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주메뉴 바로가기 푸터 바로가기

사이트맵


Book Mark
대만 ‘5064세대’ 소비시장 급성장
  • 트렌드
  • 대만
  • 타이베이무역관 박지현
  • 2015-10-21
  • 출처 : KOTRA

 

대만 ‘5064세대’ 소비시장 급성장

- 은퇴 앞둔 50~64세, 개인·가족·추억·건강이 마케팅 포인트 -

- 모바일앱 시장 진출 기회 늘어 -

 

 

 

□ 최강 구매력 가진 5064세대와 대만기업의 활발한 마케팅 활동

 

 ○ 젊은 세대보다 부유하고 실버세대보다 높은 구매력 가진 5064세대가 최근 대만 기업에 소비 잠재력이 가장 큰 대상으로 부상 중

  - 대만에서 50세 이상 64세 이하를 지칭하는 ‘숙령(熟齡)’세대(1951~1965년 사이 출생)는 5명 중 1명 꼴

  - 2015년 6월 기준, 대만 총 인구 2346만 명 중 약 510만 명으로 21.7% 차지

  - 매년 소비액은 1조3000억 신타이완달러(1인당 평균 소비액 25만9000신타이완달러)에 달함.

   · 대만에서 64세 이상 실버세대는 은발족이라는 뜻의 '인파주(銀髮族)'라고 칭함.

 

 ○ 식품, 의류, 여행, 여가 등 분야 업체 5064세대를 타깃으로 마케팅 펼치며 비즈니스 기회 노려

  - 대만 식품업체 토키야는 큰 글자 메뉴판을 별도 마련해 소비자를 위한 세심한 서비스 마케팅을 펼침.

  - 5064세대를 대상으로 한 생활잡지 슈니엔즈(熟年誌, LIFE PLUS)는 정기 강연 등 교류활동을 개최하며 마케팅    

 

대만, 연령별 인구분포도

자료원: 공상시보(工商時報)

 

□ 대만 경제의 ‘골든타임’을 보낸 5064세대, 그들은 누구인가?

 

 ○ 정부 주도 경제건설계획 하에 경제부흥을 경험하고 ‘아시아 네 마리 용’시기에 성장한 세대

  - 1952년 국민당이 대만 정부를 세우고 4개년 단위의 건설 계획을 실시하면서 대만은 급속도로 경제성장을 이뤄냄.

  - 1960년대는 대만 경제 발전의 황금기로, 1960~1973년 사이에 연평균 공업은 17%, 농업은 4.2%, 대외 무역은 25%씩 성장했으며 실업률은 6%에서 1.26%로 낮아짐.

  - 또한 부동산 및 주식시장 호황, 대만달러 대미국달러 환율 40 시대를 경험하는 등 대만 경제의 최대 부흥기로 성장

   · ‘아시아의 네 마리 용’은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급속도로 경제가 성장한 동아시아의 네 국가에 해당하는 용어로 한국을 비롯한 홍콩, 싱가포르, 대만을 포함

 

 ○ 조사기관 닐슨소비연구소의 2011년 보고서 따르면, 5064세대는 여가시간 소비성향에 따라 주로 가족 및 배우자와 활동하는 ‘안정형’, 야외활동을 하며 사회적 교류를 즐기는 ‘교제 향유형’, 자아 고찰이나 심신건강을 돌보는 ‘성숙 온건형’으로 나뉨.

 

5065세대 3종 분류

자료원: 닐슨연구소(2011년),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 내집 마련한 대만 제1세대 중산층, 인터넷 활용도 높아

  - 또한 5064세대는 높은 IT 사용경험과 첫 신용카드 세대(1969년 발행)로 새로운 상품에 쉽게 적응하는 세대라고도 할 수 있음.

  - 대만 국가발전위원회(國家發展委員會)의 조사에 따르면 60% 이상이 컴퓨터를 다룰 줄 알아 65세 이상(30%)보다 2배 높은 컴퓨터 사용률을 보임.

  - 더불어 조사기관 대만인터넷정보센터(Taiwan Network Information Center, TWNIC)의 무선인터넷 사용조사에 따르면, 2014년 기준 45세 이상 모바일 인터넷 이용률이 32.9%(2013년)에서 52.8%로 1년 사이 20%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됨.

 

 ○ 취미생활로 자신을 가꾸며 노후 준비 중

  - 시장조사기관 isurvey에 따르면, 5064세대는 10년 전(2005년)보다 국내여행, 인터넷, 해외여행 등 활동에서 2배 이상의 높은 증가를 보임.   

  - 또한 대부분 자녀양육에서 벗어나 부부단위로 여행을 다니거나 고급식당을 찾기도 하는 등 주로 자신을 대상으로 소비함.

  - 대만 GTV의 뉴스 인터뷰에 따르면 1인당 3000~5000신타이완달러(한화 약 10만~18만 원) 상당의 점심을 먹는 소비자에게 비싸지 않느냐는 질문에 “나를 위한 특별한 날이기 때문에 상관없다”며 “대략 2000신타이완달러(한화 약 8만 원) 정도는 쓸 생각이 있다”고 답함.

  - 또한 업계 관계자는 식당을 찾는 5064세대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식당의 서비스 품질을 더욱 중요시 한다”고 답함.

   · 마스터카드의 2015년 소비자 구매경향조사에 따르면, 대만 소비자의 월평균 외식비는 약 176달러로(매달/하루 약 6달러) 조사됨.

 

대만 5064세대의 10대 여가활동 참여율

                        (단위: %)

 

항목

2005년

2014년

성장률

1

국내여행

5.7

29.9

425

2

인터넷

4.0

18.6

365

3

해외여행

2.6

6.3

142

4

낚시

3.5

8.3

137

5

마작

9.7

22.5

132

6

분재 및 원예

8.4

17.0

102

7

담소

34.8

68.2

96

8

맛집탐방

25.6

39.4

54

9

노래

8.8

12.3

40

10

쇼핑

13.7

18.6

36

자료원: isurvey(東方線上)

 

□ 5064세대를 겨냥한 작지만 '큰' 마케팅 사례

 

 ○ 소소한 마케팅으로 감동주기 - 토키야(陶板屋)의 큰 글자 메뉴판 마련

  - 대만 외식 대기업인 왕핀(王品) 산하의 일식 패밀리 레스토랑 토키야는 작은 메뉴판 글씨 때문에 음식 주문을 포기하고 음식 선택권을 다른 가족에게 맡기던 중장년층을 위해 큰 글자 메뉴판을 마련

  - 쑤쭝항(蘇中行) 토키야 부총경리에 따르면 “이번 마케팅으로 인해 가족단위 소비자 비율이 47% 증가했다”고 밝힘.

 

토키야의 큰 글자 메뉴판

자료원: 진르바오(www.todaynews.com.tw)

 

 ○ 소통의 장 마련 - 5064세대 전문 생활 잡지 슈니엔즈(熟年誌, LIFE PLUS)

  - 대만 5064세대를 위한 전문 생활잡지로 건강, 의료, 금융투자, 퇴직계획, 여가생활, 인간관계, 세대 간 소통 등을 주제로 다룸.

  - 정기 구독률이 90%에 다다를 정도로 다수의 구독자 보유

  - 홈페이지에서 출판 잡지와 추천 상품 구매가 가능하며, 정기 강좌 개최 등 5064세대에 마케팅 중점을 둠.

 

홈페이지 메인

상품 판매 페이지

자료원: LIFE PLUS홈페이지(www.lifeplus.com.tw)

 

대만 분야별 기업들의 중장년층 대상 마케팅 내용

분야

기업명

관련 내용

식품

陶板屋(TOKIYA)

메뉴판 글자 확대 표기 → 가족단위 외식비율 47% 증가

台南香格里拉遠東(Shangri-La's Far Eastern Plaza Hotel)

義大天悅飯店(E-Da Skylark Hotel)

5064세대 대상 특별 상품 개발, 특별 우대 할인

→ 중장년층 비율 30%로 증가

맥도날드(麥當勞)

5064세대를 주인공으로 광고 제작

의류

牡丹紅

빅사이즈 의류 제작 → 일반 여성의류 판매액의 2배

momo, PChome, 7-ELEVEN

쇼핑몰 내 특별 카테고리 마련

→ PChome의 경우 카테고리 내 해당상품의 판매율 10% 이상 증가 → 세븐일레븐은 최근 4개월래 10% 이상 고객 수 증가

생활

聲寶(SAMPO)

24시간 구매 도우미센터 운영 → 총3만 회원 중 중장년층 20% 차지

여행

Taiwan High Speed Rail

전용 상품개발 및 전문가이드 배치 → 6개였던 노선 30개로 증설

太古集團(Swire Group)

고객 요청으로 2007년부터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 대리 수입

교육

熱年誌(LIFE PLUS)

5064세대를 주제로 월간잡지 창간 → 정기구독률 90% 상회

여가

EMI, 環球唱片(Universal Music), 艾□唱片(Avex Music), 중화음악인교류협회(中華音樂人交流協會)

국내외 추억의 명반 발매 및 관련 콘서트 개최

Asus

스마트폰 Zenfone 시리즈 중 중장년층을 겨냥한 베이직버전 출시

App

복약시간 알림, 근처 병원 검색, 돋보기 등 기능을 갖춘 app 출시

FamilyMart

약국과 합작해 24시간 약사 배치해 건강 지도 → 고구마, 야채 등 건강식품 판매 3배 증가

자료원: 상업주간(商業周刊)

 

□ 전망 및 시사점

 

 ○ 대만 5064세대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서비스의 마케팅 전략 수립 필요

  - 한국보다 조금 더 빠른 시기에 높은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만 5064세대에 대한 충분한 이해를 바탕으로 무한한 성장이 예상되는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할 필요가 있음.

 

 ○ 모바일앱 시장 진출 기회 노려볼 것

  - 대만 정보공업연구소(資訊工業策進會,Institute for Information Industry) 혁신연구소 정런푸(鄭仁富) 팀장은 “현재 시니어 시장의 성장가능성이나 규모에 대해서 더 많은 관찰과 연구가 필요하며, 특히 스마트폰 앱 시장은 계속적으로 관찰할 필요가 있다”며 향후 대만 시니어 시장 성장 가능성을 설명함.

  - 또한 5064세대를 위한 사물인터넷 이용상품 개발 역시 높은 프로그램 설계기술을 가진 국내 IT기업의 진출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됨.

 

 ○ 전문 잡지, 활동서클 등 통로를 이용해 자연스러운 마케팅 시도

  - 5064세대를 위한 전문 생활잡지나 주요 활동 행사를 통해 제품을 선보이는 등 자연스러운 접근으로 마케팅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

 

 

자료원: 상업주간(商業周刊) 1453호, 중국시보(中國時報) 및 KOTRA 타이베이 무역관 자료 종합

 

<저작권자 : ⓒ KOTRA & KOTRA 해외시장뉴스>

공공누리 제 4유형(출처표시, 상업적 이용금지, 변경금지) - 공공저작물 자유이용허락

KOTRA의 저작물인 (대만 ‘5064세대’ 소비시장 급성장)의 경우 ‘공공누리 제4 유형: 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사진, 이미지의 경우 제3자에게 저작권이 있으므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댓글

0
로그인 후 의견을 남겨주세요.
댓글 입력
0 / 1000