 외국기업이 참가했으며, 스페인 국내에서 총 246개의 기업이 참여

 ○ 기업별 전시장 분포

  - 3관은 주로 큰 규모의 면적을 차지하는 글로벌 기업, 5관은 스페인 국내 제조기업, 7관은 스페인 유력 수입상 및 외국 참가기업들로 분포

  - 3관과 7관을 연결하는 통로의 역할을 하는 가장 적은 면적의 5관에 스페인 자국 제조기업을 배치해 3관과 7관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자국 제품을 볼 수 있도록 배려

  - 한국 업체 참가 규모는 대구 테크노파크 입주업체 7개사, 개별 참가업체 3개사로 총 10개 사가 참가해 활발한 상담을 진행. 그 밖에 수입상을 통한 간접 참가도 다수인 것으로 보임.

Expodental 대구 테크노파크관 전경

자료원: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 스페인 치과 및 치공용품 시장 현황

 ○ 스페인의 치과용품 연간 수요는 약 6억4200만 유로로 추정

  - 가장 시장 비중이 큰 분야는 임플란트로 31.7%를 차지하며, 치과 클리닉용 소모품(27.3%), 디지털영상진단장비(8.1%), 치과클리닉 장비(6.3%) 등이 뒤를 따름.

 ○ 스페인 수출도 점차 늘어 2015년에는 전년대비 16.7% 증가한 1억1400만 유로 기록

  - 주요 수출 대상국가는 포르투갈,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영국 순으로 주로 EU 역내국임.

 ○ 국민소비도 증가 추세로, 2014년 총 국민의 60%에 해당하는 2100만 명이 치과 클리닉을 방문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

  - 1인당 연간 지출비용은 376유로로, 약 78억 유로가 치과 의료경비에 지출된 것으로 보임.

□ 전시제품 동향

 ○ 이번 전시회에서는 중소 제조기업의 각종 소모품부터 대형기업의 클리닉 장비, Integrated System 등 다양한 형태의 품목이 출시됨.

 ○ 특히, 치료를 단축시키고 환자의 부담 또는 고통을 덜 수 있는 장비를 갖춘 디지털화된 클리닉 콘셉트 제품이 주를 이룸. 대표적인 품목은 다음과 같음.

  - 3D 프린터, 3D Video-in-motion System, CAD/CAM 디자인 및 제조, Camera Intraoral with HD Panel, 자동 조절 및 잡음 방지 스캐너

  - 칼슘 보강기(FTCP) 삼투압을 이용한 자동살균장비(Active Carbon Filter 내장), 치아 표면 무통 청소기, 무통 마취기

  - 프랑스 개발의 티타늄과 지르코니움 합성 임플란트, 잇몸과 이뼈가 약한 환자를 위한 임플란트, 상한 치아 축출 즉시 시술 가능한 즉석 임플란트 키트 등

□ 전망

 ○ 현지 경기 회복 등에 힘입어 이번 Expodental 전시는 전년에 비해 규모 면에서나 참가업체의 성격 면에서 현저히 개선된 모습을 보임.

 ○ 앞으로도 지속될 스페인 경기 현황을 감안할 때 앞으로 치과용품 수요가 더욱 늘어날 전망인 관계로 차기 2018년 박람회도 충분히 참가할 만한 의미 있는 전문 전시회가 될 것으로 기대됨.

 ○ 스페인의 글로벌 브랜드 기업 장비에 대한 높은 의존도가 조금씩 낮아지는 추세로, 한국의 우수한 장비업체의 직접 또는 스페인 딜러를 통한 간접 참가로 시장 선점의 기회를 포착해야 할 것임.

자료원: 현지 언론 및 KOTRA 마드리드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