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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하는 ‘세계의 공장’ 광둥성 둥관
  • 투자진출
  • 중국
  • 광저우무역관
  • 2016-01-28
  • 출처 : KOTRA

 

변화하는 ‘세계의 공장’ 광둥성 둥관

- 주문 감소, 인건비 상승, 둥관 위탁공업에 한파 찾아와 -

- 공장 설비 기계화, 로봇 산업 육성 방향으로 -

 

 

 

□ 둥관 현황

 

 ○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둥관은 2500㎢ 규모의 공장지대에 56만 개 제조·가공 기업이 운집한 지역임.

 

 ○ 과거 저렴하고 우수했던 인력자원을 기반으로 가공업체들이 빠르게 성장했지만, 세계경제 불황으로 인한 주문량 감소, 인건비 상승 등 복합적 요인으로 2014년부터 둥관 내 업체들이 흔들리기 시작했으며, 이와 더불어 중국 내 여러 사회가치관 및 구조 변화가 일어남에 따라 기업 운영상황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실정

 

 ○ 이에 따라 공장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숙박, 요식 등을 제공하던 지역 영세업체들의 줄도산도 이어지고 있음.

  - 작은 매점을 운영하는 현지인 유모씨에 따르면, 과거에는 근무시간을 제외한 시간에는 인근 지역이 공장 근로자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북적였고, 이들을 대상으로 한 음식점, 숙박 시설이 성행했다고 함.

  - 2014년부터 공장들이 하나 둘 문을 닫기 시작하면서 빈 공장이 늘어났고, 근로자 수가 급감해 이들을 대상으로 영업하던 영세 업체들의 도산이 연이어 일어나고 있다고 함.

 

자료원:바이두(百度)

 

□ 현지 기업체가 보는 둥관 현황

 

 ○ 초기에 둥관에 정착한 토우푸라이스 광전기술유한공사의 이사 쩐옌핑 인터뷰

  - 중국 위탁가공공업은 산업 진입 문턱이 낮아 일정한 유동자금과 고객만 확보하면 누구든 바로 시작할 수 있는 구조였음. 이에 중국 내 위탁가공공업은 중국의 대외무역에서 5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성행함.

  - 하지만 대부분의 중국 업체들은 독자적으로 연구·개발한 상품이 없어 핵심 기술력을 갖추지 못해 시장에서 점점 빠른 속도로 도태되고 있는 상황임.

  - 해당 기업은 TV 부품 제조 위탁 업체로, 과거 근로자 일인당 월급이 월 2000위안 정도였지만, 2013년부터 현재까지 1인당 인건비가 두 배 이상 증가해 현재 근로자 1인당 월평균 임금은 최소 4500위안 이상 소요됨.

  - 설상가상으로 세계경제 불황으로 주문량 또한 줄어들었으며, 온라인 마켓에서의 제품 가격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둥관 위탁가공공업이 위태롭게 됐다고 밝힘. 이로 인한 낮은 이윤, 높은 소요 비용 등의 압박으로 해당 기업과 같은 업종의 많은 이미 기업이 업종 변환을 했다고 함.

 

 ○ 늘어나는 기업의 인건비 부담

  - 2015년 기준, 둥관의 최저임금은 기존 1310위안에서 1510위안으로 상승함.

  - 리지에씽 신발 공장 이사 인터뷰에 따르면, 근로자 임금 상승과 더불어 전국 각지에서 모인 근로자를 숙련공으로 만드는 데에도 짧지 않은 기간이 필요함. 또한, 숙련공을 지속 고용하기 위해 직원들의 요구에 부합하는 숙소 운영에 드는 비용도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로, 인건비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고 함.

 

☐ 불어오는 위탁공업 구조 전환 바람

 

 ○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이후, 전통적인 위탁 공업으로는 장기적 발전이 힘들다고 판단한 일부 위탁공업 업체들은 자사 제품 연구 및 개발, 브랜드 런칭, 로봇으로 인력 대체 등의 방법으로 운영구조를 변경하고 있음. 이러한 추세에 힘입어 가격 대비 성능이 좋은 로봇 산업이 둥관에서 고속 성장 중임.

 

 ○ 한 예로, TV부품 기업에 로봇 도입 시 필요 인력 수는 기존 300명에서 150명으로 줄일 수 있으며, 이는 약 900만 위안에 달하는 자금 절약의 효과가 있음. 이에 따라 많은 기업이 현재 공장 소요 자본 감소를 위한 자동화 설비 부분에 주력하고 있음.

 

 ○ 둥관의 스마트 로봇 장비를 연구·개발·생산자인 인룽자오 인터뷰

  - 현재 주문이 이미 내년분까지 들어온 상황임. 자신의 공장 내에는 포장제조를 하는 로봇 장비가 가동 중이며, 생산라인에서는 직원들이 매일 야근을 해가며 로봇 설비를 시험 운행 중임.

  - 인룽자오는 저렴한 가격이 로봇 판매 흥행의 막강한 경쟁력으로 작용했다고 밝히고, 가격경쟁력을 기르기 위해 자체적으로 부품을 연구개발하고 핵심 부품을 생산했다고 함.

  - 해당 기업이 개발한 육축기계손은 사용 범위가 넓으며, 크기는 사람 팔뚝만 함. 또한, 이미 일반 제조업 종사 직원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업무처리 능력을 갖췄다고 함. 결정적으로 가격이 6만~8만 위안 선으로, 기타 해외 수입 설비의 반값 수준임.

 

 둥관 시정부, 로봇 사업에 대한 보조정책 제공

 

  현재 둥관 정부는 적극적으로 로봇을 이용한 사업모델 업그레이드 기업에 대해 대량의 자금 지원 및 보조정책을 제공 중임.

 

 ○ 2015년 11월 기준, 둥관 정부에 신고된 로봇 설비 교체 항목은 총 759개이며, 총 투자액은 62억2800만 위안에 달함. 새로 도입된 설비기기는 2만5999대에 이르며, 로봇 설비 교체 이후 4만5117명의 직원이 감소한 데 반해 생산율은 65.25% 상승함.

 

□ 시사점

 

 ○ 2015년 3분기 둥관시의 생산 총가치는 4563억9000만 위안이며, 이는 전년동기대비 7.9% 증가한 수치임. 생산 시스템 교체에 따른 근로자 수 감소로 외부에서 보기에는 둥관이 불황처럼 보일 수도 있으나, 수치상으로는 둥관은 아직까지 양호한 경제 성장세를 보이고 있음.

 

 ○ 하지만 인건비 압박, 해외 주문량 감소 등 많은 부분이 산업 발전 호황기 수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자명한 사실임. 이에 따라 둥관의 위탁 공업은 산업 구조, 인력구조의 두 개 방면에서 새로운 사업 모델로의 전환을 모색하고 있음. 특히, 이러한 추세로 로봇 설비 관련 산업이 흥하고 있음.

 

 

자료원: 남방경제망(南方經濟罔), 신화망(新華罔), 바이두(百度), 남방망(南方罔), 중국경영망(中罔), 봉황망(凰罔) 및 KOTRA 광저우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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