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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 같은 단잠을 위해, 네덜란드의 수면시장
  • 트렌드
  • 네덜란드
  • 암스테르담무역관 임성아
  • 2015-11-30
  • 출처 : KOTRA

     

꿀 같은 단잠을 위해, 네덜란드의 수면시장

- 네덜란드인 3명 중 1명은 수면장애로 고통 -

- 수면보조제와 수면기록장치 시장 확대 -

     

     

     

□ 현대인의 질병 수면장애, 네덜란드인도 예외는 아니다

     

 ○ GfK에 따르면 네덜란드인 3명 중 1명은 2014년 수면장애를 겪었음.

  - GfK가 네덜란드인 1001명을 포함한 전 세계 2만7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감기와 근육·관절통 다음으로 가장 많은 질병이 수면장애로 나타남.

  - 감기는 응답자의 42%가 지난 12개월 중 걸린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근육통은 31%, 수면장애는 28%에 달함.

  - 수면장애에 대해서 불면증, 섬근육통 등과 같은 수면 문제(Sleep problem), 일주기 리듬 수면장애(Carcadian rhythm sleep disorder), 기면병(Narcolepsy) 등 수면장애(Sleep Order)를 포괄적으로 조사함.

 

 ○ 수면장애를 겪는 여성의 비중이 남성보다 훨씬 높음.

  - 설문조사 결과, 수면장애를 겪는 남성은 전체의 19%임에 반해 여성은 36%로 나타남.

  - 여성들이 겪는 건강문제 중 감기(48%) 다음으로 수면장애가 가장 많았음. 반면 남성의 경우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의 비중은 감기(37%), 근육·관절통(29%)보다 적었음.

 

자료원: GfK, Consumers’ Health conditions 2015

 

 ○ 네덜란드의 수면장애 비중은 전체 평균과 비슷한 수준

  - 조사대상인 22개국 평균적으로 27%(남성 24%, 여성 32%)가 수면장애를 겪고 있음.

  - 네덜란드의 경우, 남성들은 수면장애를 겪는 사람들이 전체 평균보다 적지만, 여성의 경우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남.

  - 수면장애를 겪는 비중이 높은 국가는 스웨덴(41%), 터키(40%), 체코(40%), 홍콩(38%)이었으며, 한국은 남녀 평균 34%의 사람들이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조사됨.

     

 ○ 고령 여성층이 특히 불면증에 시달려

  - 네덜란드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기준 50세 이상의 고령층에서 불면증이 높게 나타났으며, 특히 75세 이상의 여성 중 37.7%가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음.

   · 2013년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전체 불면증 비중은 21.6%로 GfK 조사 결과보다 다소 낮게 나타남. 통계청은 불면증을, GfK는 포괄적 수면장애를 조사했음. 조사시점도 통계청은 2013년, GfK는 2015년으로 차이가 있음.

 

네덜란드의 연령별 불면증을 겪는 인구 비중

            (단위: %)

자료원: CBS(Elsevier)

 

□ 수면보조제의 힘을 빌리는 사람 늘어나

     

 ○ 네덜란드의 수면보조제 시장은 2015년 2380만 유로로 2010~2015년 연평균 5%씩 성장해옴.

  - 불면증 치료를 위한 처방약의 경우 부작용이 많고 중독성이 있다는 인식이 있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주로 슈퍼마켓이나 드럭스토어(Drugstore)에서 일반의약품(OTC)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음.

 

 ○ 소비자들은 허브 추출물 등 천연 성분이 들어간 수면보조제를 많이 찾고 있음.

  - 주로 이용되는 천연 성분은 길초근(Valerian root)과 멜라토닌(Melatonin)임. 둘 다 천연성분이긴 하지만 길초근은 식물 뿌리 추출물인 반면, 멜라토닌은 신체 호르몬과 유사한 성분임.

 

 ○ 현재 멜라토닌 함유 의약품은 함유량이 2㎎ 이하일 경우, 일반의약품으로 분류됨.

  - 향후 함유량 제한을 태블릿당 0.3㎎로 낮출 가능성이 있음.

  - 이 경우, 함유량 제한을 초과하는 의약품의 경우 판매가 불가능해질 뿐만 아니라, 함유량 제한을 낮추는 조치 자체가 소비자들에게 멜라토닌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어 멜라토닌 기반 수면보조제 시장은 줄어들 것으로 예상됨.

  - 그러나 다른 성분의 수면보조제 시장은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

     

 ○ 대부분의 수면보조제는 12세 이하 어린이는 복용할 수 없음. 그러나 최근 Vemedia는 어린이를 위한 수면보조제를 출시하기도 함.

  - Sleepzz Drink & Dream Kids는 린덴(Linden), 카모마일, 레몬밤 성분을 함유하고 있으며, 뜨거운 물에 타먹는 형식. Valdispert Kids는 길초근, 패션푸르츠, 카모마일, 금영화 성분을 함유한 시럽임.

     

네덜란드에 출시돼 있는 수면보조제

    

자료원: Kruidvat, AH

 

□ ‘당신이 잠든 사이’를 기록하는 수면기록장치

 

 ○ 수면보조제와 더불어 수면기록장치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음.

  - 수면기록장치는 수면 주기, 호흡, 심장 박동 수, 움직임을 측정하는 장치. 수면 주기는 수면의 길이, 깨는 시간, 수면의 질을 측정해 잠의 깊이를 추정함. 대부분 블루투스와 센서를 이용해 애플리케이션에 표시되는 형식임.

  - 수면기록장치는 시장에 도입 중이며, 현재 네덜란드에 유통되는 제품은 매우 적음.

  - 최근에는 몸에 부착하거나 차는 웨어러블 방식보다는 침대에 놓거나 매트리스 밑에 깔기만 해도 측정 가능한 논웨어러블 방식이 소개되고 있음.

     

 ○ 네덜란드에 소개된 수면기록장치

  - Aura System(Withings)

   ․ 침대 매트리스 아래에 까는 센서 매트와 조명기기로 구성돼 있음. 조명기기는 이용자가 잠이 들면 밝기를 어둡게 하며, 깼을 때는 파란 조명으로 바뀜.

   ․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Spotify와 연동돼, ‘잠잘 때’, ‘기상할 때’ 플레이리스트를 설정할 수 있음.

   ․ 현재 Cool Blue, Redcoon 등 여러 온라인 전자제품을 쇼핑몰에서 판매 중이며 가격은 약 299유로임.

  - RestOn Smart Sleep Monitor(Sleepace)

   ․ 중국 기업 Sleepace가 개발한 수면기록장치로, 센서가 부착된 밴드가 이용자의 심장박동, 호흡, 움직임을 기록함.

   ․ 현재 아마존 쇼핑몰에서 판매되고, 네덜란드 진출을 위해서 독일계 헬스케어 전문기업인 Medisana와 협의 중. 네덜란드 판매가는 약 150유로로 추정

  - SleepSense(삼성)와 Sleep Expert(Beurer)

   · 삼성의 SleepSense와 Beurer의 Sleep Expert는 2015년 베를린에서 열린 IFA에서 소개됐음.

   · 두 제품 모두 이스라엘에서 개발된 의료용 맥박 및 호흡 센서 EarlySense 기술을 기반으로 함.

   · 삼성의 SleepSense는 집안의 가전기기들과 연결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 즉, 이용자가 잠이 들었을 때 자동으로 조명과 온도가 조절되고, TV가 꺼짐. 일어나면 라디오와 커피머신이 작동하도록 설정할 수 있음.

   · 삼성은 SleepSense는 2016년 약 150~300달러 가격으로 출시 예정이며, Beurer는 12월 출시 예정이며, 온라인 쇼핑몰 fonq.nl에서 220유로에 판매될 예정임.

     

자료원: Amazon.com, Coolblue.nl, Buerer, Volkskrant

     

□ 시사점

     

 ○ 멜라토닌보다는 천연 허브 추출물를 이용한 수면보조제 시장 전망 밝아

  - 불면증을 겪고 있을 때, 빠르고 쉬운 해결책으로 수면보조제를 찾지만 의사의 처방 없이 구매하기 때문에 가능한 부작용이 없는 천연성분의 제품을 선호함.

  - 멜라토닌보다는 천연 허브 추출물이 들어있는 수면보조제에 대한 인식이 더 긍정적이나 대부분 길초근을 함유하고 있음.

  - 최근 한국에서 개발된 감태 추출물 등은 네덜란드에는 아직 출시되지 않은 수면보조제 성분으로, 유럽의 천연 수면보조제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필요가 있음.

     

 ○ 수면기록장치는 정확도와 활용 가능성 면에서 경쟁력을 갖춰야 함.

  - 최근 일부 수면기록장치에 대해 정확성이 떨어지고, 기능이 제한적이라는 불만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함.

   · 방의 온도와 조명을 탐지하는 센서가 부착된 장치였으나, 온도가 높으면 ‘덥다’, 조명을 켜면 ‘밝다’ 등 기본적인 정보를 반복하는 데 그침.

  - 대부분의 수면기록장치는 150~300유로로 매우 비싸기 때문에 수면기록장치를 구매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정보의 정확성과 활용도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에 대응할 수 있어야 함.

 

 

자료원: Consumentenbond, GfK, CBS, De Telegraaf, NRCQ, Euromonitor, Kruidvat, Ahold, Amazon, Cool Blue, Buerer, Volkskrant 및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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