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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크리스마스 쇼핑, 달라진 점은?
- 트렌드
- 미국
- 뉴욕무역관 임소현
- 2016-01-04
- 출처 : KOT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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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크리스마스 쇼핑, 달라진 점은?
- 12월 중 온라인 매출 가장 높은 그린먼데이 등장 -
- 연말 세일기간 길어지고 라스트미닛 쇼핑족 위한 당일배송 서비스 제공 -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활용 활성화로 인해 미국 최대의 쇼핑 시즌인 연말쇼핑의 풍속이 변화하고 있음. 소비자들이 구매를 시즌 후반까지 미루는 경향으로 12월 중 온라인 쇼핑 매출이 가장 높은 그린먼데이(Green Monday)가 등장하고,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연말 세일기간이 길어지는 추세. 라스트미닛 쇼핑족이 증가함에 따라 25일 이전까지 선물 배송을 완료하기 위해 모바일 배송앱 업체들도 활발히 활용되고 있음.
□ 새롭게 등장한 연말 온라인 쇼핑데이, 그린먼데이(Green Monday)
○ 그린먼데이(Green Monday)는 블랙프라이데이(Black Friday), 사이버먼데이(Cyber Monday)에 이어 미국 연말쇼핑 시즌의 최대 쇼핑데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음,
- 그린먼데이는 12월 중 온라인 쇼핑을 가장 많이 하는 날을 의미하며 보통 12월의 2번째 월요일
○ 시장조사기관 컴스코어(ComScore Inc)에 따르면 올해 그린먼데이(12월 14일)에 소비자들이 온라인 쇼핑에 지출한 비용은 14억800만 달러로, 지난해(12월 15일) 10억7000만 달러에서 31.6%의 폭발적 성장을 기록
- 컴스코어의 그린먼데이 온라인 지출은 데스크톱 컴퓨터만을 활용해 이루어진 금액만을 합산한 수치이므로, 모바일 지출액을 감안하면 더욱 큰 규모일 것으로 추정됨.
○ 마케팅 소프트웨어 기업 쿠스토라(Custora)에서 조사한 올해 그린먼데이 온라인 매출액은 지난해 대비 15.4% 성장
- 거래횟수는 14.3% 증가했으며, 평균 주문 금액은 1% 상승해 그린먼데이 매출 상승의 주된 원인이 판매업체들의 가격 할인은 아닌 것으로 나타남.
- 그린먼데이 쇼핑에서 스마트폰과 태블릿은 온라인 매출의 26.8%를 차지했고, 애플기기와 안드로이드기기의 비중은 각각 78.3%와 21.5%로 조사됨.
- 페이스북, 핀터레스트, 트위터와 같은 소셜 미디어를 통한 매출은 1.7%
○ 최근 미국 소비자들이 연말쇼핑을 시즌 후반까지 구매를 미루는 경향이 나타났는데, 지난해에는 사이버먼데이부터 그린먼데이까지 2주간 연말쇼핑 전체 매출의 3분의 1에(26.9%) 해당하는 매출이 발생함.
□ 세일 제공기간은 점차 길어지는 추세
○ 아도비 디지털 인덱스에 따르면, 미국 최대의 온라인 쇼핑데이는 여전히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로 온라인 소매매출은 각각 27억4000만 달러와 30만7000만 달러를 기록
- Thanksgiving day 당일 온라인 매출은 17억4000만 달러였음.
○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와 같은 주요 쇼핑데이뿐 아니라 더 길어진 쇼핑기간 동안 소비자들이 할인 기회를 더욱 잘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도 중요한 연말 쇼핑 판매 전략
-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연말 쇼핑기간 매출 극대화를 위해 세일 기간을 늘려옴. 올해 아마존은 블랙프라이데이 이후 8일간, 전자제품 소매업체 Newegg는 11월 한 달 내내 블랙프라이데이 세일을 제공했음.
- 짧은 며칠에 집중하기보다 더 긴 기간 동안 분배하는 세일전략은 온라인 소매업체 웹사이트와 매장에 과도한 트래픽 발생에 대한 우려를 덜어주고,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만큼 가격을 낮춰야 하는 부담감도 줄일 수 있는 것이 장점
□ 소매업체들은 라스트 미닛 쇼핑족을 위해 모바일 배송앱 업체들과 협력
○ 타겟(Target): 커브사이드(Curbside)로 픽업 서비스 제공
- 커브사이드는 사용자가 미국 전역 수백 개의 제휴업체로부터 제품을 온라인 주문하면 2시간 내에 매장 안 픽업(Pick-up) 데스크 또는 주차장에서 주문한 품목을 받도록 하는 모바일 앱
- 소비자들이 매장 안에 들어가 물건을 찾는데 시간과 노력을 들이지 않아도 되고, 어린 자녀가 있어 쇼핑이 쉽지 않은 소비자들에게 편리하고 신속한 쇼핑 경험을 제공
타켓 주자창의 커브사이드 서비스 모습
자료원: Techcrunch
○ 아마존 프라임(Amazon Prime): 포스트메이츠(Postmates) 활용해 당일배송 제공
- 아마존은 연간 99달러의 회원료를 지불하는 프라임 멤버들에게 포스트메이츠를 통해 무료 2시간 배송 또는 7.99달러의 비용을 내는 1시간 배송 서비스를 제공
- 포스츠메이츠는 원래 음식 배송서비스를 주로 하는 업체였으나, 소비자들이 점점 더 많은 활용도를 찾게 됨에 따라 현재는 전체 서비스의 70%만이 음식 배송이고 나머지는 선물 등 다른 물품을 배송하고 있음.
○ 이 외에도, 주문한 제품을 당일 내에 소매업체에서 찾아 집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인 딜리브(Deliv), 우버러쉬(UberRUSH), 인스타카트(Instacart) 등이 활용되고 있음.
□ 시사점
○ 연말쇼핑에서 점차 온라인 쇼핑의 비중이 증가함에 따라 블랙프라이데이와 크리스마스 다음날 파격적인 할인행사로 소비자들이 매장으로 몰리던 전통적인 연말쇼핑의 모습이 점차 사라지고 11월부터 연말까지 지속적이고 장기전인 쇼핑 시즌이 형성되고 있음.
- 따라서, 소매업체들의 장기적인 할인판매 전략과 생산업체들의 원활하고 유연한 제품 수급능력이 요구될 것으로 판단됨.
○ 미국 소비자들의 온라인 쇼핑 이용의 증가와 배송 방식의 다양화는 미국 내 별도의 물리적 매장 없이 온라인 매장만을 활용하는 우리 진출기업에 미국 시장 확대를 위한 더 큰 기회로 작용할 전망
- 따라서, 아마존 등 온라인 마켓플레이스 내 소비자리뷰 및 검색노출 빈도수 관리, 쾌적한 제품 웹사이트와 모바일 쇼핑에 최적화된 모바일 웹사이트 구측 등의 준비가 요구됨.
자료원: 컴스코어, 쿠스토라, 아도비 디지털 인덱스, USA Today, 인터넷리테일러 및 KOTRA 뉴욕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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