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랴오닝성에 부는 독일 제조업 열풍, 우리가 가야할 길은?
  • 통상·규제
  • 중국
  • 선양무역관
  • 2016-01-27
  • 출처 : KOTRA

 

랴오닝성에 부는 독일 제조업 열풍, 우리가 가야할 길은?

- 랴오닝성 제조업 수입시장 점유율, 독일이 7.1%로 1위 -

- 한국도 랴오닝성 정부와 산업협력 심화·상호투자 촉진 등 다양한 협력 필요 -

 

 

 

□ 제조업 관련 정책

 

  세계는 지금 제조업의 가치창출 패러다임을 전환시킬 제조업 르네상스 전략을 추진 중

  -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조업의 가치가 재평가되고 있음. 이에 전통적으로 제조업 강국인 독일은 제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더스트리4.0’을 추진하고 있으며, 미국은 ‘국가 첨단제조업 전략계획’을, 일본은 ‘산업재흥플랜’ 등을 내세워 제조업 부흥에 나서고 있음. 한국은 2014년 ‘제조업 혁신 3.0’ 전략을 제시, 중국은 2015년 ‘중국제조 2025’를 발표하며 제조업의 지속적인 발전 도모함.

 

  독일의  ‘인더스트리 4.0’

  - 지속적인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기후변화 및 고령화에 대응하기 위해 독일은 2006년부터 ‘하이테크 전략 2020’을 추진해 왔음. 2011년 이 전략에 ICT융합을 통한 제조업 창조경제 전략인 인더스트리 4.0을 주요 테마로 포함시키고, 현재 이 전략을 강도 높게 진행하고 있음.

  - 인더스트리 4.0은 공장이 스스로 생산, 공정 통제 및 수리, 작업장 안전 등을 관리하는 ‘스마트 팩토리’가 목표임. 이를 위해 사물인터넷(IoT), 사이버물리시스템, 센서 등의 기반 기술 개발에 집중하고 있음.

 

  한국의 ‘제조업 혁신 3.0’

  - 경공업 및 중화학공업 중심이던 제조업이 IT·SW, 서비스, 기타 산업과의 융복합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상황에서 경쟁기반 약화, 엔지니어링 경쟁력 열위 등 국내의 부족한 실정을 보완하고 제조업 도약을 위해 2014년 정부 주도로 추진한 전략임.

  - 추구하는 기본 방향은 IT·SW 융합으로 제조업의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 및 경쟁우위 확보이며, 이를 위해 3대 전략·6대 과제를 제시함.

 

  중국 ‘중국제조 2025’

  - 중국은 뉴 노멀(新常態) 시대에 맞는 새로운 발전전략, 제조업 대국에서 제조업 강국으로의 발전전략을 모색 중임. 이에 리커창 중국 총리는 2015년 양회(兩會, 전국인민대표대회와 인민정치협상회의) 기간 정부업무보고에서 ‘중국제조 2025’ 개념을 제시했으며, 2015년 중국 국무원은 ‘중국제조 2025’ 최종안을 발표함. ‘중국제조 2025’의 최종 목표는 글로벌 제조업 강국임.

  - 제조업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5대 핵심사업과 10대 중점산업을 집중 육성할 계획임.

 

□ 독일-랴오닝성 합작 진행상황

 

  랴오닝성 시장 개황

  - 랴오닝성은 성(省)급 지역 중 일곱째로 큰 경제규모(GRDP, 지역 내 총생산)로서, 동북3성의 대표적인 제조업 발달지역임.

  - 개혁개방 이후 다롄(大連), 선양(沈陽) 등 주요 공업도시가 주축이 돼 중국의 중공업 발전을 견인했으며, 2007년부터 국가급 지역발전정책인 《랴오닝성연해경제벨트전략》이 추진되고 있음.

  - 주력 산업은 장비제조업, 농산품가공, 금속제련, 석유화학, 자동차, 조선 등이며 최근에는 금융, 물류, 관광 등 서비스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음.

  - 최근 경제성장률이 하락세를 보이나 고정자산투자 전국 6위, 외국인직접투자 전국 2위를 차지하는 등 랴오닝성에 대한 국내외 투자가 지속되고 있음.

 

 

  - 랴오닝성 총수입 시장에서 주요국(중국의 5대 수입 대상국인 한국, 대만, 일본, 미국, 독일)의 시장점유율은 2009년 24.1%에서 2014년 33.5%로 증가했으며, 독일과 일본의 시장 확대가 두드러짐.

  - 독일은 총수입 시장뿐만 아니라 내수용 시장(관세를 납부하고 거래되는 일반적인 무역방식 지칭)에서도 11.8%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함.

  - 한국산 제품에 대한 수입은 랴오닝성 평균(13.4%)보다 낮은 12.9%의 연평균 증가율을 기록하며 2009년 시장점유율 1위에서 2014년 3위로 하락함.

 

  독일-랴오닝성 합작 현황

  - 2014년 독일은 선양에 대한 무역총액 50억2000만 달러를 달성함. 이는 선양과 왕래하는 179개 국가 및 지역 중 가장 큰 금액이며, 2014년 독일이 랴오닝성에 투자한 프로젝트는 이미 415개 이상임.

  - 독일 중소기업연합 회원 3000개 기업 중 30개 이상의 기업이 랴오닝성 중소기업과 합작 프로젝트 진행 중임.

  - 2015년 12월 23일, 국무원에서 ‘중국(선양)-독일고급첨단설비제조산업단지건설방안《中德(沈陽)高端裝備制造産業園建設方案》’을 정식 발표함.

  - 랴오닝성 선양에 ‘중국-독일 중장비 혁신 시험공단’을 건설 중이며, 2016년 현재 선양 소재 132개의 독일 기업 중 세계 500대 기업에 속하는 독일 8개 기업이 랴오닝성 내 14개 프로젝트에 투자 중임.

 

□ 시사점 및 참고사항

 

  한국 기업 대랴오닝성 수출 현황

  - (총수출) 한국의 대랴오닝성 총수출은 글로벌 금융위기, 원자재 가격 급등, 한국 기업의 대랴오닝성 투자 등의 영향을 받으며 총수출 증가율이 급등과 급락을 반복하는 특징을 보임.

  - 한국의 대랴오닝성 총수출은 2008년도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수출 증가율이 급락한 후 반등했으나, 2011년 원자재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2011년 22.5%에서 2012년 -2.0%로 수출 증가율이 재차 급락함. 2012년 이후 석유화학,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한 현지 투자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수출 증가율도 2013년 31.5%로 급등했으나 현지 투자 대기업의 파산 및 세계 해운업 불황 등의 영향으로 다시 크게 하락함.

 

 

  - (가공단계별) 한국의 대랴오닝성 총수출은 중간재가 압도하고 있으며, 그 비중도 더욱 확대되고 있음. 반면, 1차상품과 최종재의 비중은 축소되는 추세를 보임.

  - 한국의 대랴오닝성 총수출 중 중간재 비중은 88.2%(2014년)에 달함.

  - 총수출 중 중간재가 차지하는 비중은 2009년 76.4%에서 2014년 88.2%로 더욱 확대됨.

 

 

  - (업종별) 대랴오닝성 업종별 총수출은 제조업이 99.8%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화학물질·제품 제조업에 대한 수출 집중도(51.5%)가 높은 것이 특징임.

 

 

  정책적 시사점

  - 한국의 대랴오닝성 수출은 중간재(86.0%)에 고도로 집중돼 있으며, 중간재 중 반제품(산업용 원자재) 수출에 특화된 특징을 보이고 있음. 하지만 반제품 시장 내 주요국의 경쟁이 치열하므로 제품 경쟁력을 강화해 경쟁우위를 확보해야 함. 특히 중간재 수입시장 내 독일의 경쟁우위가 높으므로 한국은 기술 개발 강화 및 수출 상품의 고도화, 정부 간 협력채널 구축 등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필요함.

  - 랴오닝성 정부가 독일과 ‘중국제조 2025’와 ‘독일 인더스트리 4.0’을 연계해 산업 협력을 강화하고 있듯이, 한국도 랴오닝성 정부와 산업협력 심화, 상호투자 촉진 등 다양한 협력관계를 구축함으로써 수출 판로를 확대할 필요가 있음.

  - 2015년 5월부터 랴오닝성에 위치한 6개 해관에서의 통관절차가 통합 운용되고 있으므로, 랴오닝성을 중심으로 동북지역 유통채널을 확대해 시장점유율을 높여야 함.

  - 랴오닝성은 다롄(大連)에 자유무역시험구를, 잉커우(營口)에 한·중 FTA 산업단지, 선양(沈陽)에 국가급 혁신시범구를 설립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추진 중인데, 랴오닝성의 중심 도시를 위주로 한·중 기업 교류 및 한국 제품 홍보를 강화해나가는 것도 고려할 만함. 또한 한·중 FTA 발효로 한국산 생활가전, 미용용품 등에 대한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되므로 상품 전시회 등 다양한 교류 및 홍보 플랫폼을 개설해 우리 기업의 소비재 시장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필요함.

 

 

자료원: 한국정보화진흥원(NIA), 아주경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중앙일보, 遼宁省人民政府, 沈陽广播, 遼宁頻道, 21CN財經 및 KOTRA 선양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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