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한국산 김 수입할당량 2025년까지 2배 이상 확대

- 2016년부터 매년 1억5천만 장씩 늘리기로 합의 -

- 김 수출 실적 개선 기반 마련 -

 

 

 

□ 日, 한국산 김 수입 할당량 확대 합의

     

 ○ 일본, 수산물에 대한 수입 할당제 운영

  - 일본은 대구, 방어, 김 등 HS 코드 기준 10 종류의 수산물에 대해 일본 국내 중소 영세업자 보호를 위해 수입할당제를 운영함. 따라서 일본에서 해당 품목을 수입하려면 수입 허가와 수입량 할당을 받아야 함.

 

 ○ 양국 정부간 합의로 수입 할당량 확대

  - 한국 정부에서 일본의 김 수입할당제가  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위배된다고 주장함에 따라 양국 정부는 2006년부터 2015년까지 수입할당량을 10년간 12억 장으로 단계적 확대하기로 합의

  - 이번 확대는 당시 합의에 따라 2016년 이후의 수입할당량 범위 등에 대해 협의한 결과로, 양국은 매년 1억5000만 장씩 할당량을 늘려 2025년에는 27억 장까지 확대하기로 함.

 

□ 일본 김 시장 동향

     

 ○ 일본의 연간 김 생산량은 평균 80억 장

  - 평균적으로 수입량은 국내 생산량의 약 7%이며, 수출은 1% 정도

  - 업태별 수요량은 업무용이 70%, 가정용 27%, 증정용 3% 차지

 

생산량 대비 업태별 연간 수요량과 비율

                        (단위: 억 장, %)

	2013		2012		2011		2010		2009
	수요량	비율	수요량	비율	수요량	비율	수요량	비율	수요량	비율
선물용	2.5	2.9	3	3.6	3	3.5	3	3.6	3	3.5
가정용	22.5	26.5	22	26.2	23	26.7	22	26.2	23	27.1
업무용	60.0	70.6	59	70.2	60	69.8	59	70.2	59	69.4
계	85	100	84	100	86	100.0	84	100.0	85	100.0
생산량	82	103.6	78	107.7	85	101.2	80	105.0	91	93.4

자료원: 아리아케카이 재생기구(2015.6.)

 

 ○ 금액기준으로는 가정용이 전체 시장의 42% 정도를 차지하는데, 최근 5년간 시장 규모가 지속 확대 중

 

업태별 소비액

            (단위: 억 엔, %)

	2013		2012		2011		2010		2009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금액	증감률
선물용	270	0.0	270	▲10.0	300	0.0	300	0.0	300	▲25
가정용	805	4.5	770	11.6	690	12.0	616	▲4.3	644	▲10.6
외식용	753	1.0	735	0.7	730	▲8.2	795	▲0.4	798	▲4.3
업무가공	107	▲1.8	109	9.0	100	9.9	91	▲1.1	92	13.3
계	1,935	2.7	1,884	3.5	1,820	1.0	1,802	▲1.7	1,833	▲9.9

자료원 : 아리아케카이 재생기구(2015.6.)

     

 ○ 가정용 김 시장에서는 새로운 맛을 가미한 제품이 지속 출시되는 등 점유율 확대를 위한 기업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음.

  - 최대 김 제조기업 중 하나인 시라코는 코코넛 맛, 아보카도 맛 등 신개념 상품을 2014년 소개하기도 함.

 

토마토맛, 아보카도맛, 간장맛 김

         

자료원 : 시라코 홈페이지

 

□ 한국산 김에 대한 수요

 

 ○ 한국은 일본의 최대 김 수입국

  - 일본의 김 수입국은 한국과 중국으로, 2014년 기준 한국산 김 수입은 2214만 달러를 기록, 일본 전체 김 수입액의 72%를 차지

  - 한편 2014년은 일본 김 생산이 흉작이어서 수입이 증가함.

 

일본의 주요 김 수입국 및 수입규모

            (단위: 백만 달러, %)

순위	국명	금액			점유율			증감률
		2013	2014	2015.1~10.	2013	2014	2015.1~10.	15/14
	총계	25.75	30.84	20.1	100	100	100	▲33.2
1	한국	16.51	22.14	19.0	64.2	71.8	94.6	▲12.3
2	중국	9.2	8.7	1.0	35.8	28.2	5.4	▲87.1

자료원: WTA

     

 ○ 수량 기준으로는 2014년 약 8억5000만 장 수입

  - 수입할당량 증가에 따라 한국으로부터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최근 한국에 대한 김 수입할당량 및 수입 실적

                        (단위: 백만 장)

	2010	2011	2012	2013	2014	2015
수입할당량	722	818	913	1,009	1,104	1,200
수입실적	384	614	838	766	854	-

자료원: 수산청

 

 ○ 수산청에 따르면 한국산 김의 시장점유율은 10% 정도

  - 특히 한국산은 일본산보다 40~50% 저렴해 편의점의 삼각 김밥 등 주먹밥용으로 사용되는데, 전체 김 시장의 70% 정도를 차지하는 업무용 김 중 70% 정도가 편의점 주먹밥용으로 사용됨.

  - 한편, F사에 따르면 한류 붐을 계기로 한국김의 맛에 반한 소비자들은 정기적으로 한국 김을 구매하는 경향이 있음.

 

□ 바이어에게 듣는 한국산 수입 확대 가능성

 

 ○ 한국식품 수입상 F사

  - 한국산 김을 수입하고 싶지만 수입허가를 아직 못받아 수입을 못함.

  - 수입 할당량이 증가해 수입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되면 수입을 추진할 생각이나, 수입업자 증가가 경쟁 심화로 연결될 수도 있는 점은 우려가 됨.

  - 업무용은 업계 상습관 등으로 신규 개척이 어려우므로 일반 가정용으로 수입을 희망하고 있음.

 

 ○ 한국산 김 수입 및 일본산 김 가공기업 D사

  - 330만 장 정도 수입 할당량을 보유한 D사는 한국에서 꾸준히 김을 수입함.

  - 수입 할당량이 늘어나면 수입도 늘어날 것으로 생각하나, 한국 측 공급처와의 신용관계도 있어 당분간은 기존 공급처에서의 수입량을 늘릴 것으로 생각함.

 

□ 시사점

     

 ○ 수입할당량 확대로 대일 수출 확대 기반이 마련됨.

  - 일본의 비관세 장벽을 낮추고 일본에 수출할 수 있는 물량이 대폭 확대됨.

     

 ○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아 수출실적 개선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업계의 노력 필요

  - 특히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고 시장이 지속 확대되는 가정용 김 시장 진출 확대를 위해서는 한국기업도 일본기업의 예처럼 일본인의 입맛에 맞는 다양한 상품 개발이 필요

 

 

자료원: 수산청, 일본경제신문, 아리아케카이 재생기구, 바이어 인터뷰, KOTRA 오사카 무역관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