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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베트남 자동차시장, 역대 최고 판매실적 달성
  • 트렌드
  • 베트남
  • 하노이무역관 신선영
  • 2016-01-26
  • 출처 : KOTRA

 

2015년 베트남 자동차시장, 역대 최고 판매실적 달성

- 수입완성차 판매량도 껑충 뛰어 -

 

 

 

□ 2015년, 베트남 자동차시장의 역사를 다시 쓰다

 

  ‘15년 베트남 자동차시장, 역대 판매기록 갈아치워

  - 베트남 자동차생산자협회(이하 VAMA)가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2015년 한 해 동안 베트남에서 판매된 자동차 수는 총 24만4914대였던 것으로 나타남. 이는 전년대비 55% 증가한 수치이자, 베트남 자동차시장 역대 최고의 판매실적

 

VAMA 회원사의 연도별 자동차 판매량 추이

자료원: VAMA

 

  - 차종별로는 승용차 판매량이 14만3392대로 가장 높았으며(전체 판매량의 58.5% 차지), 상용차와 특장차는 각각 8만9327대(36.5%), 1만2195대(5%)가 판매된 것으로 집계됨.

 

2015년 VAMA 회원사의 차종별 자동차 판매량 비중

자료원: VAMA

 

 ○ 무엇이 현지 소비자들의 자동차 구입을 부추겼나?

  - 베트남 내 자동차 판매량은 경제성장에 따른 소득 증대와 함께 증가세에 있었던 것이 사실

  - 하지만 2015년 들어 판매량이 유독 급증했는데, 여기에는 거시경제 회복세, 낮아진 은행대출 문턱, 안정적 세제정책 등이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보임. 특히 승용차 대비 상용차와 특장차의 전년대비 판매량 증가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 경기호조에 따른 영업용 차량 구입이 크게 늘었던 것으로 추정됨.

   · 2015년 차종별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 승용차 44%, 상용차 74%, 특장차 105%

  - 이 밖에도 시행시기가 2016년으로 예고됐던 자동차 특별소비세 관련 신규 세제와 자동차 가격 인상설이 2015년 자동차 판매실적 급상승에 한 몫 했던 것으로 분석됨. 자동차 구입비용이 오를 것을 우려한 다수 소비자들이 신차 구입시기를 앞당겼던 것. 이는 연말에 가까워지면서 급격히 오른 자동차 판매수치를 통해 알 수 있음.   

 

2015년 VAMA 회원사의 월별 자동차 판매량 추이

자료원: VAMA

 

□ VAMA 회원사 판매량으로 알아보는 현지 소비자들의 자동차 취향

 

 ○ (생산지)  현지 조립생산차량 선호, 하지만 완성차 소비도 급격히 늘어

  - VAMA 회원사 기준 ‘15년 베트남에서 판매된 현지 생산 자동차 수는 전체 판매량의 70.7%에 달하는 17만3041대로, 수입완성차 판매량 7만1874대를 크게 앞질렀음.

  - 하지만 전년대비 판매 증가율에서는 수입완성차(74%)가 베트남 현지 생산 자동차(48%)보다 앞선 것으로 나타남.

 

2015년 VAMA 회원사의 생산지별 자동차 판매량 비중

 

자료원: VAMA

 

  - 베트남 관세청의 통계에 따르면 베트남은 주로 중국, 한국, 태국, 일본 등으로, 2015년에는 캐나다를 제외한 모든 국가에서 전년대비 수입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남.   

 

‘15년 베트남의 완성차 주요 수입국

 

순위

국가명

수입량

수입액

2015

비중

증감율

2015

비중

증감율

1

중국

26,742

21.3

94.7

1,046,698,410

35.1

95.8

2

한국

26,589

21.2

58.3

612,710,292

20.5

93.6

3

태국

25,136

20.0

74.4

440,554,354

14.8

81.3

4

일본

6,150

4.9

41.0

256,349,754

8.6

77.7

5

인도

25,146

20.0

89.1

128,539,658

4.3

100.5

6

미국

3,304

2.6

94.5

127,701,930

4.3

93.7

7

독일

2,504

2.0

11.8

87,255,166

2.9

4.6

8

영국

1,274

1.0

77.2

51,673,172

1.7

103.8

9

인도네시아

3,454

2.7

104.9

35,325,900

1.2

108.9

10

러시아

527

0.4

328.5

23,162,057

0.8

216.5

11

프랑스

649

0.5

231.1

10,485,617

0.4

11.5

12

캐나다

92

0.1

-47.7

2,673,784

0.1

-55.7

기타

4,096

3.3

171.1

162,038,726

5.4

150.2

총계

125,663

100.0

77.1

2,985,168,820

100.0

88.7

주: 순위는 2015년 수입액 기준

자료원: 베트남 관세청

 

 ○ (모델) VAMA 회원사 모델 중 Toyota Vietnam사 모델이 상위권 독식

  - VAMA 회원사 기준 모델별 판매량에서는 Toyota Vietnam의 선전이 두드러졌음. ‘15년 모델별 판매량 순위에서 Toyota Vietnam사 생산 5개 모델이 10위권에 듦.

  - ‘15년 연말 두 달간 전체 판매량 1위를 독식했던 Ford Ranger는 한 해 전체 순위에서 5위에 랭크됨.

 

2015년 VAMA 회원사 중 판매량 Top 10 모델

                        (단위: 대, %)

순위

기업명

모델명

판매량

전체 판매량 대비 비중

1

Truong Hai (Thaco)

K3000

14,201

5.8

2

Toyota Vietnam

Toyota Vios

13,761

5.6

3

Toyota Vietnam

Toyota Innova

9,985

4.1

4

Toyota Vietnam

Toyota Fortuner

9,780

4.0

5

Ford Vietnam

Ford Ranger

8,685

3.5

6

Truong Hai (Thaco)

Kia Morning

8,376

3.4

7

Truong Hai (Thaco)

Mazda3

5,987

2.4

8

Toyota Vietnam

Toyota Altis

5,926

2.4

9

Ford Vietnam

Ford Transit

5,600

2.3

10

Truong Hai (Thaco)

Mazda CX-5

4,768

1.9

자료원: VAMA (하노이무역관 자체 합산)

 

 ○ (생산기업) VAMA 회원사 중 베트남 Thaco가 2년 연속 판매량 선두자리 고수

  - 생산기업별로는 VAMA 회원사 기준, ‘15년 8만421대 판매실적을 기록한 Truong Hai(Thaco)사가 전년도에 이어 판매량 1위를 차지함.

  - Thaco사가 모델별 판매량에서 Toyota Vietnam에 상위권 자리를 대다수 내어주고도 전체 판매량에서 1위를 유지할 수 있었던 것은 Toyota Vietnam이 승용차에 한정된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는 것과 달리 Thaco사에서는 상용차(트럭, 버스) 생산도 병행하고 있기 때문. 또한 2015년 연말 두 달 동안 급격히 증가했던 승용차 라인(Kia, Mazda, Peugeot)의 판매실적도 Thaco사의 1위 유지에 크게 기여했던 것으로 분석됨.

 

2015년 VAMA 회원사별 자동차 판매량 비중

자료원: VAMA

*주 : 버스 판매량 제외

 

□ 2015년 베트남 자동차시장의 주요 이슈

 

 ○ 어두워진 베트남 자동차산업의 미래: Toyota Vietnam의 베트남 생산투자 철회설

  - ATIGA(아세안 상품무역협정)의 관세철폐 스케줄에 따라 역내산 완성차에 대한 수입 관세가 2018년부로 완전 철폐될 예정

  - 이에 Toyota Vietnam이 베트남의 달라지는 수입관세 혜택을 누리고자 베트남 생산라인 가동을 중단하고 완성차 수입에만 매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설이 2015년 초부터 제기됨.

  - 사실 자동차 생산 외투기업이 베트남 생산투자 철회 가능성을 내비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님. 하지만, 지난 20년간 베트남 정부의 든든한 지원 하에 상당한 세제혜택을 누려왔으며, 베트남 시장점유율 및 승용차 생산부문 현지화율에서 독보적 위치에 있는 외투기업이 현지 투자 철회를 고민하고 있다는 사실에 베트남 정부와 업계 관계자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함.

  - Toyota Vietnam의 생산투자 철회설 제기는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 정책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게 한 사건으로, 정책 당국으로 하여금 현 정책의 문제점을 되짚어 보게 하는 자성의 계기가 됨. 특히 자동차 부품소재 산업의 발전 미비가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됨.

 

 ○ 베트남에 불어온 자동차 특별소비세 변동 바람

  - 2018년 수입완성차 관세 철폐를 앞두고 국내 자동차산업 자구책으로 나온 것이 9인승 미만 승용차에 대한 특별소비세 인하안임. 배기량 2000㏄ 미만 차량에 대한 특별소비세율을 과감히 낮추자는 것이 그 내용. 이를 통해 연료소모율이 낮은 승용차 소비를 진작시키는 것은 물론 소형차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국내 산업을 보호하자는 것이 베트남 재무부가 밝힌 발안 목적임. 이 밖에 2000㏄ 이상의 차량은 베트남의 현 교통인프라 상황에 적합하지 않다는 것이 또 다른 이유

  - 하지만 이 안건은 베트남 자동차산업 발전 정책으로 부적합하다며 베트남 국회 예산재정위원회의 동의를 얻는 데 실패함.

  - 한편, 베트남 재무부가 제시한 특별소비세 산출방식 변경안은 정부의 승인을 얻어 2016년 1월 1일 발효됨(Decree 108/2015/ND-CP).

  - 이에 따라 자동차의 특별소비세 과세표준이 기존 CIF(수입가격+운송비) 가격에서 국내 판매가격(수입가격+관세+운송비+마케팅 비용+영업이익)으로 변경됐으며, 해당 자동차의 원산지와 배기량에 따라 적게는 5%, 많게는 20%까지 자동차 가격이 인상될 것으로 추산되고 있음.

 

 ○ 베트남 최초 수입차 단독 모터쇼 열려

  - 베트남에서는 VAMA가 주최하는 베트남 모터쇼(Vietnam Motor Show)가 매년 개최되고 있으며, 2012년부터는 해외 고급차 수입업체들도 가세해 모터쇼의 인지도 제고에 기여해왔음.

  - 하지만, 2015년부터는 자동차 수입업체들이 VAMA와의 공동 모터쇼 개최를 거부하고 자기들만의 단독 모터쇼를 열어 현지 소비자들을 의아하게 만듦. 모터쇼 분열은 베트남 내 자동차 수입업체와 생산업체 간 불화에 따른 것으로, 그 발단은 베트남 정부의 특별소비세 산출방식 변경에 대한 양측 의견 대립에서 비롯된 것으로 추측되고 있음.

 

 ○ Mazda3의 자동차 리콜 논란

  - 베트남 소비자들이 자동차 리콜 문화를 접하기 시작한 것은 2009년부터임. 현재 자동차 리콜제에 대한 현지 소비자들의 이해도는 상당히 개선된 상태로, 제품 결함에 대한 생산자의 자발적인 시정조치를 생산자의 책임과 의무로 인식하는 소비자들이 점차 늘고 있음.

  - 2015년 베트남에서는 Mazda3 All-New 모델의 엔진체크 등 결함에 대한 리콜 실시 여부가 이슈가 됨. 해당 모델 유통업체인 VinaMazda(Truong Hai사의 자회사)는 논란이 일기 시작한 지 약 6개월이 지나서야 소비자 공개사과문을 게시했는데, 그 이후 현재까지 이렇다 할 조치는 취하지 않고 있는 상황

  - Truong Hai사는 일본 Mazda사의 의견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며, 자신들은 대리점으로서 일본산 엔진을 구입했을 뿐이라는 책임 회피식 답변으로 일관하고 있어 소비자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음.

 

 ○ 고급 외제차 판매 급증

  - 2015년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 증가는 고급 외제차 시장에서도 나타남. 대표적 고급차 브랜드인 Mercedes-Benz와 Lexus 판매량 모두 전년대비 크게 늘어난 것

  - Mercedes-Benz의 경우, 2015년 한 해 동안 총 4361대가 판매돼 전년대비 55%의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Lexus는 전년대비 무려 150% 증가한 961대가 판매됐던 것으로 집계됨.

  - 특히, Lexus사는 자사의 두 번째 베트남 대리점이자, 베트남 북부지역 1호 대리점 Lexus Thang Long을 2015년에 오픈했는데, 오픈 첫 해 판매량이 남부지역 대리점 Lexus Sai Gon을 앞지른 것으로 전해짐.

 

□ 시사점

 

 ○ 베트남의 경기회복과 함께 상용차 및 특장차 소비 크게 늘어

  - 2015년 급증한 베트남의 자동차 판매량 중 상용차와 특장차 판매량 증가가 특히 눈에 띰. 이는 2015년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내기 시작한 베트남 경기를 반영하고 있음.

  - 미국, EU 등 베트남 주요 수출 국가들의 경기회복 전망과 아울러 베트남이 타·체결한 TPP 및 각종 FTA 효과로 2016년의 수출 생산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 따라서 영업용 차량 소비도 계속해서 늘어날 전망. 이에 우리 기업은 베트남의 화물차 및 특장차 시장을 적극 공략해볼 필요가 있음.

 

 ○ 베트남 정부의 수입완성차 소비억제 방안, 오히려 소비자들이 구매의욕 불러일으켜

  - 2016년 발효 특별소비세 개정 법령은 베트남 국내 생산 자동차의 소비 진작을 목적으로 발표됐음. 하지만 이는 “저렴할 때 일단 사고보자”는 소비심리를 확산시켜 2015년 베트남의 수입차 및 전체 자동차 소비 증가에 주효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됨.

  - 2016년에는 특별소비세법 개정안 발효 효과 및 주요 자동차 기업들의 자동차 가격인상으로 전년도와 같은 수입차 소비는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

 

 ○ 베트남의 자동차 사용량 증가에 따라 관련 산업 전망도 낙관적

  - 베트남 현지인들의 소득 증대와 함께 자동차 소유 가구 수도 계속해서 증가할 것으로 보여 자동차 소모품, 액세서리는 물론 관련 서비스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전망

  - 이에 관련 우리 기업들은 장기적 관점에서 베트남 진출을 신중하게 검토 및 고려해볼 필요가 있음.

 

 

자료원: VAMA(베트남 자동차생산자 협회), 베트남 관세청, 현지 언론 및 KOTRA 하노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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