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저유가 여파, S&P 사우디 국가신용등급 2단계 강등
  • 현장·인터뷰
  • 사우디아라비아
  • 리야드무역관 Osama Alhajouj
  • 2016-02-22
  • 출처 : KOTRA

 

저유가 여파, S &P 사우디 국가신용등급 2단계 강등

 

 

 

□ 정보 개요

 

 ○ 국제적인 신용평가기관인 S &P사가 4개월 만에 사우디아라비아의 국가신용등급을 다시 2단계나 강등, 기존의 A+ 등급에서 A-로 하향 조정함. S &P는 사우디 신용등급의 강등 이유를 저유가로 인한 경제 전반의 부정적인 영향이라고 언급

  - 이 회사는 원유 의존도가 높은 바레인과 오만, 베네수엘라, 러시아, 카타르 등의 국가신용등급을 하향조정했음. 특히 바레인의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하향시켜 투자부적정 국가로 격하시켰음.

 

 ○ 특히, 이번 하향조치는 지속적인 원유가의 하락을 막기 위해 사우디와 러시아가 현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할 것을 합의한 직후 취해진 조치여서 관련국들을 더욱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음.

  - 이에 대해 S&P 측은 작년 10월 사우디의 신용등급 당시의 유가가 1배럴에 50달러 근처였으나, 현재는 30달러 전후로 상황이 더욱 악화됐는데다, 향후 개선될 전망도 불투명해 국제적으로 더욱 큰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등급 하향 이유를 설명함.

  - 사우디는 올해도 GDP의 11~15%에 상응하는 재정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며, 이에 따른 정부의 부채 증가와 외환보유고의 감소가 우려됨.

  - 2014년 7월경 사우디는 사상 최고의 외환보유고인 7252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원유 수입 감소로 인해 2015년 12월 말에는 6412억 달러로 840억 달러가 감소했으며, 2016년 말에는 5804억 달러로 그 규모가 더욱 축소될 것이 예상됨.

 

□ 신용등급 강등 요인들

 

 ○ S &P의 신용강등의 주된 고려요소는 지속되는 저유가임. 특히 1월 중 두바이유의 가격이 27달러에서 25달러까지 하락한 것은 산유국뿐만 아니라 세계 경제에도 심한 충격을 던져주었으며, 향후 유가에 대한 전망을 더욱 비관적으로 만들었음.

     

 ○ S &P의 분석에 의하면, 올해 사우디 정부가 예상한 유가는 1배럴당 45달러 수준이나 현실적인 가격은 30달러 전후에서 형성됨. 사우디와 러시아가 현 수준의 원유 생산량을 유지하기로 합의했다고 하나, 이는 이미 양국의 생산역량이 한계에 이르러 취해진 불가피한 조치이기 때문에 유가 형성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결정이라고 평가함.

  - 아울러 향후 국제유가에 큰 영향을 미칠 양대 산유국인 이란과 이라크가 아직 확정적인 입장표명을 하지 않고 있으며, 현재 동결조치를 따른다 해도 실질적으로 자국 생산량을 동결할지는 매우 불투명하다고 밝힘.

  - 그 이유로 사우디는 현재 생산량 동결을 결정하는데 아무런 정치적 부담을 느끼지 않으나, 이란은 최근 경제제재가 해제되고 천문학적인 외환이 필요한 상황에서 원유 생산량을 동결한다는 것은 정치 경제적인 부담을 지기 때문에 쉽게 결정할 수 없는 문제라고 지적함.

  - 특히 유가 형성의 양축인 수요측면에서 세계 최대의 소비국인 중국 경제가 이미 하향 추세이고, 당분간 큰 폭의 수요를 기대하기가 어려운 만큼 산유국의 희망과 같이 국제유가가 배럴당 50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가능성은 회의적인 것으로 전망하면서 산유국들의 경제상황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밝힘.

  - 이 밖에 아직도 지속 중인 예멘과의 전쟁과 시리아 내전 개입, 전반적인 지역불안정세 세계 경제의 불투명성, 사우디 정부의 개혁미진 등이 이번 결정에 고려된 것으로 보임.

 

□ 전망 및 대응방안

     

 ○ S &P는 작년 10월 31일에 사우디의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한 단계 강등했으며, 11월에는 주요 사우디 은행들의 신용등급에 대해서도 하향조치를 취했음. 이로부터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두 단계를 하향조정함으로써 사우디 정부뿐만 아니라 일반 기업에도 상당한 충격을 던져주고 있음.

 

 ○ S &P는 이번 결정에서 향후 전망을 안정적으로 전망했으나, 국제 유가의 향방에 따라오는 4월 초에 국가 신용등급을 재조정할 예정임.

 

 ○ 사우디는 지난 2014년 3분기까지는 사상 유례 없는 고유가로 호황을 누렸으나, 2014년 11월부터 시작된 유가 하락의 영향이 2015년 8월 말부터 가시화되면서 2015년 10월부터는 정부의 신규 프로젝트 발주 및 계약 금지, 2016년도 예산의 긴축편성 등 저유가에 대응한 다양한 긴급 처방을 내놓고 있음.

 

 ○ 최근에는 민간부문에도 불황의 여파가 밀려오면서 상당수 프로젝트가 제때에 건설비용을 지급하지 못한 사례도 나타나고 있으며, 민간기업에서도 체불로 인한 불만이 터져 나오는 상황이어서 향후에는 더욱 어려운 경제적 난관이 초래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이와 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가격보다는 품질과 브랜드를 앞세운 마케팅 활동이 필요하며, 단순한 현금결제를 통한 교역보다는 정부와 현지 바이어의 어려움을 지원하는 구상무역이나 전대차관 방식의 거래 혹은 합작투자를 통한 장기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는 것이 바람직함.

  

 

자료원: Business Insider, Arab News, The National, Business.com 및 KOTRA 리야드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저유가 여파, S&P 사우디 국가신용등급 2단계 강등)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