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디서부터 어디까지가 스타트업일까

 ○ 한국에서 벤처기업이라고 불리는 ‘스타트업’. 문화적·사회적으로 정의하는 스타트업은 ‘해결책이 모호하고 성공이 보장되지 않은 문제를 풀고자 하는’ 혁신에 기반을 둔 회사(Neil Blumenthal, founder Warby Parker)

  - ‘성장 잠재력’이 중요한 스타트업은 보통 창업 후 3~5년 정도까지임.

  - 회계적으로 볼 때 인수합병을 거치기 이전, 지사를 두기 이전, 매출이 2000만 달러를 넘어서기 이전, 80여 명 이하의 직원으로 설립자가 여전히 지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대부분

  - 물론 정해진 잣대를 대기보다는 역동적인 문화와 산업에 끼치는 파급력을 기준으로 영원한 스타트업을 자처하는 기업도 상당수

최초의 스타트업이라고 평가되는 Fairchild Semiconductor

자료원: 위키피디아 해당 웹페이지

□ 왜 연말에 스타트업을 주목할까?

 ○ 스마트 기기 보편화 이후 소비자와 생산자간의 경계가 모호해지면서 양측을 이어주는 다리 역할을 스타트업이 담당하고 있음.

  -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되면서 아이디어가 시장성을 인정받으면 사업화에 대한 길이 어렵지 않게 됨. 사업아이템에 대한 아이디어는 Indiegogo나 Kickstarter를 통해서 검증되고 투자가 이루어지면서 빠르게 실제 창업으로 이어짐.

  - 스타트업은 기존의 문제점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아이디어만으로도 산업과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이 상당. 우버나 에어비앤비가 대표적인 예

  -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한때 스타트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한 해 동안 주목받은 스타트업을 정리하는 것이 그 다음해 산업구조, 특히 IT 산업을 예측할 수 있는 중요 지표일 것으로 판단됨.

□ 2015년은 스타트업들이 본격적인 반등에 성공한 한 해

 ○ Kauffman의 활동지수 2015 보고서에 따르면, 2010년부터 시작된 경기침체 영향에서 벗어나 스타트업 활동이 활발해짐.

  - 특히 2014년 지수와 비교해 상승폭이 최근 20년간 가장 크게 기록돼 전반적인 경기 전망에도 고무적인 수치

   · 2015년 보고서는 2015년 6월에 발표돼 실제 보고서 작성에 사용된 통계는 2014년 자료 포함. Kauffman의 스타트업 액티비티 인덱스(Startup Activity Index)는 ① 신규 창업자 비중(Rate of New Entrepreneurs), ② 시장 기회 요인(Opportunity share of new entrepreneurs), ③ 스타트업 밀집도(Startup density)로 구성됨.

스타트업 활동 지수

자료원: 2015 The Kauffman Index Startup activity, national trend

 ○ 매해 신생기업 설립 현황에서도 2015년 3월 기준, 1년간 300만 개의 기업이 새로 생겨 전년에 비해 5% 넘는 성장세를 보임.

  - 설립 1년 미만인 신생기업은 미국 전체 기업의 20%가 넘는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미국 경제의 활력을 확인하는 데 의미 있는 수치

새로 설립된 기업 수 트렌드

                         (단위: 개)

주: 신생기업은 설립한 지 1년 미만인 기업

자료원: 미국 노동부, Business Employment Dynamics(각 연도 3월 기준, 연간 개수)

□ 포브스가 선정한 올해 가장 주목받은 스타트업 2015

 ○ 실리콘 밸리를 중심으로 지난 1년의 활황을 증명하는 50개의 스타트업이 총 망라돼 있으며, 100억 달러 이상의 가치를 평가받는 이른 바 유니콘 기업도 12여 개

  - 평가기준은 투자 단계사이에 기업 가치 상승이 가장 빠른 기업들로 투자 조사회사인 Pitchbook에서 기본 데이터를 제공

  - 640억 달러의 우버(Uber)부터 1억2800만 달러의 지보(Jibo)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규모의 스타트업들이 포함

  - 기업 대상 서비스로는 빅데이터 분석(Uptake 등), 클라우드 기반 인사관리(Zenefits, Namely 등), 온라인 보안(Tanium, Illumio 등)이 많은 주목을 받음.

  - 소비자 대상 서비스로는 차량 공유(Uber 등), 음식 배달(DoorDash, Postmates 등), 거래 중개(Offerup, Robinhood, Raise Marketplace 등)이 투자가들의 호응을 이끌어냄.

2015년 가장 주목받은 스타트업 1위 Uptake technologies

자료원: 창업자 Brad Keywell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