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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인상, 저유가, 달러 강세 - 몇 가지 지표로 보는 미국 경제 동향
  • 경제·무역
  • 미국
  • 디트로이트무역관 원동호
  • 2015-12-16
  • 출처 : KOTRA

 

금리인상, 저유가, 달러 강세 – 몇 가지 지표로 보는 미국 경제 동향

- 미 연준 12월 중 금리인상 임박, 달러 유동성에 큰 감소 예상 -

- 미국 내 유가 하락으로 자동차 판매량 30만 대 추가 효과 -

     

 

 

□ 美 연준 12월 중 금리인상 거의 확실시

 

1980~2015년 미 연방기준금리 변화

자료원: Federal Reserve System, NY Times

     

 ○ 미 연준(Federal Reserve System), 12월 중 연방기준금리 인상 발표 거의 확실시

  - 미 연준은 2008년 12월 16일 금융위기와 경기 부양을 위한 일환으로 연방기준금리(Federal Funds Rate)를 최소한도(0~0.25%)로 낮춘 바 있음.

  - 최소한도의 연방기준금리는 약 7년간 지속돼 왔으나, 미국 내 고용안정화에 따른 5%에 가까운 낮은 실업률, 안정적인 인플레이션 증가율(약 2%), 부동산 경기 활성화 등의 긍정적인 경기지표에 의거, 연준의 12월 15~16일 중 금리인상 발표가 거의 확실시 되는 것으로 분석됨.

  - 美 연준의 Janet Yellen 회장 역시 2015년 말까지는 금리인상을 기대한다고 발언한 바 있으며, 오히려 금리인상 지연이 미국 경제에 더 위협적일 것이라고 언급함.

     

 ○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유동성 감소 우려

  - 연준은 지금까지 각종 언론매체에 여러 차례 금리인상을 경고해왔기 때문에 12월 실제 금리인상 시 그 여파는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하지만 금리인상에 따른 달러 유동성 감소로 한국 등 신흥국 통화가치 하락이 전망되며, 이로 인해 상당수 신흥국 금융시장에 피해가 예상됨.

  

□ 미국 원유 가격 하락세 지속

     

 ○ 이란 핵협상 타결에 따른 경제제재 완화로 석유 공급 과잉 우려

  - 주요 산유국이지만 핵무기 문제로 미국 등 서방세계와 갈등 관계를 지속해왔던 이란이 2015년 7월 핵무기 협상 타결에 성공. 경제 제재가 완화되면서 글로벌 석유시장에 본격적으로 재진입하면서 전 세계 석유 수요 대비 공급량이 증가하고 있음.

     

 ○ OPEC 석유 감산 합의 실패

  - 산유국의 이권을 위한 기구인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12월 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열린 감산 합의에 실패해 유가 하락은 지속될 전망

     

 ○ 중국 경제 둔화로 원유 수요 감소

  -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이 경기 악화로 2015년 6% 성장에 그칠 것으로 전망되면서, 제조업에 널리 사용되는 원유에 대한 수요 감소가 예상되는 추세임.

     

2000~2015년 연간 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 변화 및 전망

(단위: 배럴당 달러)

자료원: Statista

     

  - 결과적으로 국제 원유 가격 하락세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특히 세계 3대 유종 중 하나인 텍사스산 중질유 (WTI)의 경우, 2015년 평균 가격이 배럴당 50.4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2014년(배럴당 93.25달러)의 절반 가까운 수준까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음.

     

 ○ 미국 자동차 시장에는 긍정적인 영향

  - 미국 주요 자동차산업 시장조사기관인 Wards Auto의 12월 10일 발표에 따르면, 지속적인 유가 하락으로 미국 자동차 소비자의 가처분소득(Disposable Income)이 증가, 미국 자동차 시장이 2015년 하반기 기준 총 30만 대의 추가 판매 효과를 얻은 것으로 분석했음.

  - 특히 일반 승용차 대비 연비에서 불리한 픽업 트럭이나 CUV(크로스오버유틸리티 차량) 판매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됨. 2015년 11월 기준 CUV나 트럭류의 판매가 미국 전체 자동차 판매량의 6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되며, 12월 역시 60 % 이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힘.

     

□ 달러 강세와 그 영향

          

2014년 이래 유로화 대비 1달러의 가치 변화

(단위: 유로)

    

자료원: Statista

     

 ○ 미국 달러, 유로화 등 타국 통화 대비 가치 상승

  - 1달러는 2014년 1월 기준 0.74유로의 가치에 불과했으나, 지속적인 달러 강세로 2015년 11월 기준 0.94유로로 유로화와 가치가 거의 동등해지는 등가(Parity) 현상이 발생하고 있음.

     

 ○ 제조업 및 농업 등에 악영향

  - 월스트리트 저널에 따르면, 달러 강세가 지속되면서 미국  제조업과 농업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음. 미국산 옥수수·밀·육류 수출이 전부 감소했으며, 특히 밀 수출 규모는 2015년 기준 44년 동안 가장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집계

     

 ○ 무역수지 적자 심화

  - 미국 상무부(US Department of Commerce) 발표에 의하면, 달러화 강세로 인한 미국산 제품의 가격 경쟁력 약화 등으로 2015년 10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9월의 425억 달러보다 3.4% 증가한 439억 달러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됨.

     

□ 시사점 및 전망

 

 ○ 2015년 12월 현 시점에서 미국 및 글로벌 경제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되는 지표는 연준의 금리인상이나, 연준 관계자들은 2015년 중 여러 차례 금리인상에 대한 경고를 해왔음.

     

 ○ 12월 15~16일 실제 금리인상이 이루어지더라도 1년에 1% 수준의 완만한 속도로 이루어질 가능성이 높아, 시장이 적응할 시간은 주어질 것으로 전망됨.

     

 ○ 한국의 경우, 외환보유액이 크게 증가한데다 기초 경제여건이 타 신흥국 대비 안정적이므로 미 금리인상의 여파를 견딜만한 기초 체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고 있음.

     

 ○ 미국 내 지속적인 유가 하락으로 자동차 시장 내 판매량이 뚜렷한 증가세(2015년 하반기 30만 대 추가 판매 효과)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픽업트럭과 CUV에 대한 수요 증가가 주목되므로 한국 기업의 관련 시장 진출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됨.

     

 ○ 낮은 실업률 등 비교적 양호한 경기상황에도 불구하고 2014년 이래 지속되고 있는 미국 달러화의 강세는 가격경쟁력 악화로 무역수지 악화와 미국 제조업 및 농업에 피해를 끼치고 있으므로 조만간 미국 정부의 대응 조치가 예상됨.

     

     

자료원: Federal Reserve, US Department of Commerce, Statista, NY Times, Wards Auto 및 KOTRA 디트로이트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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