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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파리 국제 건축박람회 참관기
  • 현장·인터뷰
  • 프랑스
  • 파리무역관 윤하림
  • 2015-11-20
  • 출처 : KOTRA

 

2015년 파리 국제 건축박람회 참관기

 - 프랑스 건축전을 중심으로 냉난방·욕실용품 박람회 동시 개최 -

- 에너지 효율, 신재생 에너지, 친환경 자재, 첨단 기술이 주요 테마 –

 

 

 

 

□ 박람회 개요

 

 ○ 유럽의 대표적인 국제 건축 전문 박람회

  - 이 박람회는 격년 주기로 개최되는 유럽 최대 건축 전문 박람회 중 하나로, 올해 11월 2일부터 6일까지 파리 빌팽트 전시장(Parc des exposition Villepinte)에서 개최됨.

  - 박람회 개최 이래 올해로 30주년을 맞는 건축박람회(BATIMAT), 파리 냉난방 박람회(Interclima+elec), 욕실용품 박람회(Idéobain)를 합쳐 ‘세계 건축 박람회(le Mondial du Batiment)’라는 새로운 이름으로 소개됐음.

  - 에너지 효율, 재생 가능 에너지, 환경 친화적 자재와 더불어 유비쿼터스와 같은 IT 기술이 새로운 전시동향으로 주목받고 있음.

  - 박람회 참가국 및 참가기업 현황은 57개국, 2436개 기업, 35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했다고 집계됨.

  - 이번 전시의 외국 참가기업은 전체의 51%, 외국인 방문객 수는 전체의 23%로 집계됨.

 

전시회 외부 및 내부 전경 사진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 박람회 구성

 

전시회 구분

주요 테마

전시품목

냉·난방 전시회

(Interclima+elec)

에너지효율 및

신재생 에너지

- 냉·난방기

- HVAC(heating, ventilating, and air conditioning) 기술

- 환기, 공기 조절

- 수도꼭지 및 펌프

욕실 전시회

(Idéobain)

물 절약, 접근성,

안락함

- 위생도기

- 욕실 인테리어 및 용품

건축 전시회

(BATIMAT)

첨단기술

- 구조물

- 창호· 창문

- 마감 및 장식

- 산업 시설 장비

- 건물유지관리

- IT

- 전문 서비스

  

□ 박람회 주요 특징

 

 ○ 혁신성

  - 2000여 개가 넘는 전시 참가기업의 신제품 중 일정 심사를 거쳐 선정된 올해의 수상작들을 전시장 중앙에 진열해, 방문객들이 한 눈에 시장 동향을 파악할 수 있도록 마련함.

 

 ○ 정보 제공

  - 200개가 넘는 콘퍼런스를 통해 방문객들에게 효과적으로 시장 동향 정보 전달을 하고 있음.

  - 올해 컨퍼런스 주요 주제는 디지털화, 에너지 변환, 지속 가능 개발 등 신기술로 인한 더 나은 삶에 초점이 맞춰짐.

 

 ○ 비즈니스 연결 및 방문객 편의 제공

  - 방문객과 참가기업을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을 제시해 방문객들이 효율적으로 참가기업을 방문할 수 있도록 편의 제공

  - 주제별 가이드 투어를 통해 방문객이 원하는 주요 업체만을 방문해 방문객들의 시간을 절약할 수 있어 잠재 바이어와의 시간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도와줌.

 

□ 냉난방 전문 박람회(Interclima+elec) 주요 동향

 

 ○ 프랑스 전력공사(EDF), 탄소 배출저감효과 히트 펌프 개발 계획 발표

  - 프랑스 전력공사(EDF)는 2050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한 목표로 ‘히트 펌프(heat pump)’ 로드맵을 제시함.

  - 히트펌프는 고온에서 저온으로 이동하는 열의 흐름을 거꾸로 해주는 것으로, 저온의 열원에서 고온의 열원으로 마치 물 펌프처럼 열을 끌어올리는 장치를 말함.

  - 이 장치는 시스템을 구동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와 난방에 들어가는 공기 에너지만 필요하므로, 가스, 석유 등의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아 폭발 위험이나 이산화탄소 발생 위험이 없는 친환경 신기술로 각광받고 있음.

  - 또한 에너지론 학자에 의하면, 지구 온난화를 가장 효율적이게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은 히트 펌프의 기능처럼 열의 유출을 방지하고, 불필요한 열의 유입을 방지하는 건물의 단열이라고 함.

 

□ 욕실 전문 박람회(Idéobain) 주요 동향

 

 ○ 네스프레소(Nespresso) 캡슐을 샤워헤드에 접목시킨 프랑스 신생 기업 스킨제이(SKINJAY)

  - 2012년에 설립된 식물성 정유(精油)를 기초로 해 재활용 가능한 친환경 방향 물질을 넣은 네스프레소 모양의 샤워 캡슐을 제조하는 신생기업임.

  - 스킨제이 창업자 니콜라 파스키에(Nicolas Pasquier)에 따르면, 개인의 기호에 따라 선호하는 향으로 샤워를 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장점으로 소개됨.

  - 지금까지 라임향, 등화유(橙花油)향, 라벤더향, 콜라향, 구문초향, 삼나무향 총 6개 종류 향의 캡슐이 출시됐으나, 계속해서 다양한 종류의 캡슐을 선보일 것이라고 함.

  - 이번 욕실 박람회의 주요 테마는 혁신, 에너지 절약, 광범위성 디자인, 건강과 안락함을 주로 꼽을 수 있음.

 

스킨제이(SKINJAY) 전시 부스 및 제품 사진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취재 및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

 

□ 건축 전문 박람회(Batimat) 주요 동향

 

 ○ 선진 건축 공법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을 개발한 프랑스 테클라(Tekla Corporation)

  - 이 기업은 1966년에 설립된 건축용 소프트웨어 기술 개발 및 디바이스 제작 프랑스 기업으로, 3D 입체 모델을 통해 건축모델을 수월하게 제작할 수 있게 하는 기능에 중점을 두고 있음.

  - 이 기업에서 개발한 건축공법인 BIM은 건물 시공 전 시뮬레이션으로 모의 시공해 사전에 건축물의 문제점을 해결해 원가절감 및 시공 효율을 혁신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는 선진 건축 시스템임.

  - 프랑스 정부는 지난 12월 BIM 산업에 대한 2000만 유로의 지원금을 부여하는 정책을 발표함.

 

테클라사의 BIM 소프트웨어 모델 사진

자료원: 테클라(Tekla) 공식 홈페이지

 

 ○ 미래 건축전 테마로 10개의 스타트업 기업 참가

  - 올해 미래 건축전에 참여한 스타트업 기업은 총 10개 업체로 집계됨.

  - 프랑스는 IT 강국으로 거듭나기 위해 정부 주관 프렌치 테크(French Tech) 사업으로 여러 젊은 기업인들이 제도적으로 지원을 받으며 건축 분야까지 그 범위를 넓히고 있음.

  - 이번 전시에 참가한 스타트업 기업 XteeE사는 프랑스 건축학교 파리 말라께(Ecole Nationale Supérieure d'Architecture Paris-Malaquais) 학생 필립 루(Philippe Roux)에 의해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3D 프린팅으로 다양한 건축·토목 모델을 구현하는 기술을 전시함.

 

프랑스 스타트업 XteeE사의 3D 입체 모델로 만든 구조물

자료원: XtreeE사 공식 홈페이지

 

□ 한국 업체 참가 동향

 

 ○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은 총 5개사로 보성실리콘, 대진, 페루프, 신화, 유니언스임.

 

 ○ 이번 박람회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박람회의 국제적 규모 덕분에 실수요자를 만날 수 있어 유럽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데 좋은 기회가 됐다고 평가하나, 한국과 다른 생활환경 때문에 진출에 어려움이 존재한다고 밝힘.

 

 ○ 한국 외에도 중국, 일본, 홍콩, 인도네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도 참여하고 있음.

 

한국 참가기업 전시부스 및 전시품목 사진

자료원: KOTRA 파리 무역관 현장 취재

 

□ 시사점

 

 ○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위한 공기열원 히트펌프에 주목해야

  - 신 재생열에너지에는 태양열, 지열, 바이오 등이 있는데 우리나라의 제도를 통해서 보급되고 있는 것은 지열만을 인정하고 있음.

  - 다만, 유럽 및 일본에서는 이미 공기열원 히트펌프를 신재생에너지 기기로 인정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판명된 상태임.

  - 이에, 국내 관련 업계에서는 공기, 발전배열, 해수, 하천수, 태양열 등 모든 열원의 히트펌프 제작 가능성을 고려해야 할 것으로 판단됨.

 

 ○ 친환경 제품 개발과 새로운 아이디어 필요

  - 프랑스의 스킨제이 사는 에센셜 오일을 기반으로 새로운 힐링 아이템인 100% 친환경 캡슐 샤워를 제시하고 있음.

  - 이는 샤워를 하는 것이 단순히 씻는 개념이 아닌 휴식이라는 새로운 관점에 착안해 제품을 개발한 것임.

  - 또한 아로마 테라피 트렌드에 이어서 에센셜 오일을 목욕 후에 바르는 화장품으로 국한시키지 않고 그 사용범위를 확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로 각광받고 있음.

 

 ○ 첨단 산업과의 융합을 통한 건설 분야 혁신 방안에 힘써야

  - 이번 건축 박람회의 화두가 된 선진건축공법인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은 미국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첨단 빌딩 건설에 보편적으로 적용되고 있으며, 국내에는 2006년 처음 도입돼 일부 건설사를 중심으로 점차 확대되고 있음.

  - 이에, 우리나라의 주요 강점산업인 첨단산업과 건축산업 간의 융합을 통해 스마트홈 및 빌딩 개발에 노력해야 함.

 

 

자료원: 프랑스 일간지 레제코(Les Echos), 프랑스 건축 전문 주간지 LE MONITEUR, 프랑스 건축 일간 소식지 바띠웹(Batiweb), 프랑스 건축관련 격월 잡지 포럼 샹띠에(Forum Chantier), 프랑스 경제 월간 잡지 챌린지(Challenges), 프랑스 테크라(Tekla) 공식 홈페이지 및 KOTRA 파리 무역관 자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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