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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태국 정부의 교통 인프라 메가 프로젝트 추진 현황
  • 현장·인터뷰
  • 태국
  • 방콕무역관 김남욱
  • 2016-03-21
  • 출처 : KOTRA

 

2016년 태국 정부의 교통 인프라 메가 프로젝트 추진 현황

- 철도, 고속도로, 항구, 공항 등 인프라 관련 20개 프로젝트 진행 중 -

- 건설 자재·건설장비·교통신호체계 사업에 청신호 -

 

 

 

추진 개요

 

 ○ 태국 내각은 2015년 12월, 1조8000억 밧(514억 달러) 규모의 교통 및 운송 관련 메가 프로젝트 20개를 승인함.

  - 20개의 프로젝트는 크게 철도(방콕 시내 대중교통 철도·복선철도·고속철도), 고속도로, 항구 및 공항 프로젝트의 4가지로 분류됨.

  - 계획대로 사업 추진 시 민간투자 증대, 민간소비 진작으로 이어지는 경제 선순환 효과 기대

  - 프로젝트를 통해 아세안 내에서 지리상의 이점과 교통 인프라 확충을 통한 아세안 물류허브 지위를 선점하고자 함.

 

태국 정부의 20개 교통 및 운송 인프라 프로젝트 내역

 

자료원: Matichon News, Prachachat News, Thairath News 자료 종합

 

□ 철도 프로젝트

 

 ○ 철도 프로젝트는 태국 정부 도시화 사업의 우선순위에 해당하는 사업임. 이는 육상교통 대비 적은 면적과 연료로 보다 낮은 이산화탄소를 방출하며, 시민에게 상대적으로 저렴한 교통수단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임.

 

 ○ Mass Transit Rail Projects(방콕 시내 대중교통 철도)

  - 현재 방콕시 면적의 3분의 1(537㎢)만이 지상철 및 지하철 운행구간으로 방콕 시내 대중교통 철도 확충을 통한 교통체증 완화, 시민 편의 증대, 환경오염 감소를 도모하고자 함.

  - 승인된 노선은 총 5개로 레드 라인, 오렌지 라인, 핑크 라인, 옐로우 라인, 퍼플 라인임.

  - 추진 성과가 가장 빠른 노선은 Thailand Cultural Center와 Minburi를 잇는 오렌지 라인(Orange Line, 투자규모 31억 달러, 구간 길이 21.2㎞)으로 5개 노선 중 유일하게 2016년 중 건설 착수 예정

  - 핑크 라인과 옐로우 라인은 PPP(Public-Private Partnership) Fast Track 해당 사업으로 두 노선의 민-관 합작투자(31억 밧 규모) 진행에 대한 내각 승인을 기다리고 있음.

  - 퍼플 라인을 제외한 3개 노선(레드, 핑크, 옐로우 라인)은 2016년 하반기 중 입찰을 거쳐 2017년에 건설에 착수할 계획

 

 ○ Double-Track Railway Projects(철도 복선화 프로젝트)

  - 태국 정부는 철도 복선화를 통한 북행 및 남행 간 열차 환승 시, 승객의 시간 절약 및 운송수단의 효율성 증대를 목표로 함. 총 17개 사업 중 2015년 말 내각의 승인을 받은 사업은 5개임(아래 도표 Phase 1의 2-6번에 해당, 1번 사업은 이미 건설에 착수했음).

  - 186㎞ 길이의 지라-콘껜 선은 7억4000만 달러 규모의 사업으로 2016년 건설에 착수, 내년 완공 예정

  - 나머지 4개의 노선은 2016년 중 입찰에 부쳐진 뒤 2017년부터 건설에 착수해 2018~2020년 사이에 완공 예정

     

태국 정부의 철도 복선화 사업 관련 지도 및 내역

자료원: Office of Transport and Traffic Policy and Planning의 자료를 바탕으로 SCB EIC 작성

 

 ○ Medium-High-Speed Railway Projects(중·고속철도 프로젝트)

  - 방콕-후아힌(220㎞ 구간, 투자비용 27억 달러의 고속철도) 및 방콕-라용(220㎞ 구간, 투자비용 43억 달러 고속철도) 노선의 경우, 현재 PPP Fast-track Scheme에 포함 여부에 대한 타당성 조사 중. PPP Fast-track에 포함될 경우 투자 승인에 소요되는 기간이 2년에서 9개월 이하로 대폭 단축됨.

  - 방콕-라용 간 고속철도 건설은 수완나품 공항과 제조업 중심지인 라용을 연결할 뿐만 아니라 인근 공업단지 및 항구를 거치게 돼 여행객 및 화물 운송의 편의성이 증대될 예정임.

  - 일본과 진행하게 될 2가지 철도 노선 프로젝트는 129억 달러 규모의 초대형 프로젝트로 방콕-치앙마이 노선은 670㎞의 구간을 운행하는 시속 200㎞ 이상의 고속열차이며, 서비스 시행 시 승객들에게 항공편 이외의 대체 교통수단을 제공하게 될 것임. 방콕-사께우 노선의 경우, 현재 세부사항 논의 중

  - 태국과 중국이 공동으로 진행할 시속 160~180㎞의 중속 철도건설 프로젝트 또한 초대형 사업(106억 달러)으로 2017년에 입찰 과정을 거친 뒤 2018년부터 건설에 착수할 예정. 농카이까지 철도가 닿을 경우 라오스 국경지대를 연결하게 돼 여객 및 화물 운송의 효율성 증대가 예상됨.

 

□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

 

 ○ 3가지 노선이 계획 중에 있으며, 총 투자금액은 46억 달러에 달함.

  - 파타야-맙 따풋 연결 4차선 고속도로 건설은 방콕-촌부리 간 7번 고속도로 연장 공사(연장길이 13.2㎞)로 5억7000만 달러의 프로젝트임. 2016년 2월, 도로 건설 관련 13개의 수주 계약 중 5건이 성사(4억1000만 달러)됐고, 나머지 8개도 3월 중 계약 체결 예정임.

  - 방파인-나콘 라차시마(196㎞, 24억3000만 달러 규모), 방야이-간짜나부리(96㎞, 16억 달러 규모) 구간 고속도로 건설 프로젝트는 태국 정부의 PPP Fast-track Scheme에 포함된 사업이며, 2016년 중 입찰을 거쳐 2017년 건설에 착수할 계획임.

 

□ 항구 및 운송 관련 프로젝트

 

 ○ 수상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촌부리 지역에 위치한 램차방 항구(Laem Chabang Port)에 새로운 항구 터미널 건설 및 Single Rail Transfer Operator(SRTO) 건설 예정

  - 램차방 항구는 대형 컨테이너의 선적이 가능한 아시아 내 5번째 규모의 항구로, 매년 선박화물의 선적량 증대 추세에 있음. 선적량 증대에 상응하는 우수한 수용시설을 확충하고 아세안 내 물류허브로 자리매김 하고자 램차방 항구에 새로운 항구 터미널(Laem Chabang Coastal Terminal A) 건설에 착수했으며, 2018년에 서비스를 시작하는 것이 목표임.

  - 또한, 태국 정부는 램차방 항구에서 램차방 철도역을 잇는 SRTO를 건설해 항구와 육로 및 철로 등 기타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강화를 통한 물류비용 절감 및 수상교통 효율성 증대를 도모하고자 함.

 

□ 공항 프로젝트

 

 ○ Suvarnabhumi Airport Phase 2 프로젝트는 공항 확장, 제 3활주로 건설, 제2 여객 터미널 건설을 골자로 함.

  - 수완나품 공항의 항공여객 증대(지난 5년간 연간 6% 신장률, 연간 4500만 명의 승객 유치)에 대응하고자 하며, 프로젝트 완료 시 연간 6000만 명의 항공 여객 수용이 가능해짐.

  - 본 프로젝트의 총 규모는 14억6000만 달러이며 공사 기간은 2016~2020년임.

  - 2016년 3월 중, 총 7개의 공사 프로젝트 중 3개(5억1000만 달러 규모)가 공사 수주 입찰에 부쳐져 6월 중 공사에 착수할 예정임.

 

수완나품 공항 2단계 확장 공사

 

자료원: Ministry of Transport(MOT) 및 Airports of Thailand(AOT)의 자료를 바탕으로 SCB EIC 작성

 

□ 시사점

 

 ○ 주의할 사항은 태국 정부가 다양한 분야에 걸쳐 교통 인프라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에 있으나, 수년간 계획 또는 심사 단계에 머물러 있거나 내각 승인, 입찰, 공사 절차 등이 단계적으로 지연되는 경우가 자주 발생

  - 예를 들어, 방야이-간짜나부리 고속도로 건설 건은 2001년 이미 타당성 검토가 끝난 사안이나 예산 부족 등의 사유로 지연이 거듭되다 2015년에 비로소 내각의 승인을 얻음.

  - 따라서 우리 기업들은 태국 정부의 계획안을 그대로 신뢰하기보다는 세부 동향 및 진행절차를 계속 살펴 의사결정을 할 필요가 있음.

 

 ○ 대부분의 사업이 2~4년에 걸쳐 공사가 진행될 예정이므로 우리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접근하기보다 중장기적인 플랜을 가지고 대응할 필요가 있음.

  - 태국 정부의 교통 인프라 사업은 직접적으로 건설자재 부문의 수요 증대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됨. 주요 자재는 시멘트와 철강제품이 될 것으로 예상되나, 시멘트의 경우 내수가 가능하므로 우리 기업들은 우리나라의 대태국 최대 수출품목인 철강제품 공급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음.

  - 또한 건설장비, 전기, 신호시스템, 시스템 운영 및 유지 관리 등도 본 교통 인프라 프로젝트 관련 관심 분야임.

     

철도 프로젝트를 통한 사업 기회 예시

자료원: SCB EIC작성

 

 

자료원: Bangkok Post, Matichon News, Prachachat News, Thairath News, The Nation, SCB EIC 및 KOTRA 방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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