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 전력 생산에 목마른 파나마

- 기후 변화에 따른 수력발전의 위기와 친환경 전력 생산 전망 -

- 정부 주도의 인프라 확충으로 관련 시장 활성화 예상 -

□ 엘니뇨(El Niño)로 인한 파나마의 가뭄 심화

 ○ 전 세계적 이상 기후 현상인 엘니뇨와 파나마의 건기가 겹치면서 가뭄이 지속되고 있음.

  - 극심한 가뭄이 지속되는 파나마 오에스테(Panamá Oeste)의 누에바 엠페라도르(Nueva Emperador)와 아라이한(Arraiján)은 일주일마다 한 번씩 급수차를 통해 식수를 공급받음.

  - 카피라(Capira)와 리디쎄(Lidice), 쎄르메노(Cermeno)와 비야 카르멘(Villa Carmen) 등 다른 지역의 의원들도 추가적으로 급수차를 통한 식수 공급을 요청함.

 ○ 파나마의 주요 강들인 리우 치리키 비에호(Río Chiriquí Viejo), 리우 폰세카(Río Fonseca), 리우 치리키(Río Chiriquí), 리우 치코(Río Chico)의 평년 수위와 작년 11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수위를 비교했을 때, 평균 7%의 차이가 나타남.

  - ETESA는 파나마의 우기인 4월부터 6월까지는 평년 수위를 회복하지 못할 것으로 예측함.

□ 가뭄으로 인한 전력 생산의 문제점

 ○ 파나마 전력 생산의 절반 이상은 수력발전에 의지하고 있음.

  - 2015년 클리마테스코프(Climatescope)의 연구결과에 따르면, 파나마의 총 전력 생산의 절반이 넘는 비율을 대·소형 수력발전소가 담당함.

자료원: http://global-climatescope.org

 ○ 가뭄 심화로 인해 예전만큼 수력발전에 의존 불가능하다는 인식이 커짐.

  - 파나마의 수력발전소가 생산하는 전력 생산량은 건기와 우기에서 최대 2.5배 차이

자료원: CND(Centro Nacional de Despacho)

  - 건기의 수력발전에서 부족한 에너지는 열, 조력, 바람, 태양광 등의 다양한 에너지원의 발전으로 대체돼 매 달 총 전력 생산량에 큰 차이는 없으나, 파나마 내에서도 전력 생산량에서 수력발전 의존도가 높음을 인식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장기적인 대책을 요구

 ○ 건기의 수력발전을 대체하는 열 전기 발전은 에너지 생산을 위한 가연성 물질 소비가 불가피해 정부는 재생에너지원을 통한 친환경적인 전력 생산에 주목

□ 파나마의 재생에너지원 전력 생산 전망

 ○ 파나마의 주요 국가목표 중 하나는 에너지 구성비의 다각화임.

  - 공공 서비스청(ASEP)에 따르면, 향후 수년 내 풍력, 태양광, 조력 등의 재생가능 에너지를 통해 153만8242㎿ 상당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최근 에너지청이 발표한 미래 에너지 로드맵에 따르면, 2050년까지 전력 구성비의 70%를 태양에너지와 풍력에너지를 중심으로 재생에너지원으로부터 생산할 계획임.

  - 1㎿당 투자 금액은 풍력발전 140만 달러, 태양광발전 130만 달러로 예상

  - 에너지 1kWh당 가격은 풍력발전이 0.15달러로 예상되고, 태양광발전은 연료가격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전망

  - 실제 Penonome시 소재의 Laudato Si 풍력단지는 올해 566GWh의 전력을 생산해 전국 에너지 전력 소비량의 7~8%를 감당할 전망

  - 또한, 제2 풍력단지가 증축 중에 있어 풍력에너지를 통한 전력 생산 비율은 더욱 증가할 예정

□ 관련 품목 수입동향

 ○ 최근 3년간 수입동향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TA(World Trade Atlas)

  - 태양광 패널은 HS Code 8541.40에 해당. 그 수입규모는 2015년 약 1277만 달러로 전년대비 206.05%의 괄목할 만한 증가율을 보임.

            (단위: 백만 달러, %)

자료원: WTA(World Trade Atlas)

  - 풍력 발전기의 윈드 엔진(풍차)은 HS Code 8412.90에 해당. 2014년 해당 품목 수입규모와 점유율의 비약적인 상승 이후 비슷한 수준 유지 중

□ 시사점

 ○ 2050년까지 이어지는 정부 주도의 장기적인 친환경 에너지원 정책과 그에 따른 투자로 시장의 안정도가 큼.

 ○ 정책의 주축인 태양광 발전, 풍력 발전을 위한 주요 품목들은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규모 확대에 따른 시장 활성화 가능성이 높음.

  - 친환경 발전에 대한 관심으로 조력발전과 같은 동일분야 관련 시장 활성화 가능성도 예상

자료원: La Prensa, ANPanama, Panamaamerica, KOTRA 파나마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