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0억 유로의 독일 크리스마스 시장을 주목하라

- 독일 소비자, 크리스마스 시즌 약 458유로 지출 –

- 장난감, 소비자 가전, 화장품 등 판매 급증 -

□ 독일 최대 소비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

 ○ 독일 소매업 연간 총매출의 20%를 차지하는 크리스마스 시즌인 11월과 12월은 독일 최대 소비대목으로 손꼽히고 있음.

  - 독일 경제 주간 비르츠샤프트보케(Wirtschaftswoche)와 독일 경제일간지 한델스블라트(Handelsblatt)는 3분기 0.3%의 성장률을 기록한 독일 경제에 소비자 지출이 크게 기여했던 점을 강조함. 시장조사 전문업체인 닐슨(Nielsen)의 낙관적인 독일 소비심리를 인용,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으로 전망

  - 닐슨의 전 세계 61개국 3만 명의 일반 인터넷 사용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개인의 직업 전망, 재정상황, 구매력과 관련된 설문조사(8월 10일~9월 4일)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59%가 자신의 직업 전망에 대해 54%가 자신의 현재 재정상황에 긍정적으로 답해 독일 소비자들이 올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지갑을 열 것으로 전망

  - 독일 닐슨 CEO인 Ingo Schier는 테러와 증가하는 이민에 대한 독일인들 우려가 3분기 독일 소비자신뢰지수에 미친 영향을 언급하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용 증가, 높은 임금협상과 저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실질임금 상승으로 인해 대부분의 독일인들이 미래에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

 ○ 크리스마스 시즌, 독일 소매업계의 즐거운 비명

  - 독일소매업연합(HDE)에 따르면, 크리스마스 시즌인 11월과 12월은 독일 소매업 매출에서 가장 강력한 비중을 차지하는 달이며 2014년에는 4586억 유로(약국 및 주유소 제외)의 연간 총 소매판매의 18%를 차지하는 850억 유로의 매출이 크리스마스 시즌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남.

  - 아울러 독일소매업연합의 수익 예측에 따르면(2015년 11월 기준), 독일인들은 올해 전년대비 약 3%가 증가한 약 460유로를 크리스마스 쇼핑에 지출할 전망.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에는 전년대비 약 20억 유로가 증가한 867억 유로의 매출액을 달성할 전망되는데, 이는 최근 10년 중 최대치

독일 연도별 크리스마스 시즌 소매판매 매출액 추이

(단위: 억 유로)

주: 2005년 부터 2014년까지는 크리스마스 시즌 실제 매출액이며, 2015년의 경우 예측액임.

자료원: 독일소매업연합(HDE), 독일연방통계청(Destatis), Statista

□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용 선물

 ○ 독일 연방통계청(Destatis)에 따르면, 2013년 크리스마스 시즌인 11월과 12월 소매업 총매출액 비중은  연간 매출액의 18%를 차지. 선택된 소매 부문에서는 장난감(28%), 세라믹 제품과 유리(26%), 서적(24%), 소비자 가전(23%)이 20%를 상회하는 것으로 나타남.

 ○ 컨설턴트 기업 독일 EY(Ernst & Young)이 올해 독일 18세 이상의 1000명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로 전년대비 40유로 증가한 총 259유로 지출을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남. 구입 예정인 크리스마스 선물이 속하는 범주는 도서·전자책, 돈·쿠폰, 의류, 식품·과자, 장난감, CD·DVD, 화장품이 1위에서 6위를 차지. 9위를 차지한 소비자 가전의 경우에도 28%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남.

2013년 독일 선택된 소매 부문 연매출에서 크리스마스 시즌 매출이 차지하는 비중

(단위: %)

자료원: 독일연방통계청, Statista

연도별 크리스마스 선물에 계획된 지출액 독일 소비자 설문조사 결과

(단위: 유로)

주: 이 통계는 독일 EY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독일 18세 이상 응답자(2013년 이전 2000명, 2013~2014년 1500명, 2015년 1000명)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자료원, EY, Statista

2015년 독일에서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선물 품목

(단위: %)

주: 이 통계는 독일 EY이 2015년 독일 18세 이상 1000명의 응답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 결과

자료원: EY, Statista

2015년 크리스마스 시즌 판매에 돌입한 독일의 대표적인 온라인샵 사이트

주: (시계방향으로) Tchibo, Amazon.de, Lidl, BUTLERS, Galeria 백화점 온라인숍 페이지(2015년 11월 14일 기준)

자료원: (시계방향으로) www.tchibo.de, www.lidl.de, www.butlers.de, www.galeria-kaufhof.de

□ 전망 및 시사점

 ○ 온라인 쇼핑몰을 통한 마케팅 및 판매방안 모색 필요

  - 직접 매장을 방문해 제품을 확인하고 구매를 결정하던 과거와 달리 점점 많은 독일 소비자가 온라인 쇼핑을 즐기기 시작한 것을 감안해 기존 오프라인 매장 외 온라인 판매를 통해 활발히 영업 중인 유통업체도 적극 공략해야 할 필요가 있을 것임.

  - 모바일을 통해 크리스마스 쇼핑을 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관계로 온·오프라인 소비자들의 차이점 및 트렌드를 잘 파악하고 이를 소비 촉진에 활용해야 함.

 ○ 독일 진출을 꾀하는 한국 기업의 경우 독일 최대 소비대목인 크리스마스 시즌을 대형 유통기업에 접근할 수 있는 최적의 시기로 활용할 필요가 있음.

  - 독일 초기 진출이 다소 까다로운 점을 감안해 한국 기업은 공급계약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적극 활용해야 할 것임.

  - 매년 크리스마스 시기에 더 많은 상점이 일반 가구나 기업을 겨냥해 크리스마스 특별판 제품을 선보이고 있음을 주목할 필요가 있음.

자료원: Handelsblatt, Wirtschaftswoche, Statista 및 KOTRA 프랑크푸르트 무역관 자료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